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최근 영국의 건강전문 매체인 ‘메디컬 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가 발표한 ‘계란의 칼로리는 어느 정도인가?(How many calories do eggs contain?)란 기사에 인용된 연구논문 세 편에서 이같은 결과가 설명돼 있다고 소개했다.
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권위 있는 FASEB 저널 2017년 4월에 실린 논문엔 비만한 60∼75세 남녀 2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가 실렸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엔 계란 세 개를 기반으로 하는 고지방·저탄수화물 식품을, 다른 그룹엔 저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제공했다. 8주 후 이들의 체지방량을 분석했더니 고지방·저탄수화물 식사를 한 그룹의 체지방 감소량은 11%로, 저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한 그룹(2.3%)보다 컸다. 이는 계란을 기반으로 한 식사가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아울러 미국대학영양저널 2016년 10월호엔 계란 섭취와 심장병·뇌졸중의 상관성을 밝힌 연구 7편의 메타 분석(meta-analysis) 결과가 소개됐다. 계란을 하루 1개 이상 먹으면 뇌졸중 위험이 감소되는 것은 물론 심장병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었다.
또한 미국임상영양저널 2015년 2월호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계란 섭취량이 이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한 연구논문이 실렸다. 연구팀은 주 6일간 매일 계란을 두 개 이상 먹으면 계란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 주 2개 이하 섭취하는 적게 섭취하는 그룹으로 분류했다. 3개월 후 계란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에서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가 없었다. 계란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은 포만감도 금방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