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일 가금인플루엔자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업계의 생산현장을 찾았다. <본지 2월24일자 1면 사진기사 참조>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협의회’ 참석차 전북 전주를 방문한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돌아오는 길에 익산의 (주)하림(대표 김홍국) 본사를 방문, 김홍국 회장과 임직원 및 사육농가 등 4백여명의 영접을 받고 이들의 노고를 격려한뒤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간담회 내용. ▷김상근 대표(익산 함라 육계계약농가)=가금인플루엔자로 어려움이 큰 일반농가와 계열업체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지원하여 주시면 감사하겠다. ▶노대통령=국무회의에서 긴급경영 안정자금 지원에 관해 의결했으며 장기적으로 법적보호장치를 만들겠다. ▷김인옥 반장((주)하림)=최근 닭고기 소비가 조속히 원상회복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비촉진대책이 필요하다. ▶노대통령=하림에 와보고 위생적인 닭고기 생산체계가 다시한번 확인했다.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안심하고 닭고기를 먹도록 권장하겠다. ▷정문성 본부장((주)하림 제1본부)=정부의 각종 농업관련 정책자금 지원 창구가 농협으로 단일화, 매우 까다롭다. 농업관련 정책자금의 지원창구를 일반 시중은행 등으로 다양화, 서비스 경쟁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 ▶노대통령=농협으로 창구를 일원화한 것은 농협이 농민의 대표기구였기 때문이었으나 경쟁이 없다보니 서비스가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 고객만족이 최선이다. 앞으로 농업정책자금의 지원창구를 일반 시중은행까지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 (농림부장관)에게 지시하겠다. 특히 올해부터 가축계열화업체 지원자금 부분은 시중은행까지 확대, 시행토록 하겠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