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과 임·직원들은 한우 가격안정을 위해 전국적으로 시식행사를 개최하는가 하면 쇠고기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식당에서의 원산지 표시제 시행과 한우 전두수 등록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일에는 한우협회 경산시지부와 경산축협, 경산시가 공동으로 소비촉진을 위해 한우 3두분을 가지고 한우고기 할인판매와 함께 시식행사, 한우고기 홍보를 위한 가두행진 등을 전개했으며, 이날도 남호경 회장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한 10일에도 대구시 두류산공원에서 한우협회 경북도지회 주최로 한우고기 시식회와 함께 할인판매 등 소비촉진활동에 참석해 한우소비 되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소비홍보활동이 확산되도록 협회에서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남호경 회장은 최근 관련단체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해 한우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한우의 소비촉진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암송아지의 가격과 큰 수소의 가격이 같은 현재의 상황에 혼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에게 정부가 지표가 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남회장은 최근 소값이 하락하자 번식농가들이 비육으로 방향 전환을 하는 등 번식 농가들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정부의 한우 산업 육성 의지를 거듭 촉구했다. 남 회장은 특히 한우의 둔갑판매 즉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DNA의 확인을 통해 생산자와 소에 대한 모든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국의 모든 한우가 최소한의 정보만이라도 전산으로 등록돼 있으면, 둔갑판매, 질병문제 등 한우산업이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들을 한번에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한우협회는 우족, 사태 등 비선호부위들에 대한 요리개발대회, 시식행사들을 개최해 부위별 수급 불균형 현상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적체돼 있는 비선호 부위 고기와 부산물을 소비시키는 피부에 와닿는 대책이 없이는 소값 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전국 한우협회는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는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직접 행동으로 실천해 보이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