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교육은 ▲꿀벌육종과 벌무리(봉군) 및 병해충관리 ▲화분매개 및 디지털 양봉 ▲양봉산물 안전관리 및 이용 등의 3개 주제 발표와 9개 강의 및 종합토론으로 꾸려졌다.
특히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한 월동 벌무리(봉군) 피해 원인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과 함께 그동안 잘못 알려진 양봉 관련 기초 이론을 습득하여 양봉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이 가능한 전문가로 육성하고 이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업생물부 양봉생태과는 전문성과 현장 적용을 높이기 위해 사육 규모 300여 벌무리 이상, 2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전업농가를 중심으로 한국양봉협회의 추천을 받아 양봉생태과 연구관·연구사로부터 알찬 교육을 실시했다.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 부장은 “꿀벌을 사육하는 환경이 기후변화로 인해 점차 바뀌고 있어 이에 걸맞은 꿀벌 사양관리 기술을 연구할 부분이 많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신 현장 전문가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빈 한국양봉협회 전무는 “최근 양봉업계는 기후변화에 따른 작황 부진, 병해충 발생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큰 고통과 시련을 겪고 있다”며 “이 위기를 농진청과 양봉협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현 난국을 해결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월동 벌무리가 사라지는 현상에 대해 원인은 현장에 있다”라는 인식에 같이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병해충 방제기술의 신속한 현장 보급과 함께 사용 약재에 대한 표준화 작업 필요성에 공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