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자체 유일 ‘탄소동위원소비 분석’ 무료 서비스 지원

  • 등록 2025.06.18 08: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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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인증·판로 확대·홍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천연꿀의 진위 여부를 과학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탄소동위원소비 분석’ 장비를 도입, 무료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벌꿀 시장의 성장과 함께 소비자 신뢰 확보와 정직한 생산자 보호를 위한 꿀의 진위 검증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국산 천연꿀을 대상으로 탄소동위원소비 분석을 시행해 관내 농업인 경쟁력 강화와 공정한 유통 질서 확립에 나섰다.
벌꿀 탄소동위원소비 분석은 벌꿀 속 탄소동위원소비 비율을 측정해 자연산 벌꿀과 외부 당이 첨가된 가짜꿀을 과학적으로 판별이 가능한 신뢰 높은 검사 방식이다.
천연꿀은 주로 C3 식물에서 꿀을 채취하기 때문에 벌꿀의 탄소동위원소비 값은 평균 -23.5‰로 낮다. 반면에 설탕이나 고과당 시럽은 C4 식물(옥수수, 사탕수수)에서 만들어져 탄소동위원소비 값이 더 높아 보통 -17% 정도를 나타내므로 진위 판별에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양평군 관내에서 양봉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양봉인을 대상으로 연중 신청을 받고 있다. 특히 순수 벌꿀로 판정된 제품에는 ‘품질보증 스티커’를 별도로 배부함에 따라 농가는 이를 통해 품질 인증, 판로 확대, 홍보자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전우중 jwjung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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