NH하나로목장 전문가 상담실<67>

  • 등록 2025.07.02 11: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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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Q. 구충 관련 질문입니다. 번식우를 주로 사육하는 농장입니다. 임신 전이면 주사, 먹이는 것, 뿌리는 것 다 가능하지만 임신 중이면 어떤 걸로 해야 그나마 안전할까요? 아니면 분만하고 난 뒤에 하는 것이 안전할까요? 분만 후라면 송아지를 이유시킨 뒤에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포유 중에도 해야 할까요? 그리고 송아지는 몇 개월부터 구충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한다면 주사, 먹이는 것, 뿌리는 것 어떤 것을 써도 상관없나요? 마지막으로 구충을 한다면 1년에 1번 정도가 적당한지, 연중 아무 때나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일반적으로 구충은 약제의 종류와 방법, 구충 시기 등으로 구분해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우는 구충제 종류에 따라 다르며, 이른 봄과 가을 6개월 간격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송아지는 생후 1개월령부터 구충을 실시하며, 임신 초기, 중기, 후기 모두 가능하지만 구충제의 종류와 사용 방법은 약제에 따라 설명서를 참고하고 수의사와 상의하면서 실시하는게 좋습니다. 겨울철 구충 효과는 이른 봄 옴, 피부병 등의 발병을 예방하고 분만과 포유, 발정 재귀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Q. 축사에 비둘기가 난도질을 하고 갑니다. 비둘기가 사료를 못 먹게 하거나, 못 오게 하는 방법이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축사 내 비둘기로 인한 피해는 질병 문제와 별도로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심각할 수 있습니다. 영양학적으로 비둘기는 하루 체중의 10% 정도의 사료를 섭취한다고 합니다. 이는 옥수수 알곡 등 비육에 필요한 에너지를 도식 당하는 결과로 비육 성적 하락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들 조류를 퇴치하기 위한 방법으로 낚시줄, CD, 모형 독수리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효과를 유지하는 벙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살처분 방법은 동물복지 측면에서 논란과 법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조류 침입 방지용 그물망을 설치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Q. 송아지 복수 출렁 치료, 탈수 치료 방법이 궁금합니다.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복강 내 저류한 액체를 얘기하는 것인지요? 아니면 복수가 출렁거린다고 했는데 4위에 액체가 저류된 것을 말하는지요? 경험상 볏짚이나 왕겨 뭉치가 4위에 있는 경우(소위 분석증) 4위 액체 저류로 출렁인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4위 운동성은 erythromycin(항생제지만 부작용이 4위 운동 촉진입니다)으로 증진시키기 바랍니다.

 

Q. 수정 넣고 나서 계획교배 길라잡이 프로그램으로 확인해보니 근교계수가 2~3%로 추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분만하고 나서 이 송아지가 성장하면서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나요? 그렇게까지 큰 걱정은 안 해도 되는지요? 사실 의도적으로 형질 고정을 위해서 계획교배를 한다고도 들었는데 어느 정도가 적당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근친계수는 말 그대로 혈연관계가 가깝지 않도록 자축을 생산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즉 개량을 하기 위해 이용하기도 하지만 혈연관계가 너무 가까우면 불량 형질 발현률이 높아지게 되어 농가 손해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농가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송아지 생산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는 개량 방법입니다. 근친계수 6.25 기준으로 이 수치 미만은 근친에서 제외됩니다.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 고조 쪽으로의 혈연관계인데 이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이미 책자로 보급되거나 한우 보증씨수소 안내 책자에 등재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이번 질문의 경우 흔한 정도의 교배조합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특별히 근친을 하는 이유를 유전자를 고정하겠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조금은 위험한 발상입니다. 근친의 피해 사례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일반 농가에서라면 잡종교배를 통해 우수한 형질이 발현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초산 젖은 어떻게 먹일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우선 초산 송아지 사양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초유 급여, 어미소 비유량과 유질 관리, 입붙이기 사료 적용 등 세 가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초산우는 초유와 비유량이 적고 초유의 면역 단백질 함량 또한 경산우에 비해 낮다는 점에서 냉동초유 또는 분말초유 급여를 권장합니다. 생시체중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분만 직후 면역 단백질 섭취량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의미로 약 200g(권장량 100g이상) 섭취를 추천하며, 24시간 이내 2회 급여를 권장합니다. 초유 급여 시 유산균 등 유익균 급여로 장내 균총의 유익균 정착과 장내 면역력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이때 비타민 AD3E 급여 또는 주사도 권장하며 이는 송아지의 면역과 육량 육질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적용량은 제품 설명서를 참고하면 됩니다. 어미소의 경우 분만 후 스트레스 예방과 회복을 위한 Ca제, 비타만 AD3E 주사를 권장하며, 분만 전후 양질 조사료 급여로 안정적인 유성분(유지방 유단백 함량이 높은 우유) 우유를 생산함으로서 건강한 송아지 포유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발정재귀일수 또한 단축이 가능합니다. 분만 후 24시간 이내에 송아지 전용 물통을 설치하고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빨리 섭취시켜주면 입붙이기 사료섭취 적응이 빠릅니다. 입붙이기 사료는 생후 7일 이내 섭취 가능하도록 배치해 주면 좋습니다.


<자료 : 농협경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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