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발생하고 있는 겨울나기(월동) 꿀벌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1일(서부권)과 28일(동부권)에 ‘양봉산업 기반 안정화를 위한 농가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연초 발생한 월동 꿀벌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올바른 꿀벌 사양관리와 질병관리 기술을 교육해 겨울나기 꿀벌 피해 농가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정연주 선도 농장주가 ‘사계절 양봉 관리 방법’을, 한국양봉농협 동물병원 허주행 원장은 ‘꿀벌 병해충 관리와 예방법’을 강의했다. 지난 21일 경남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진주·사천·산청·합천 등 서부권 양봉농가 300여 명이 참석했고, 28일에는 함안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창원·함안·김해·밀양 등 동부권 양봉농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농가들은 전기 가온으로 여왕벌 산란을 조기 촉진 시키는 방법과 겨울나기 꿀벌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응애(진드기)류의 꿀벌 기생 현상을 이해함으로써, 친환경적 구제 방법과 방제약품 올바른 사용법으로 응애의 조기 구제에 큰 도움이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도내 양봉농가 꿀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양봉농가 질병관리 지원’ 사업의 하나로 꿀벌 질병 컨설팅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꿀벌 개체 수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낭충봉아부패병은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 죽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국의 토종벌을 집단 폐사시키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꿀벌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인 응애류는 기존 방제약에 내성이 생겨 박멸이 어려운 실정이다. 꿀벌 질병 컨설팅사업은 시험소가 농가별로 질병검사<사진>, 꿀벌 사양 정보를 수집한 후 양봉 전문 수의사가 위생관리와 애로사항 등에 자문하는 사업이다. 진단 대상은 17종 질병으로 기생충 5종(응애 등), 진균 3종(노제마 등), 세균성 2종(부저병 등), 바이러스 7종(낭충봉아부패병 등)이다. 양봉농가는 2회 이상의 필수 검사를 받게 되는데 응애류는 농가 방문 시 수시로 검사를 할 예정이다. 양봉 전문 수의사는 총 10회 이상 농가를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도내 21개 양봉농가 가운데 북부지역 6농가가 컨설팅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시험소는 다른 양봉농가에 대해서도 질병 진단을 지원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차기 지도부 선출을 놓고 후보자 간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기호 1번 박근호 후보가 제21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부회장에는 김종화·박원주 후보가 당선됐으며, 감사에는 김귀만·이진웅 후보가 무투표로 입성, 새로운 집행부에 합류했다.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2월 22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제5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회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를 선출했다. 이에 앞서 4개의 안건을 상정하여 심의·의결하고, 제1호 안건인 2023년도 결산 승인, 2호 안건 2024년도 사업계획(안) 승인, 3호 안건으로 2024년도 예산(안) 승인, 4호 안건인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융자금 상환 등의 안건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날 한국양봉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시종)는 선거인단 총 707명 중 기상 악화로 60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가 이어졌다. 조시종 위원장은 “선거 관리 규정에 따라 엄격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다”고 당부했다.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선거에서 투표함 개표 결과, 기호 1번 박근호 후보 259표, 기호 2번 김동수 후보 136표, 윤화현 후보 214표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공적기능 강화’란 주제로 COLOSS Asia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한국양봉학회(회장 정철의·안동대 교수)는 지난 2월 19일부터 21일(2박3일)까지 서울대학교 호암컨벤션센터에서 ‘제40차 한국양봉학회 정기총회 및 COLOSS Asia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승돈), 안동대학교(총장 정태주),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 COLOSS, Asia Apicultural Association 등이 공동주관하고,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서울프로폴리스, 야생, 애니닥, 래티스, 인바이러스테크 등 산업체가 후원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이상재 국립농업과학원 부장, 김재명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윤관로 한국한봉협회장,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양봉학회 전현직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영국, 중국, 대만, 이스라엘, 태국, 네덜란드, 호주, 스위스, 프랑스, 이란, 인도, 에티오피아 등 13개국에서 참여해 100여 편의 학술발표와 학술회원, 양봉·한봉 산업체, 양봉농가 등 300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청북도는 지난 2월 16일 도청에서 꿀샘식물(밀원) 숲 활성화를 위한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간담회<사진>를 김영환 도지사 주재로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기후 위기와 환경변화에 따른 밀원수 감소, 양봉농가의 생산성 저하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지원하고, 꿀샘식물 숲 조성을 통한 건강한 산림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정수길 한국양봉협회 충북도지회장, 송인택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 이사장, 김대립 한국한봉협회 청주지부장, 김성연 한국양묘협회 전 중앙회장, 신창섭 충북대학교 산림학과 교수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꿀샘식물 숲 조성에 대한 계획수립과 양봉 관련 사업 지원 방향, 벌꿀 품질 고도화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송인택 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 이사장은 “공유림 내 꿀벌 목장 조성, 꽃 개화기간을 달리하는 계절별 화밀원 식재 방향, 양봉 6차 산업화 등 시범사업 실시를 통한 꿀샘식물 숲 모델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꿀샘식물 숲 감소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농가의 애로사항과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공약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사진)가 미래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해 스펙트럼 넓은 사업방침을 수립, 진두지휘에 나선다. 핵심 골자는 꿀샘식물(밀원수) 식재 확대, 화분매개용 수정벌 임대·판매 가격 현실화, 국산 벌꿀의 신뢰 확보, 꿀벌 붕괴 현상 원인 규명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우선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남도지회는 농가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하동지역 국공립 유휴지를 활용해 밀원수 식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피플과 MOU 체결을 앞둔 경남도지회는 꿀벌응애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면 이동양봉이 제한되고 이에 따라 농가가 입을 피해를 꿀샘식물 확대를 통해 사전에 대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화분매개용 수정벌 임대 가격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 10만원으로 상향 추진해 수정벌 농가의 고충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산 벌꿀의 신뢰 확보에도 나선다. 고품질 벌꿀 판매를 위해 벌꿀 검사비 도지원 사업을 지속 요청해 농가들의 부담을 낮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양봉농가의 관심이 꿀벌집단 붕괴 현상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되지 않은 만큼 경남 동물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도 꿀벌집단 실종·폐사가 심상치 않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양봉농가들은 겨울나기(동절기)에 들어간 꿀벌을 깨워, 화분떡을 소비에 올려주고 급수기를 통해 물을 공급하면서 여왕벌의 산란을 유도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벌통마다 꿀벌의 개체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올해도 벌통에 가득해야 할 꿀벌은 사라지고 덩그러니 벌통만 남아 있는 꿀벌 사라짐 현상이 또다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양봉업계 일각에서는 정부의 지침대로 방역 대책만 믿고 있다간 국내 양봉농가 모두가 도산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처럼 꿀벌집단 폐사 원인을 두고 정부와 양봉업계 간의 상반된 이견이 맞서는 상황. 농가들은 응애류 구제 약품의 내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급격한 꿀벌 사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주장한다. 최근 양봉업계에 따르면 지난 수년째 해마다 되풀이되는 꿀벌집단 폐사 원인을 두고 꿀벌응애류 퇴치에만 치중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기후변화에 의한 능동적인 대처가 늦어지면서 피해 규모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는 결국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는 것. 앞서 정부는 응애류 방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가 도내 양봉산업의 발전과 산업 여건 개선을 위해 ‘양봉산업 육성사업’을 비롯한 3개 사업에 총 57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 내 양봉산업 규모는 지난 2010년 1천749농가 12만3천613여 벌무리(봉군)에서 2020년 2천788 농가 25만3천43여 벌무리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가, 2022년 이후 질병, 기후변화 등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는 올해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와 현대화’ 사업에 55억6천만원, 꿀과 화분 수집 능력이 ‘우수한 신품종 벌 지원’에 1억3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꿀벌에 큰 피해를 주는 ‘말벌 퇴치 장비 지원’에도 1천만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도 6천300마리의 여왕벌을 시·군별 거점 농가에서 사전 증식해 겨울나기(월동) 꿀벌 피해 농가 발생 시 이를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최근 2년간 원인을 알 수 없는 월동 꿀벌의 폐사·실종으로 8만8천여 벌무리의 피해를 입었다. 최근 다른 시·도에서 꿀벌들의 겨울나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 같은 여왕벌 공급 사업이 피해 대처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양봉 농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김해시지부(지부장 김봉성)가 최근 김해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보육시설 아이들에게 전해 달라며 스틱형 벌꿀을 기탁<사진>했다. 기탁 벌꿀은 500만원 상당의 허니스틱 100상자(50포/1상자)로 관내 보육시설에 전달됐다. 양봉협회 김해시지부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해마다 코로나19 의료 종사자, 소외계층, 저소득층에게 벌꿀을 맡겨 왔다. 이날 김봉성 지부장은 “지난 3년여 동안 연이은 꿀벌집단 실종·폐사로 많은 양봉농가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한 따듯한 나눔은 매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지회장 강재선)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성금 500만원을 지난 13일 도에 기탁<사진>했다. 도는 서천특화시장 대형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을 활용해 줄 것을 요청받음에 따라 기탁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화재 피해 도민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강 지회장은 “이번 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시장 상인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빨리 극복하고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 도민을 위해 어려운 실정에서도 나눔을 실천한 양봉협회 충남도지회에 감사를 전하며, 기탁 성금은 피해 복구에 신속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학회(회장 정철의·안동대 교수)는 지난 13일 ㈜야생(대표 오금석)과 발전기금 약정식<사진>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봉학회 수석부회장인 한상미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장과 총무간사인 윤준선 전북대학교 농축산식품융합학과 교수가 참석했으며, ㈜야생 오승재 상무이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약정식에서 ㈜야생은 양봉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양봉학회에 학술기금을 제공하기로 약정했다. 이러한 협정을 통해 학술상 및 우수연구자상의 신설과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금석 야생 대표는 협정식에서 “한국에 꿀벌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더욱더 많아져, 좋은 연구를 통해 건강하고 활발한 한국 양봉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철의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장기적으로 학회 발전기금 기탁을 결정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 학회와 산업계의 탄탄한 유대와 협력은 더욱 현장성 있는 연구개발의 원동력이 된다”면서 “학회의 지속적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꿀벌 등 화분매개곤충의 전 세계적인 소실 문제와 양봉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약정식은 양봉산업과 학술계가 협력하여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21대 한국양봉협회장과 부회장 선거가 각각 3파전으로 치러진다. 임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워 한 표라도 더 획득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표밭 다지기에 한창이다. 이들이 내놓은 주요 공약사항으로는 오는 2029년 한·베트남 FTA 체결에 따른 수입 벌꿀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저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피해보전직불금, 양봉농가 폐업지원금, 양봉직불금, 의무자조금 도입 등을 주요 공통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서 눈여겨볼 공약으로는 최근 전국 시도지회장 선거로 불거진 정관 개정의 필요성과 전업농 육성책 마련, 설탕(사료) 부가세 감면 추진 등이다. 이에 본지는 제21대 임원 선거 예비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을 기호 순으로 정리해 보았다. ■ 협회장 선거 예비 후보자 기호 1번 박근호 후보(1960년생) “공익적 직불금 기틀 마련” 주요 이력: 대전시지회 사무국장과 지부장·지회장 4선, 제19대 양봉협회 부회장 역임. 공약사항: ▲정관 제4조를 사업 수행하기 위한 분과위원회 구성 ▲기후변화에 의한 대정부 정책 수립 관철 ▲소모적인 분쟁이 없도록 자문단 구성 정관 재정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