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 서식하고 있는 겨울 철새들은 38만수로 조사돼, 대부분의 철새들이 북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특방기간 초기인 지난해 10월 61만수보다 38%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중국·대만 등 주변국과 유럽에서 AI 발생이 지속(지난 1월 이후 중국 등 주변국 총 98건, 유럽 총 56건 발생)되고 있어 철새 등에 의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태라 특방기간이 종료되더라도 철새도래지, 전통시장 등 AI 취약분야에 대한 예찰·검사 및 가금농가 입식 사전 신고, 이동 시 검사 승인 등 현장점검은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특별방역대책기간 이후 방역당국의 주요 방역추진계획은 ▲야생조류와 가금농가(도축장, 출하 전 검사 등) 검사 지속 실시 ▲철새도래지 소독(오는 15일까지 항원검출지 53개소는 매일, 기타 지역은 주 1회) ▲전국 가금농가 및 축산시설 현장점검(전업농 4천40호, 계란유통센터, 분뇨·비료업체 등) ▲유통 증가 시기인 5월까지 전통시장 방역관리 강화 ▲가금 계열사(79개소) 대상 방역평가 ▲방역주체별(지자체 공무원, 농가, 계열사, 공수의 등) 교육 추진 ▲제도개선(특방기간 방역강화 조치 등을 반영한 법령, SOP 개정) 등이다.
가금단체 관계자는 “AI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충실하게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