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분야 농촌 종합대책 종합토론서,하림 정문성이사

  • 등록 2004.09.06 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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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등 사육단계에서 HACCP 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계사의 시설개선이 개방계사에서 무창계사로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하림 정문성 이사는 지난 26일 계육협회에서 개최된 육계분야 농업·농촌 종합대책 종합토론회에서 2004년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7개월간 조사한 하림 계열농가들의 성적분석표를 토대로 한 ‘무창계사의 당위성’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4년 (주)하림의 무창계사와 전체농가의 평균성적을 비교하면 육성율이 전체농가보다 평균대비 4.4%높았고, 평체는 크게 출하하면서 사육일수는 하루를 빠르게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평체를 1.5kg으로 고정해서 사료요구율을 분석하면 무창계사가 0.125포인트를 낮게 생산하여 사료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생산지수로 나타냈을 때 무창계사의 지수가 39.5포인트나 높아 월등하게 앞서고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창계사는 일반계사보다 수당 70원을 절감하는 것이고 5만수 규모의 농가일 경우 연간 2천1백만원의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정 이사는 분석했다.
특히 사육환경이 좋지 못할 때 상대적으로 무창사육농가의 성적이 높고, 여름철 혹서기에 더위 폐사를 줄일 수 있으며, 질병의 차단, 연료비의 절감, 계절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연중 고른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것도 무창계사의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무창시설은 100% 니풀 급수기를 사용하고, 점등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외부로부터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흉부수종계, 무릎관절 이상계, 발바닥 이상계, 카니발리즘, 탈모 또는 무모증(삼계)등 도계육 품질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의 제거가 가능해 좋은 품질의 계육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문성 이사는 마지막으로 “현재 국내 종계농장의 경우 70% 이상이 계사 사육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으로 국제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농업·농촌 종합대책을 통해 종계장부터라도 무창계사의 도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뉴스관리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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