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사업본부 팀별 사업추진 현황-서울우유협동조합 올해 낙농사업 어떻게 펼치고 있나

  • 등록 2017.08.23 11: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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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원유 생산에만 전념케…농가 경영전반 전방위적 뒷받침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어떻게 하면 낙농생산비를 낮춰 조합원목장의 수익을 배가시키고 조합의 살림살이를 살찌울 수 있을까? 서울우유조합 낙농사업본부(본부장 장학주)는 연중 안정적인 목장운영을 위한 경쟁력 있는 품목을 구매하고 공급하는데 역점을 둔다. 각 팀별로 추진하는 사업을 살펴본다. <편집자>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고
경쟁력 높은 품목 구매 제공
연중 안정적 목장 기반 조성
사양·시설·환경·번식 관리 등
조합원 수익 증진 토털 서비스


낙농사업본부는 구매품의 품질관리를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목장수익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객만족을 위한 컨설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낙농구매품 매출목표는 배합사료 23만7천369톤을 비롯해 ▲조사료=12만8천598톤 ▲단미사료=4만1천618톤 ▲사료작물 종자=205톤 ▲축사 깔짚재=2만7천850톤 등 43만5천640톤에 달한다.
낙농사업기획팀(팀장 김종환)은 하반기 조사료시장이 불안정해 목표량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고, 조합원 고객수가 2015년 12월 1천249명에서 2016년 12월 1천224명으로, 지난 6월말 1천196명으로 각각 감소함에 따라 구매품 매출증대와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3개월 동안 사업목표 매출 초과달성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 배합사료 미이용농가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TMR영농조합 구매 매출 증대에도 나선다.
예를 들면 배합사료는 40농가 이상을 판촉하고, 목표량은 10만9천799톤을 달성시킨다는 계획이다.
낙농구매팀(팀장 김형중)은 올해 조합원목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경쟁력을 갖춘 낙농품목만을 구매, 공급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우선 신규업체를 발굴하고 구매선을 다변화했으며 주기적인 수입조사료와 주요구매품 시장조사를 실시해 전략적으로 구매 가능한 품목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낙농구매팀이 추진하는 주요낙농구매사업 품목은 <표1>과 같다.
지난해 44%였던 조사료와 단미사료 직수입 물량비율을 올해 55%로 끌어 올리고, 해외 거래선 다변화로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어 비교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낙농영업팀(팀장 차태효)은 목장에서 필요로 하는 건초와 짚류 등 조사료와 면실, 비트펄프, 펠렛 등 단미사료를 비롯해 기자재와 첨가제, 톱밥 등을 주문 받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구매품을 출하하고 채권과 여신관리, 판매촉진관리업무까지 수행한다.
현재 사료기지 5개소<동부(남양주)·동북부(포천)·동남부(이천)·남부(안성)·화성(화성)>에서는 단미사료와 첨가제, 낙농기자재를 취급해 관내 조합원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남부와 동남부, 화성조사료기지는 조사료까지 취급한다. 
각 사료기지별로 매출량 등을 살펴보면 <표2>와 같다.
동절기는 톱밥 극성수기로 톱밥가격은 하절기 대비 kg당 20∼30원 오른다. 따라서 비수기에 톱밥을 구입해 보관했다가 동절기에 사용토록 할인행사를 실시하는데 톱밥은 중국산 소나무와 동남아시아산 아카시아로 공급량은 약 1천톤이다.
낙농품질관리팀(팀장 지일영)은 서울우유사료와 도시락(건)TMR, 서울우유(습)TMR과 구매품의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TMR영농조합법인 세미나와 낙농후계자 교육 등 목장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조합원 교육을 담당한다. 아울러 낙농컨설턴트를 운영해 목장의 낙농생산성 향상과 수익증대를 위한 업무도 수행한다.
서울우유는 조합원의 우유생산성 향상을 위해 1986년 서울우유사료사업을 시작했다. 착유우와 건유우·육성우 등 사육단계별로 또는 형태별로 현재 30여종의 주문형 배합사료를 공급한다.
2016년 기준 20만톤 이상을 생산해 매출액은 750억원에 이른다. 조합원 가운데 약 70%가 서울우유사료를 이용한다.
생산과 공급은 한일사료와 양주축협, 농협사료 등 3개 업체에서 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단 서울우유는 제품의 배합비율을 제공하고 생산업체의 품질관리를 함으로써 최적의 낙농사료를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목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24명의 낙농전문 컨설턴트가 활동하는데 사양관리와 시설·환경관리, 번식관리 등 조합원의 경영 수익개선을 위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우유사료는 최근 ‘착유우 탑’ 등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출시배경은 반추위와 유지율개선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 지일영 팀장의 말이다.
올해 우수농장의 날 행사는 1월 20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45개소 우수목장을 시상하면서 개최한바 있다. 후계자교육은 상하반기로 나눠서 300여명을 대상으로 10회 정도 지역별로 실시중인데 주 교육내용은 목장경영과 협동조합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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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매사업 강화…내년 2천억원 돌파 목표
현장 의견 적극 반영…서비스 향상 만전


서울우유 낙농사업본부  장 학 주  본부장


“올해는 38명의 직원과 함께 낙농구매사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시켜 내년에 매출목표 2천억원을 돌파하겠습니다.”
서울우유 낙농사업본부 장학주 본부장(52세)은 “품질이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낙농제품을 구매해 조합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전제하고 “조사료의 경우 직수입을 확대해 현재 44%인 직수입 비율을 55%로 끌어 올리고, 국내 조사료가격 변동폭도 완충하는 구매시스템을 구축시켜 수입조사료의 공급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입 조사료 공급가격은 탄력적으로 운용해 시장가격을 주도하고, 주기적인 할인행사를 통해 생산비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학주 본부장은 “서울우유사료와 TMR 이용 고객 만족도를 높여 매출증대에 나서겠다”면서 “예를 들면 매뉴얼 표준화로 고객 클레임에 대한 합리적인 대응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모니터링도 실시해 고객의견을 들어 품질향상과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본부장은 이어 “맞춤형 낙농후계자 교육과 미 이용고객에 대한 판촉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업매출을 높이겠다”고 말하고 “TMR 영농조합법인 원료사용량도 수시로 체크해 유실물량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대 낙농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3월 지도과(현 낙농지원팀)에 입사한 장 본부장은 4년 후 대리승진시험에 합격해 1996년 서부센터 부소장으로, 2006년 안산센터 소장으로 승진했다. 또 양평생명공학연구소장과 낙농지원팀장·낙농품질관리팀장 등 주요직을 거쳐 지난 1월11일 낙농사업본부장으로 승진, 낙농사업을 총괄하는 정통 서울우유맨이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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