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다소 호전되고는 있으나 생산자발표 산지계란가격에 대한 이중시세의 폐단으로 국내 채란업계가 곪아가고 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채란농가들은 생산비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계란을 출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80원을 넘어섰던 발표시세는 정부나 외부업계로 하여금 어려운 사정을 인식하지 못하게 했으며 오히려 각종 지표의 기준이 돼 현실을 왜곡시키고 있다. 따라서 지금당장은 어렵고 견디기 힘들다고 해도 생산자발표 시세를 현실화, 정부나 업계 외부에서도 채란업계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게 함으로써 적극적인 정부의 가격안정대책과 시장왜곡 방지를 도모, 궁극적으로 업계의 안정과 유통질서 확립을 실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