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축산분야 봉사 떠나는 아쉬움 커

  • 등록 2004.02.05 15:52:13
크게보기

한 평생을 축산 현장에서 봉사하다 80세를 눈앞에 두고 휴실의 길을 선택했다는 김동곤(78세) 한국육가공협회 상근부회장은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하고 떠나는 마음은 아쉬움으로 가득한 듯 했다.
오는 23일 한국육가공협회 정기 총회에서 후진에게 자리를 물려 주기로 결심했다는 김부회장은 한 편생을 축산에 종신해 왔지만 최근의 축산 분야가 체계적으로 발전되지 못하고 구심점도 없이 어수선한 가운데 어려운 일들로 가득한 것이 가슴아프단다.
축산 시험장의 축산 공직 생활을 거쳐 축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한 후 한국 육가공협회를 창립하여 몸담은지 17년이 됐다고 술회하는 김부회장은 SBS 등 육가공협회의 역할이 클 때는 회원사가 무려 1백50여개에 이르렀지만 축산물 수입 개방을 맞은 지금은 고작 35개사가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산업의 역사를 설명하기도.
“우리 축산이 비록 어려운 여건속에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지만 결국 농촌 경제의 가장 비중이 크고 국민의식 생활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비중높은 산업인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지금이라도 축산에 대한 인식을 바로하는 정책이 긴요하다”고 역설. 뿐만 아니라 “축산인들은 흐려지고 있는 축산을 바로 세우는데 동참하는 분위기 쇄신이 절실”하단다.
축협동우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부회장은 축산계 원로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무엇인가 축산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은 의욕은 살아있다며 축산인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날 것을 당부했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