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덕 품질안전팀장(농협 축산유통부)

  • 등록 2004.01.28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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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유통시장이 그렇지 않아도 추운 날씨에 한겨울을 맞고 있다. 매년 설 명절이면 불티나게 팔렸던 한우고기 선물세트도 올해는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는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축산인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그 원인을 알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다. 지금까지 국산 축산물 특히 한우고기가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국산품이자 안전축산물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가축질병의 빈번한 발생으로 소비자의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소비자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리축산물이 안전합니다’라는 백 마디의 외침보다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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