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고려 양봉산업 육성정책 대전환을”

  • 등록 2020.02.26 10: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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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군수 이미 적정수준 넘어
꿀벌 사육밀도 세계 최고 수준
질병률 높이고 출혈경쟁 야기
“지원사업 통한 유입조절 시급”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업은 산업의 특성상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기가 매우 힘든 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양봉산업 정책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2018년도 한해 신규로 진입한 농가는 1천858여 곳에 달한다. 봉군수도 전년대비 20만3천960군수가 늘어났다. 이미 우리나라는 적정 봉군수 50만∼60만보다 훨씬 상회하는 봉군수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꿀벌 밀도가 세계 최고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다.
꿀을 채밀할 수 있는 밀원면적은 해가 더 할수록 부족한 상황인데 비해 신규 양봉인만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른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또 꿀벌 밀도가 높음으로 인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질병 발병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봉장 간 이격거리 문제로 신·구 양봉인 사이에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양봉산물 수급 불균형과 출혈경쟁에 따른 여파로 농가의 소득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에 한 농가는 “농가수를 강제로 제한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정부가 지원사업을 통해 유입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우중 wjjeon@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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