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지난 23일 장흥국제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우량 암소 보존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안정적 우량 암소 생산기반 확보를 통해 장흥한우의 근간이 되는 고능력 송아지 공급라인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브랜드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해석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우량 암소 다산유도를 통한 고품질 후대축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장흥한우 우량 암소 고급육 생산 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흥군에서 출하한 한우의 등급정보를 산출하고, 고품질의 한우를 낳은 우량 암소 사육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한다.
번식농가는 출하된 소의 등급(1++A, 1++B, 1+A, 1+B)에 따라 35~20만원까지 장려금을 차등지급 받게 된다.
번식농가의 입장에서는 능력이 우수한 암소의 후대축을 계속 생산할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되고, 저능력 암소를 조기에 도태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날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려금 지급을 통해 번식우 농가에 우량 암소의 다산을 유도하고 비육우 농가에게는 우량송아지 확보를 통해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2년까지 우량 암소를 1천 두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우리 장흥한우가 타 브랜드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