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외길…누적 판매 800대, 명품으로 각광
직경 2미터 팬서 보급형·중소 축사용까지 라인업
질 좋은 바람 생성이 핵심 기술력…AS도 ‘탄탄’
(주)하늘의 윤병일 대표는 팬에 대해서만큼은 전문가임을 자부한다.
20년 이상 오로지 축사용 팬과 관련된 일만을 해왔고,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직경 2미터의 대형 팬을 축산에 접목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주)하늘에서 생산해 공급하고 있는 대형 팬 헤라클레스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이 800대가 넘을 정도로 축산업계에서는 명품 팬으로 이름이 널리 퍼져 있다.
직경2미터 대형 팬의 시대를 연 ‘헤라클레스Ⅰ’부터 제품사양과 가격적 부담을 낮춘 보급형 ‘헤라클레스Ⅱ’ 최근에는 중소형축사에 사용이 편리하게 개발된 ‘헤라클레스Ⅲ’까지 출시된 상태다.
복합신소재를 활용한 날개는 국내 어느 업체도 따라할 수 없다는 것이 윤 대표의 설명이다.
“바람에도 품질이 있다. 헤라클레스는 최고 품질의 바람을 만들어 내는 장비”라며 “내구성이나 제품의 A/S, 효율 어떤 업체의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자신 있다”고 말한다.
헤라클레스Ⅰ은 출시 당시에도 크게 주목을 받았지만 지금도 보완과 개선을 거듭해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복합신소재로 만들어진 폭 2미터의 날개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풍량(11만3천㎥/H)은 육안으로도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또한, 저소음 설계로 사람도 가축도 매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윤 대표는 “강하고 힘 있는 바람이 멀리까지 공기를 밀고 나가기 때문에 축사 내 환경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써 본 사람들이 입증하는 제품”이라고 말한다.
최근 개발을 마친 ‘헤라클레스Ⅲ’는 중소형축사에 적합한 제품이다.
크기가 작아졌을 뿐 기능은 결코 형님 못지않다.
복합신소재로 된 직경 1.5미터의 날개로 강하고, 멀리 가는 바람(8만㎥/H)을 만들어 낸다.
소음이나 그 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쏟아 부었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다고 자신한다.
윤 대표는 “헤라클레스Ⅰ은 단점이 거의 없는 제품이다. 다만 크기가 너무 커서 중소규모 축사의 경우 사용하기에 다소 불편한 점도 있을 수 있다. 실제로 농가 중에서 그런 요구를 하는 사례도 있어 개발을 고민하게 됐고, 이번에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소음이면서 멀리까지 가는 편안한 바람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윤 대표는 “말은 쉽지만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 날개의 각도와 소재, 동력전달방식과 벨트의 길이 몸체의 무게 등 어느 하나 고민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현장에서 호응이 좋다는 것은 그 만큼 노력과 기술을 인정해 준다는 것이다. 대형 팬이 거의 없던 시절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오면서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품질에 대한 자신감 하나로 버텨왔다. 앞으로도 축산농가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과 기술로 축산인들과 상생하는 (주)하늘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