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진도축협(조합장 이정우)이 다시 한 번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로 최우수조합을 달성하고 축산육성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 부문의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 1위 타이틀 되찾자” 임직원 혼연일체
경제사업 내실·신용사업 건전성 탄탄
’13년 이은 쾌거…축산육성대상 수상도
지난 2013년 종합업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던 해남진도축협은 다음해인 2014년 2위로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2015년에 다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뿐만 아니라 축산육성대상 수상을 비롯 상호금융연체비율 ‘0.05%’ 클린뱅크 금 수상(4년 연속 클린뱅크 선정), 손해보험 업적평가 전국 1위(3년 연속), 축산부문 업적평가 전국 1위, 신용카드 업적평가 전국 1위, 상호금융 대상평가 장려상, 당기순이익 15억6천만원 실현 등 각 부문의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우수조합으로 우뚝 서게 됐다.
해남진도축협이 전국 축협의 모든 사업을 총망라하여 평가하는 종합업적평가에서 2013년에 이어 2015년에 다시 한 번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커다란 경영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1위 타이틀을 기필코 다시 찾아오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2014년 종합업적평가에서 2위로 아쉽게 1위를 놓친 해남진도축협은 임진왜란 당시 명량해전을 앞두고 이순신 장군께서 하신 말씀 ‘生卽死(생즉사) 死卽生(사즉생)’을 인용한 ‘죽을 각오로 어려움을 극복하자’ 라는 이정우 조합장의 2015년도 경영방침에 따라 어려운 경기상황 속에서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합심 노력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이다.해남진도축협의 2015년도 사업실적을 보면 먼저 2015년 사업결산 결과 15억6천만원의 이익잉여금 실현으로 (준)조합원에게 9억9천500만원(출자금 평잔의 16.5%)의 배당을 실시했다.
세부적인 배당 내용은 조합원 출자금 평균잔액에 대해 2억3천700만원을 배당하여 평균잔액의 4%를 배당했으며 조합원의 사업 이용실적에 따라 4억1천700만원의 이용고 배당을 했다. 또한 조합원의 사업 이용실적에 따라 조합원의 지분으로 3억1천200만원의 사업준비금을 적립했으며 우선출자금에 대해서도 1천900만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준조합원에게 1천만원의 배당을 실시하여 총 조합원 및 준조합원에 대해 출자 및 이용고에 대한 배당 및 제 적립금으로 이익 잉여금의 63.8%인 9억9천500만원을 배당하게 된 것이다.
해남진도축협의 지난해 축산물 판매사업은 518억8천600만원의 매출 실적으로 조합설립이래 처음으로 축산물 판매사업 5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해남가축시장의 거래두수가 2014년 7천296두, 2015년 7천63두로 2년 연속 거래두수 7천두를 돌파했다.
하나로마트 매출액도 2년 연속 160억원 달성으로 해남지역의 종합유통센터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혀가고 있다.
신용사업의 건전성 또한 건전성 경영지표인 연체비율 및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을 평가한 부분에서 4년 연속 연체비율 0%대 진입으로 농협중앙회로부터 4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을 받았으며 특히 2015년에는 상호금융 연체비율 0.05%로 클린뱅크 ‘금’등급 수상의 성과를 이루어 냈다.
해남진도축협이 종합업적평가에서 2013년 1위, 2014년 2위에 이어 2015년에는 다시 전국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이 부족했던 부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모든 사업무문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조합원들이 조합사업에 적극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번 종합업적평가 1위 수상으로 해남진도축협은 농협중앙회로부터 3백만원의 시상금과 2천만원 상당의 농업인 실익지원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축협의 ‘우수축산물 생산과 유통을 선도하는 일류축협 육성’을 위해 매년 전국 축협을 대상으로 평가하여 시상하는 축산육성대상을 수상했다.
축산육성대상은 경제사업이 강하고 양축농가 실익증진에 앞장서는 일류축협 육성, 협동조합 판매역량 강화 및 계통간 상생에 앞장서는 선도축협 발굴, 축협 사업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로 경제사업 추진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축산분야에 대한 전국축협을 평가하여 시상하는 상이다.
이 상은 조합의 경제사업의 실적 및 축산인 실익지원사업을 평가하여 전국 축협중 지역본부에서 1차 추천하여 중앙회의 축산육성대상 심사위원회에서 평가해 시상하는데 전국 축협 중에서 해남진도축협과 수원축협, 김해축협이 공동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해남진도축협은 축산육성대상 수상으로 중앙회로부터 무이자 자금 10억원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수혜이익을 농업인 실익 지원사업 비용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해남진도축협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도에는 조합자체 교육지원사업으로 65세 이상 고령조합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배합사료 및 섬유질사료 이용농가에 포당 200원의 사료운송비와 해남가축시장의 출하우에 대한 두당 2만원의 출하운송비 지원 등의 사업을 2015년에 이어 올해도 해남군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해 해남군의 축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인터뷰> 해남진도축협 이정우 조합장
수많은 어려움 뚫고 다시 한 번 저력 과시
해남·진도군민 모두가 이룬 결실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조합사업 참여와 ‘최우수조합’이라는 타이틀을 기필코 다시 찾아오겠다는 임직원들의 굳은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정우 조합장은 “2013년에 이어 이번에 다시 1위로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장과 임직원의 의지만으로는 절대 이루어낼 수 없다”면서 “양축가 조합원님께서 조합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업 참여 등 애정어린 조합사랑을 보여주신 덕분이며 해남군민과 진도군민 여러분의 아낌 없는 관심과 임직원의 긍정적인 생각, 그리고 쏟아 부은 열정과 노력의 결과로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혼자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정글과도 같은 현실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가 함께 하고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이 조합장은 “항상 위기속에 살아왔으며 우리는 그 위기마저도 기회로 만드는 지혜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종합업적평가에서 다시 한 번 전국 1등이라는 저력을 보여줬다”면서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임직원 모두는 끈임 없는 노력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
이 조합장은 “‘지난해 멀리보고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투명경영 그리고 소통하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라는 세가지 원칙을 갖고 조합업무를 추진했는데 좋은 성과를 얻었다”면서 “올해는 임직원 모두는 항상 남보다 앞장서서 선을 행하고 말과 행동을 일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뜻에서 ‘솔선수범 언행일치’를 올해의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해남진도축협에 대한 성원과 사랑을 주시고 조합사업을 이용해준 조합원, 해남군민과 진도군민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낌 없는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