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산 쇠고기 수입규제 완화 전망

  • 등록 2020.09.09 1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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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악화요인 될 수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대만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할 전망이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론 브리핑에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수입할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대만이 쇠고기 및 돼지고기의 수입규제를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양국간의 FTA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동안 대만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규제는 양국 FTA 체결의 최대 걸림돌이었다.
미국과 대만은 2000년대 초부터 FTA 협상을 시작됐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광우병 위험을 이유로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만 제한적으로 수입해 왔다. 
대만의 쇠고기 수입규제 완화는 크게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것으로 보여 지며, 이는 향후 미중간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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