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유지방, 긍정적 역할에 주목

  • 등록 2017.01.06 14: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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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배재대 교수 “두뇌 발육·콜레스테롤 억제 도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우유의 칼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지만 주요성분인 유당과 유지방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유당 및 유지방이 우리 건강에 매우 유익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김정현 배재대학교 교수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개최한 제2회 우유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에 발표자로 나서 ‘유당 및 유지방 섭취와 건강과의 관련성’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우유전체의 섭취량과 건강의 상관관계나 칼슘섭취, 골다공증 등 우유 내 칼슘의 효과에 주목한 연구들은 많았지만 유당 및 유지방의 효과에 대해 주목한 연구는 부족했다.
김정현 교수는 우유 내 수분을 제외하면 유당과 유지방의 함량이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유당과 유지방은 다양한 부분에서 건강에 매우 유익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콜레스테롤 억제와 두뇌성장 발육 촉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는 “담백한 맛과 향을 가진 유지방은 저H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대사증후군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특징을 가졌으며, 두뇌의 발육과 성장 촉진, 콜레스테롤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또 우유에 함유된 지방이 비만 위험을 20%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언급했다.
김교수는 “유당과 유지방은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충분히 많은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런 기능과 역할을 널리 알려 우리 우유가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일 dilee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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