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건국대-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사업단]
성장촉진제 · 중량 증가제 남용 단속
베트남 정부가 축산물에 대한 성장촉진제 사용 실태와 식품의 중량을 늘리기 위한 화학물질의 과도한 사용에 대해 집중 점검키로 했다.
농업환경부는 최근 새로운 상황에 맞춰 밀수, 상거래 부정, 위조 상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특별 단속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 핵심 점검 대상은 식품 안전, 위조 식품, 유해 식품, 출처 불분명 식품 뿐 아니라 임산물, 수산물, 가축 종자, 비료 등의 생산 및 유통과 관련된 위조 행위다.
농업환경부는 품질·가공·시장개발국을 실무 주관 부서로 지정하고, 계획 이행을 총괄토록 했다.
축산·수의국에 대해서는 가축이나 가금류 관련 제품의 수입, 재수출, 부산물 등에 대한 점검을 책임지도록 했다.
농업환경부는 각 기관장에게 ‘사람, 업무, 시간, 책임, 제품, 권한’이 명확한 ‘6대 원칙’에 따라 전면적인 책임을 지고, 집중 단속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안전한 축산 연계 체계 구축
베트남 최대 축산 중심지인 동나이는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아우르는 폐쇄형 연계 체계를 통해 산업형 축산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동나이의 돼지 사육 두수는 감소했으나, 기술 기반의 대규모 산업형 축산과 기업 중심의 연계 사육 시스템 덕분에 도축된 육류 총량은 8만9천800톤으로 그 감소폭은 1.5%에 그쳤다.
특히 외자 기업과의 위탁 사육 방식 활성화를 통해 사료, 종계, 백신, 유통까지 일괄 지원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나이는 안전 축산물 유통망도 확대 중으로, 현재 50개 연계 체계를 통해 331개 판매처에서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채소, 유제품 가공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소규모 농가도 협동조합 및 협력체를 구성해 축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롱칸시 바우센 지역의 ‘롱칸닭농장’은 18개 농가와 연계해 회당 40만 수 규모로 토종닭을 사육하며, 자체 상표로 포장 판매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한 깜미 군의 ‘떤비엣 협동조합’은 현지 안전기준인 ‘VietGAP’ 을 적용, 토종닭을 안전하게 사육하고 있으며, 공동 자재 구매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있다.
환경보호 에너지 자립 동시에
베트남 일부 지역에서 바이오가스 기반의 친환경 방식으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자립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하장 꽝빈(Quang Binh)군의 경우 농업 생산 구조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로 주민들의 소득 증가와 생활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주민들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축산을 위해 바이오가스(biogas) 처리조를 활용한 폐기물 처리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녹색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악취 제거, 병원균 차단, 자연환경 개선은 물론, 가정의 조리와 조명 등 실생활 에너지로 활용되어 생활비 절감 효과도 크다.
일부 농가는 국제기구의 지원을 받아 시범적으로 바이오가스 시설을 설치, 도입 초기부터 뚜렷한 경제성과 환경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