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누명을 벗으면서 동물성식품이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지방은 막연히 몸에 이롭지 않다는 인식으로 동물성식품을 멀리 해 왔던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 지방이 오히려 건강에 좋다는 것을 입증해 보였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의학박사 정윤섭 양생의원 원장이 몸 속 대청소 프로그램으로 다수 만성질환자들에게 기적과 같은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지방을 먹자’<사진>라는 책자를 발간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 원장은 이 책의 발간 이유에 대해 “개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로서 지방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제1장에서 제9장으로 구성되어 졌다.
제1장과 제2장에서는 현대 칼로리 영양학이 지방에 대해 얼마나 잘못된 오해를 불러 일으켰는지를 지적했다.
제3장에서는 지방에 관한 기본적인 영양 생리학적 지식들을 정리했고, 제4장에는 우리가 먹어야 할 건강한 지방이 어떤 것들이고 그것을 왜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정리했다.
제5장에서는 반대로 절대 먹지 말고 피해야 할 나쁜 지방에 대해 그 종류와 이유 및 이를 피하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제6, 7, 8장에서는 지방과 관련된 건강 문제를 살펴보되 많은 사람들이 식품을 선택할 때와 병원에서 건강 상태를 평가할 때 주로 듣게 되는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중성지방에 대한 이야기를 차례로 정리했다.
9장에서는 그동안 잘못된 지식으로 인해 20세기에 지방이 천대 받아온 것과는 대조적으로 21세기 들어 전세계적으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고지방 식단에 대해 그 이론적 배경 및 효능 그리고 실천 방법들에 대해 환자를 보면서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