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전무(대한양계협회)

  • 등록 2004.04.22 18: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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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중순 텔레비전 뉴스에 '가금인플루엔자 음성에서 발생'이란 자막이 떴다. 오래지 않아 닭들이 계사를 하얗게 덮어버리며 죽어갔다. 이웃 동네 멀쩡히 잘 나가던 계사에도 날벼락이 쳤다. 퍼덕이며 닭들은 무차별 누런 자루에 담기어 포크레인 굉음소리와 함께 땅속으로 묻혀 버렸다. 이런 모습은 연일 방송에 노출되었다. 언론이 양계산업을 두 번 죽이고 있는 모습이었다.
해가 바뀌고 설날 연휴가 끝난 1월 말, 언론의 자의적 횡포는 극에 달했다. '태국 어린이 가금인플루엔자에 걸린 닭을 먹고 사망' 소비는 곤두박질 쳤다. 가까스로 언론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긴 했지만 아직 우리는 가금인플루엔자 종료선언을 못하고 있다. 태풍이 쓸고 지나간 자리, 지난주 포천에서 저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 소동이 있었다. 축산한국(?)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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