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의 원유생산량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2년 11월에 설정된 기준 원유량을 직결체계 전환과 연계시켜 실마리를 풀려고 하는 농림부는 낙농현안을 외면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올들어 원유 과잉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판단되는바 낙농진흥회 농가의 기준원유량 상향 조정 요구는 낙농인들의 이기심 발로라 생각되지 않는다. 그동안 낙농진흥회 납유 농가 원유가는 일반농가에 비해 많은 피해를 봤다고 판단, 상향조정은 마땅히 이루어져야 하며 농림부는 직결체계 전환으로 유도하기 전 원유수급 물량에 대한 보다 완벽한 보완장치 마련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