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발굴·맥 짚어주는 수의업계 ‘마당발’
세계수의사대회 준비 분주…관심과 참여 당부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상무를 통하면 수의 업무와 관련해 각종 정책이나 제도, 그리고 최근 동향 등을 한꺼번에 원스톱으로 알 수 있다.
특히 수의업계에서는 ‘마당발’이라도 해도, 부족할 정도로 인맥통이다.
축산인들과도 친근하다. 처방제라든가 동물보호·복지 등 축산현안에서 회의라든가 토론회, 세미나 등에 첨석해 그 방향성을 밝히고, 맥을 짚어주고는 했다.
지난 97년 대한수의사회에 입사했으니, 내년이면 대한수의사회와 맺은 인연이 벌써 만으로 20년이 된다.
우 상무는 “물론, 수의사들의 권익보호와 위상강화 등이 주요 역할”이라면서도 “하지만, 수의사들의 이익만을 쫓지는 않는다. 국민이 고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방제 역시 수의사들을 위한 제도가 아니다.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더 큰 지향점이 있다”며 수의사들과 축산인들이 힘을 모아 그 기대효과를 채워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근에는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수의사대회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우 상무. 그는 “세계수의사대회는 전 국민이 즐기는 대한민국 축제”라면서, 축산인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