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약업계 유일 만리장성 뚫은 수훈갑
“중국 수출 품목허가, 도전정신이 결실 이끌어”
이수빈 씨티씨바이오 대외협력본부장은 내년이면 씨티씨바이오에서만 만 20년 근무하게 된다.
그는 마케팅 등을 거쳐 현재는 품목허가, 홍보 등 대외협력을 총괄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중국, 미국, 남미 등에 동물약품 품목허가를 이끌어내고, 그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좋은 매출을 보일 때 참 많은 보람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에 수출하는 동물약품은 씨티씨바이오 제품이 유일합니다. 미국 FDA로부터 승인 소식을 들었을 때 환호성을 질렀던 당시 기억도 아직 생생합니다. ”
이 본부장은 물론, 이들 나라에 동물약품을 수출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그 잠재력과 가능성을 볼 감안하면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사실 중국을 수차례 왔다갔다하면서 포기할까도 진지하게도 고민했습니다. 도대체 가타부타 답이 없고, 그 기간도 한없이 질질 끌었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품목허가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고, 씨티씨바이오가 수출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물꼬를 터냈다.
이 본부장은 최근에는 강원도 홍천에 새롭게 지은 씨티씨바이오 동물약품 공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