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집행위원회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노르웨이·일본·폴란드·우간다·말레이시아·터키·브라질·인도 등의 농업협동조합 대표들이 참석해 대륙별·국가별 농업 현안 및 주요 이슈에 대해 협의했다.
‘중소농의 권익제고’를 주제로 진행된 국제포럼에서는 마리에 하가 UN 세계작물다양성재단 수석집행위원, 레이다 알마스 노르웨이과학기술대 교수 등 네 명의 연사가 나서 작물 품질개량 및 보존에 대한 중소농의 기여와 권리에 대해 역설하고 정부와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병원 ICAO 회장은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해 전 세계 농식품 생산의 7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중소농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원 회장과 회의에 참석한 협동조합 대표들은 농작물재해보험제도 활성화 및 농기업 생산 가공품에 대한 세금감면제도 확대 촉구 등의 내용이 담긴 8개 조항의 오슬로 선언도 채택<사진>했다.
김병원 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 농업협동조합 대표들과 지속가능한 농업의 필수조건인 중소농 육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ICAO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실천의 촉매가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