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번째 '산골농장 계란 장미축제'를 개최한 이상호 대표는 장미축제의 탄생배경이 친환경축산에서 비롯됐음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굳이 산골농장과 같은 규모는 아니더라도 농장주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나무나 꽃을 농장에 심게 되면 자연히 냄새도 적어지고 오히려 농장의 청정관리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이 바로 환경축산의 시작"이라는게 그의 지론이다. 이상호 사장도 외국의 선진 농장 시찰기회를 자주 가지며 깨끗한 농장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고 8년전부터 농장에 한두송이씩 심기 시작한 장미가 이제는 축제까지 가능케 하는 규모가 됐다고 말한다. 여기에 행사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무형문화재 제8호인 강강수월래단 공연을 비롯해 난과 수석 및 생태계 사진, 지역특산물과 유명제품 전시회 등 각종 전시회 뿐 만 아니라 계란을 활용한 요리대회와 계란껍질까지, 계란들고 달리기 등 모든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그러다보니 입소문을 통해 행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각종 언론매체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제 제법 유명대회가 됐다고 이상호 대표는 밝혔다. "이번 축제가 마케팅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런 부대효과도 기대했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양계업의 위상과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데 가장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호 대표는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바로 산골농장을 테마농장을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일정기간에 국한되지 않고 항상 소비자들이 찾고 즐기는 공간 제공과 상설전시장 운영으로 계란생산에서 마케팅, 관광에 이어지는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농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