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우리를 더욱 불안케 하는 것은 향후의 높은 생산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대책부재의 상황에 놓여있는 현실일 것이다. 이제는 누구한명 ‘감축’이라는 단어를 쉽게 입에 올리지도 못한다. 그간 감축사업이 이뤄질 때마다 늘 같은 사람들만 동참해 왔고, 그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인식이 업계 전체에 팽배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미검정 종계나 강제 환우계 사육에 대한 정부차원의 철저한 관리와 규제대책이 마련돼 만약 감축사업이 전개될 경우 모든 업계가 동참토록 함으로써 정상적인 농장들만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