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 중심의 조합경영으로 축산인 실익증대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려온 김해축협이 우수축산물 생산과 유통을 선도로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온 지난 업적을 인정받아 농협중앙회가 선정한 ‘2015년 축산육성대상’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다.
◆경제사업 중심 축산인 실익 증대 역점농협중앙회가 지난 2001년부터 우수 축산물 생산과 유통에 앞장서 경제사업 활성화를 선도한 일선축협을 선발·시상하고 있는 ‘축산육성대상’은 전국의 139개 축협 중 단 3곳만이 선정될 정도로 축산업협동조합의 가치를 드높게 인정하는 상으로 김해축협은 축산물 판매와 환원사업, 계통 간 상생협력 사업, 나눔축산운동 활동, 고급육생산 활성화 지원사업 등 축산분야 전 부문에서 큰 두각을 들어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타협 할 수 없는 존립근거를 기반으로 본연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김해축협.
‘2015년 축산육성대상’ 수상은 김해축협이 축산업협동조합으로서 가야 할 길을 분명히 제시하며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다.
경제사업에 주축을 둔 김해축협의 경영방식에는 1천24명의 조합원이 양질의 축산물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다양한 지도·지원 사업에서부터 출발한다.
조합원들의 고급육 생산에 따른 농가수익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21억7천여만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투입, 고급육 생산 활성화 지원 사업을 펼쳐온 김해축협은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상위등급 출현율을 높이고 우수등급에 더 높은 출하인센티브를 지급해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해 왔다.또한, 이러한 지원 사업은 고급육 생산의 촉매제가 되어 김해지역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2014년 61.83%, 2015년 63.21%의 비율로 동기간 전국평균을 12.28%와 8.91%를 각각 상회하는 결과를 나타내었으며 이는 직접적 수익 증대로 고스란히 직결되었다.
특히, 고급육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사업으로 김해축협의 대표 얼굴인 천하1품은 10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2015년 우수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함으로 광역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는 시상식 자리에서 개별브랜드로 총 5회에 걸쳐 우수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아 천하1품의 브랜드파워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여기에, 김해축협의 한우브랜드인 천하1품과 한돈브랜드인 산들에 참포크는 2016년 우수축산물로 동시에 이름을 올려 2011년 이후 4차례의 동시 인증으로 한우와 한돈 생산농가를 위한 브랜드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지속시켜 옴을 입증받기도 했다.
조합원이 양질의 축산물을 생산 할 수 있게 앞에서 이끌고 또한, 이렇게 생산된 우수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야 하는 것은 조합이 해야 할 핵심적인 역할이다.
이를 위해 김해축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고품질 축산물의 마지막 출구라고 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를 순차적으로 개점해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판로 확대로 조합원 실익 증대에 기여하고, 53곳의 지역 농협의 생산품을 매입·판매해 상생협력을 실천해 왔다.
지난 1992년 본점 하나로마트를 시작으로 1996년 서부점, 2004년 가야점, 2015년 장유점의 성공적인 개점에 이르기까지 하나로마트의 전문화 및 규모화를 통해 2015년 하나로마트 800억 매출 달성탑을 수상한 김해축협 하나로마트.
더욱 고무적인 것은 하나로마트 매출액 중 축산물 매출 점유비가 전국 평균 대비 7%가 높은 31.2%로 나타나 이는 유통 채널의 다양화와 고객에겐 편의제공을 목적으로 하나로마트 내에 자리 잡은 3곳의 우리고기전문점(셀프식당)과 조합 브랜드 및 축산물 인지도 상승효과를 높여나가고자 실시하고 있는 축산물 직거래장터 활성화 사업의 그 시너지 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1999년 처음 문을 연 우리고기전문점은 하나로마트 매출증대를 위한 선도적 모델로 평가 받으며 축산물 소비활성화의 선봉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축산물 소비 증대를 위해 첫째·셋째주 목요일은 한우 잡는 날, 둘째·넷째주 목요일은 한돈 잡는 날로 각각 지정해 조합원이 생산한 고품질 한우, 한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다양한 특판행사 신설과 즉석식품으로 일 평균 9천217명의 고객과 27만2천68명의 누적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김해축협은 육가공사업을 통해 소 8천091두, 돼지 4만4천766두의 물량을 취급했으며 새로운 유통경로 확장의 일환으로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모색해 적체부위 판로확보 및 2차 가공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판매물량 증대에 노력해 오고 있다.
이러한 효과로 2014년 1천159억원이었던 축산물 판매사업 실적이 2015년 1천301억원으로 수직 상승하는 기염을 토해 내기도 했다.
◆조합간 상생자금 지원…협동의 모범사례
또한, 2015년 협동조합 간 협동의 실천으로 상생의 고리를 이어 나가고자 밀양 산동농협과 ‘상호금융 the 동행’ 협약을 체결해 상호금융 업무추진 및 노하우를 전수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남 지역에 자리 잡은 6곳의 농·축협에 33억원의 상생자금을 지원해 ‘나 혼자가 아닌 모두 함께’라는 협동조합의 이념실천의 모범적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미래지속 가능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선진축산 구현에 앞장서 나가고자 183명의 임직원(정규직)중 나눔축산운동 후원금 계좌 보유자 수가 155명에 달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온도를 더 해 나가고 있다.
이렇듯 축산업협동조합의 정체성에 흔들림 없는 걸음을 한발 한발 내딛어 축산업의 발전이라는 큰 명제 해결과 동반성장의 길을 묵묵히 실천해 오고 있는 김해축협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영선반보(領先半步, 성공하려면 남보다 반걸음 앞서야한다)를 제시했다.
영선반보의 마음으로 늘 자신과 주변을 살피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너무 앞서가지도 않는 깨어있는 축산업협동조합이 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인터뷰> 김해축협 김종석 조합장
구성원 모두의 값진 결실
복지·지원사업 한층 강화
안정적 양축활동 뒷받침
“축산육성대상은 김해축협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남다른 의미입니다. 김해축협이 무엇을 위해 뛰어야하고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결의해 그 어떤 위치에서도 당당한 축산업협동조합의 상(像)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축산육성대상이라는 큰 업적의 기쁨을 김해축협 전 구성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수상의 영광을 그들의 몫으로 돌리는 김종석 조합장은 “우리는 또 다시 출발선에 섰고 더욱 큰 열매를 맺기 위해 한발 앞서 싹을 틔워야 할 것”이라며 “미래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현재 조합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해 김해축협이 지향하고 있는 ‘조합원,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일류조합'을 실천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임을 피력했다.
특히, 지난 9월 조합의 최대 프로젝트였던 하나로마트 장유점의 성공적 개점을 통해 김해축협을 명실상부한 유통선도 조합의 이미지를 더욱 제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며 산들애(우리고기 전문점·셀프식당) 장유점의 오픈은 축산물 유통의 판로를 크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 확신했다.
여기에,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생축사업장 추진, 진영마트 개설로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이 전량 조합에서 판매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변동성이 큰 축산환경에서 조합원의 안정적인 양축활동을 위하여 가축 질병 관리, 전염병 예방 강화, 조합원 복지사업 및 지도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종석 조합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흐름을 정확히 인식하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변화를 통해 조합의 발전방안을 모색 하는 것”이라며 “모든 것이 불확실하기 마련인 현재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밝은 미래를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으로 힘차게 비상하는 김해축협의 모습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