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은 지난 6일 성명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비해 보다 근본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질본)의 청 승격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 해당 사안을 비롯해 정부조직법 개정이 수반돼야 해결 가능한 산업별, 분야별 핵심 사안들에 대해서도 전향적이고 포괄적인 논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한농연은 “보건 의료 등 국민안전을 총괄하는 청으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과 업무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유사업무를 추진하는 정부 기관들의 조직 구성 및 업무 개편 또한 반드시 병행 논의돼야 한다”고 했다.
한농연은 특히 “현행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담당하는 의약 안전 관련 업무를 (가칭)질병관리청의 산하 업무로 이관하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국산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전 과정이 일관되고 효율적으로 관리,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농식품부로 이관하는 등의 정부 조직 개편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한농연은 “(가칭)질병관리청의 보건, 의료, 안전 분야의 전문성 강화 및 업무통합을 도모함과 동시에 국산 농산물의 전 과정 관리를 통한 농식품산업의 진흥, 육성 업무도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