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봄 파종 풀사료, 우리 품종 귀리 추천”

  • 등록 2019.02.20 10: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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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많고 담근먹이 품질 좋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19일 지역 내 축산 농가에 공급할 봄 파종 풀사료 작물로 귀리를 추천하고 품종과 재배 방법을 소개했다.
귀리는 씨를 뿌리고 거두는데 걸리는 기간이 짧은 데 비해 많은 수량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담근먹이(사일리지)를 만들었을 때 품질도 좋아 풀사료를 얻기 어려운 축산 농가에 알맞은 작물이다.
농진청은 봄 파종용 귀리 품종으로 국내 조생종 ‘하이스피드’와 ‘다크호스’, 중만생종으로는 ‘조풍’을 추천했다.
농진청은 “3월 중순 전에 조생종을 뿌리면 1ha당 30톤 이상의 담근먹이용 귀리를 거둘 수 있으며, 파종할 때 줄뿌림은 1ha당 150kg, 흩어뿌림은 200kg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봄에 가뭄으로 건조할 경우 씨를 뿌리고 땅을 눌러주면 고르게 싹을 틔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료는 1ha당 질소 60kg(요소 130kg), 인산 50kg(용성인비 250kg), 가리 40kg(염화가리 67kg)을 경운하거나 파종 시 밑거름으로 주며, 웃거름은 20cm 정도 자랐을 때 질소 60kg(요소 130kg)을 주는 것이 좋다는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김병주 과장은 “풀사료 수급이 어려운 지역의 축산 농가는 봄 파종 사료 작물로 귀리를 추천한다”며 “수입 건초를 대체하고 지역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내 환경에 알맞은 풀사료 품종과 생산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귀리 종자는 영농법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품종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031-695-4053)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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