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축산학회를 다녀와서

  • 등록 2002.12.30 1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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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근/ 축산기술연구소 낙농과

지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10차 2002 아시아 태평양 축산학회(Asian-Australasian Association of Animal Production Societies; AAAP)에 참석했다.
인도의 농업이 GDP에 차지하는 비율은 20%(농업인구 50%)이었으며, 닭고기, 우유, 계란에 대한 최근 10년간의 증가율 평균 4∼5%로 증가하고 있었으며, 농업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28%수준이나 2020년에는 5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도의 주요 축산정책은 ① 축산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정책의 배제, ② 자가소비형의 소규모 농장의 선택적 참여정책의 구축, ③ 농가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투자를 증대할 수 있는 환경조성, ④ 가축의 건강과 환경을 다루는 효과적인 정책촉진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아시아의 축산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태평양 축산학회는 '식품과 환경보전을 가축생산'라는 주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16개국이 참여하였으며 총 6백41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이중 한국의 발표 논문수는 49편이었고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1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본 학회에서의 논의된 아시아의 축산발전 방안을 요약하면 ① 개도국의 육류소비증가에 식량과 사료의 조화로운 축산물생산 방안, ② 약 1,300여종이 넘는 다양한 유전자원보유는 유전자원 30%이상 차지(유전자원 : 물소 70%, 소 20%(아시아 15%보유), ③ 농산 부산물의 품질향상을 위한 bio-technology 이용기술개발, ④ 중소 반추가축의 능력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개량체계, ⑤ 가축질병발생에 따른 손실예방을 위한 국제 프로그램의 개발(질병 진단 network와 효율적인 질병 monitoring), ⑥ 동물복지 및 건강증진과 축산환경 기술개발이라 할 수 있다.

인도의 농가를 돌아본 결과 우리의 70년대의 부업형태의 축산이었으나 보잘것없어 보였으나 2억 6천 두의 소사육 두수에서 말해주듯 유생산은 세계최고수준으로 고기대신 우유와 닭고기, 계란으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었다. 연평균 5∼6%의 경제성장에서 보듯 무한한 자연자원과 인력자원을 활용한 활기찬 경제활동 모습에서 제 2의 중국을 보는 것 같았다.

---분야별 주요연구동향---
▲생명공학
○ 비교유전학 기법을 이용한 가축 유전자 개발
○ 근육성장 및 지방축적 억제 유전자인 myostatin의 축종별 적용 연구
○ 돼지 산자수 관련 후보유전자인 estrogen receptor의 다형성 분석
○ 포유류 모색발현 유전자를 이용한 품종식별 연구
○ 가축선발 표지인자로서 양적형질(QTL)유전자의 적용 가능성 검토

▲축산물 품질향상 및 친환경 축산
○ 기능성 축산물 생산을 위한 영양대사 조절기술
○ 육질향상을 위한 지방세포 분화촉진기술
○ 인배설량 감소위한 사료내 phytase 적용 연구
○ 메탄발생량 저감위한 무독성 사료첨가제 적용 연구
○ 토양중 무기물배설량 감소위한 착염무기물(chelate) 생산연구

▲사료자원 및 사료공학
○ 부존사료자원의 축종별 이용성 검토
○ 조사료의 가공형태에 따른 반추위내 발효성상 및 소화율 개선 연구
○ 사료첨가제 급여에 따른 사료이용성 및 생산성 개선 연구

▲가축번식
○ 돼지에 있어 발정동기화 방법 연구
○ 체외수정란의 배발달에 혈청 및 호르몬 투여효과
○ 정액자동분석기(CASA)를 이용한 정자의 수태능력 제고 연구

▲축산물 가공
○ 축산물의 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립기술 개발
○ 고기 및 육제품의 연화기술개발 연구
○ 축산물 풍미향상 및 저장성 증진 연구
○ 축산식품의 마켓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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