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기도본부 사무국장 국내 축산농가의 방역의식수준이 현저히 향상되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도 방역관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방역은 국가에서 당연히 해주는 것으로 인식하고, 안일한 사고 방식으로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질병 청정화는 요원할 것이다. 따라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투철한 신념과 방역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 질병발생 초기에는 차단방역을 철저히 한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느슨한 마음과 설마하는 안일함이 생겨 소독도 대충대충, 이동통제도 형식적으로 하다가 긴장이 느슨해지는 틈새를 통해서 질병은 확산된다. 방역 사업량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현 축산행정조직으로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선진국처럼 민간방역단의 역량을 높이고 조직을 활성화하여 긴급방역시 기동타격대 역할을 담당토록 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