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유럽축산박람회를 다녀와서

  • 등록 2003.01.02 10: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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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희 연구관/축산기술연구소 축산환경과

지난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02 유럽 축산박람회(EUROTIER 2002)를 참석 최근의 선진 양돈관련, 돈사시설 및 사양기구, 가축분뇨 처리시설, 기타 축산관련 정보수집과 최신 축산관련 기술 동향을 비교 평가함으로써 우리나라 축산 기술의 경쟁력 제고 및 향후 축산기술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출장을 가게 됐다.
유럽축산 박람회는 German Agricultural Society(DLG)에서 주관 2년마다 1번씩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축산업 관련 약 1천80여개 업체들이 참여하였다. 전시 내용으로는 돼지, 젖소, 닭 관련으로 시설, 사양기구, 동물약품, 단미사료, 육가공, 유가공, 종돈, 종모우 전시 등 과 기타 관련시설 사양기구 전시와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환기시설은 다양한 환기휀이 전시되었으며, 특히 전자제어장치의 발달과 함께 콘트롤러 제어 기능의 업 그레이드 많았고, 입 배기구의 배플장치는 좀더 가볍고 자연스럽게 공기의 유입, 배출이 되도록 하는 제품과 지붕배기를 위 해 설치하는 배기원통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선보였다.
급이기로 모돈용 급이기는 전자제어장치를 접목 개체별로 사료량의 제어, 급이 간격 조절, 개체별 기록관리와 자료의 데이터 베이스를 하는 다양한 모돈용 급이기들이 개발 선보였다. 육성 비육돈용은 습·건식급이기로 사료량 조절을 위한 장치의 개선이 두드려지게 개발 전시되고 있었고, 또한 육성 비육돈용 액상 사료 자동급이기도 전시하고 있었다.
이유자돈용 급이기는 습건식용과 액상사료 자동급이기 등 여러 제품이 선보이고 있었다.
그중 온수 보일러는 국내에서 주로 돈방 바닥에 설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돈방 바닥의 상면에 설치하는 제품이 선보이고 있어 화재 예방을 위해서 국내에서도 제품의 개발 생산 보급과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분뇨처리는 국내의 분뇨처리 방식과는 접근방식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로 액비처리를 위해 액비살포기, 액비교반기 액비운반기, 액비저장 바이오가스 등이 전시되었다. 또한 톱밥제조기도 전시되었다.
특이한 점은 과거 독일도 액비저장 탱크 용량이 대용량이었으나 액비저장 탱크내 저장된 분뇨의 슬럿지가 탱크 밑바닥에 침전되어 탱크 저장용량이 점차적으로 작아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한다.
또한, 돈사 피트내 슬러리 침전에 따라 슬러리 배출시 전량 배출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현재는 중, 소 용량이 농가에 설치되고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액비 저장탱크를 교반할 수 있는 이동식 교반모터와, 돈사 피트내 슬러리 교반장치가 전시되고 있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많은 액비저장 탱크가 설치되고 있다. 액비저장 탱크내에 침전되는 슬럿지와 돈사 피트내 슬러러 침전방지 연구와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기타 국내에서도 한우용, 젖소용 피부손질용 자동솔이 보급되고 있으나 그림4 처럼 돼지용으로 피부손질 자동솔이 동물 복지차원에서 선보이고 있었다.
이상 양돈분야의 전시된 제품들 중 몇가지 제품에 대하여 보고 느낀점을 언급하였다. 전체적인 측면의 관점은 아니지만 미래에 국내 양돈 산업의 발전을 위한 나름대로의 느낀점을 언급한다면, 이제는 돈사시설 및 사양관련 기구에 대한 개발 생산 보급이 동물복지 고려와 전자제어장치의 접목의 자동화 제품이 금후 생산 보급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양돈관련 시설 및 사양기구도 이러한 점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 생산 국내 양돈농가에 보급하고 수출을 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을 위하여 축산시설환경 분야는 전자제어(IT)접목 자동화 연구 강화를 위해 관련 산학연 협력 연구 강화가 더욱 필요할 것 같다.
특히 이 축산박람회에서 국내의 보온등 생산 2개 업체와 현대자동차가 부스를 확보 제품을 선전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인상을 받았으며, 국내에서 생산 보급되고있는 축산기자재 일부 제품들은 내구성과 끝마무리 손질을 더욱더 잘하면, 품질면에서 손색이 없으므로 해외 수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현재 구제역 발생 여파, 돈 콜레라 질병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양돈농가와, 축산시설 기자재 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 위기를 한 걸음 도약의 발판의 계기로 삼아 추진하면 더욱 좋은 일이 많이 있을 것이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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