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검은말벌 여왕벌 포획, 효과적 퇴치를

  • 등록 2021.04.21 11: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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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산업곤충연구소, 본격적 방제활동 당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는 최근 등검은말벌 여왕벌 출몰에 대비, 이달부터 방제해야 꿀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등검은말벌은 2003년 처음으로 확인된 외래종으로 꿀벌을 잡아먹어 해마다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특히 봄철 여왕말벌 퇴치를 위해서는 유인트랩<사진>을 서식지가 있는 인근 야산이나 양봉장 주변에 설치해 여왕 말벌을 포획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인트랩을 양봉장 가까운 곳에 설치하면 오히려 말벌을 불러들여 꿀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유인트랩과 유인액은 시판되는 제품도 있지만, 페트병을 잘라 직접 제작해 사용해도 좋으며, 설치 시에는 비가림 판을 부착해야 한다.
유인액 제조 방법은 오래된 벌집을 물과 1:1로 끓인 뒤 밀랍을 걸러낸 용액과 설탕물(설탕1.5:물1), 막걸리를 5대2대3 비율로 섞어주면 된다.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 한 연구사는 “말벌 유인트랩은 주변 양봉 농가들과 동시에 설치하면 효과가 크다”며 “6월 하순부터 피해를 주는 말벌의 개체수가 증가하기 전에 여왕벌을 포획해 제거해야만 막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전우중 wjjeon@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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