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농협에서 말하는 안성맞춤 한우/ 조현선조합장

  • 등록 2001.02.12 1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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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마춤 한우 브랜드화사업은 원칙에 따라 아주 교과서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3년 안에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으로서는 생소한 사업인 축산유통을 하겠냐는 제안을 받고 망설이기도 했지만 안성한우회 한우농가들이 브랜드에 대한 강한 의욕을 가지고 있고 안성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LG백화점측에서도 한우농가을 생각하는 애착이 남다르다는 말을 듣고는 안성마춤 한우는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유통부분을 맡기로 결정을 했다.
한우사육농가들이 브랜드화를 통해서 미국의 프라임급 쇠고기나 일본의 화우보다도 품질이 우수한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 경쟁력을 계속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생산비도 더욱 낮춰야 한다. 가격이 비싸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안성마춤 한우 사육농가를 보면 1등급 출현율이 60%가 넘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며 더 높여나갈 것이다. 안성마춤 한우에서는 암소도축은 절대 하지 않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물론 돈을 벌수는 있겠지만 번식기반을 붕괴시켜서는 한우 브랜드가 발전할 수 없기때문이다.
앞으로 브랜드사육 농가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현행의 등급체계를 더욱 세분화해서 최상의 고급육과 중등급 이하의 가격차를 더 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등급판정이 등심단면적과 마블링만을 보고 결정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성별과 풍미 등을 고려해서 더 세분화해야 고급육생산이 활성화 될 것이다.
고삼농협에서는 생산비 절감을 위해 장비를 구입해 생볏짚 사일리지를 권장하고 있으며 논 뒷그루로 보리를 심어 비육우에 먹이고 있는데 농가들의 반응이 아주 좋게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볏짚만 제대로 이용해도 조사료를 수입할 필요가 없으며 외화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
이런 사업은 농가에서 하기에는 자금부담이 많아 농협이나 축협 등 생산자 단체에서 맡아서 해줘야 한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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