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로 전국의 축산농가들이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에서 축산지도자들은 문제해결을 위해 엄동설한에도 국회와 정부세종청사 앞 아스팔트 위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농성 중에도 수시로 국회와 정부 사이를 오가며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들의 중심에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문정진 회장과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 정문영 회장이 있다. 무허가축사 해법을 찾아 뛰고 있는 이들을 만나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무허가축사를 보유한 농가는 실제로 6만호 이상이다. 법 개정으로 기한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지자체는 시행지침을 무시하고 법대로 시행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반드시 법 개정을 통한 기한연장이 필요하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농가들의 목을 시시각각 조여 오고 있는 지난 1일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한국토종닭협회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문정진 회장은 “관련법이 개정된 2014년 이후 시행 유예기간 3년 동안 농가들이 적법화를 하지 않으려고 한 것이 아니다. 의지가 있어도 법률적, 물리적, 시간적으로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문 회장은 “현재 정부는 무허가축사
무허가축사 기한연장·특별법 제정 총력 보은한우 우수성·생명산업 자부심 고취 “회원 간 단합과 결속력을 다지고 보은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우협회 보은군지부를 새롭게 이끌어갈 성제홍 신임 지부장은 보은군 한우농가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군, 축협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회원들과의 가교역할에 보다 충실해 현장의 목마름을 해갈시키는 조직체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자체와 협력사업을 발굴해 회원들이 한우를 사육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책 개발 유도에 힘쓰는 한편, 지역 내 대표적 행사인 보은대추축제 및 소싸움대회를 통해 보은한우 우수성을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국의 보은군 출향인사들이 스스로 보은한우의 홍보대사 역할에 팔 걷고 나설 수 있도록 보은한우의 우수성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역할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지부장은 “대한민국 축산업의 절체절명의 위기인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는 기한 연장 또는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결집력을 극대화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지도지원 사업을 통해 회원농가들의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원가입 확대·농가 권익증진 한우인 현안 대응 결집력 극대 “회원가입 확대와 회원농가의 권익증진은 물론 협회 활성화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영암축협 회의실에서 개최된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추대로 제6대 지회장에 선출된 안규상 지회장<사진>은 “보다 더 많은 한우농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협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신규 회원 확보에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우리 축산업계는 청탁금지법 현실적 개정,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한연장, 한·미 FTA 재협상 폐기 등 3대 과제를 각 축산단체들과 적극 협력하며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회장은 “올해는 우리 축산업계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들이 매우 많다”며 “지난해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축산물 선물 상한액이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돼 조금이나마 나아졌지만 농축산물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축산인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한이 코앞에 다가와 많은 축산농가들이 걱정과 불안 속에서 축산을 하고 있다”며 “조속히 특별법 제정이나 기한연장으로 해결해
조합 구성원 권익신장·복지증진 주안점 현장소통 중시…축종별 고른 발전 유도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 실익 증진과 조합의 앞날을 위해 헌신하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구랍 27일 실시된 진주축협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큰 지지를 이끌어내며 진주축협호(號)를 이끌고 있는 조양수 조합장은 “그 동안 큰 지지를 보내줬던 조합원이나 또, 반대의 의견을 개진한 조합원들 모두 우리 진주축협의 조합원들”이라며 “조합 구성원 모두의 상생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조합장은 “선거기간 밝힌 공약들을 충실히 지키기 위해 짧은 기간이지만 차분하게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조합원에게는 권익신장과 환원사업을 통한 실익증진을, 직원에게는 복지증진을 통해 365일 모두가 행복한 진주축협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조 조합장은 축우농가들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일환으로 조사료 거점창고를 건립해 조사료와 볏짚의 원활한 공급에 역점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며 현장과 벽 없는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조 조합장은 “현장 농가들의 작은 목소리라도 적극 청취하고 의견을 반영해 실정을 고려한 지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또한 상대적으로 소외받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에 따라 출범한 농협경제지주 2년차,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남다른 각오로 새해를 맞았다. 지난해 12월 7일 축협조합장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단독후보로 나서 무투표로 연임에 성공해 오는 12일부터 새로운 임기 2년을 시작하는 김태환 대표는 “축산현안에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 내에 축산현안 해결에 혼신을 다하겠다는 김태환 대표의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미신고(무허가) 축사 적법화 총력 대응 사육거리제한·조합설립 기준도 현실 맞게 축산물 상시 위생안전점검 시스템 강화 유통시장 합리화 선도…직거래망 확대 일선축협 맞춤형 지원…지역 중심체 육성 ▶전국 축협 조합장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소감은.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조합장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16년 1월, 처음 대표이사에 취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다시 임기가 시작하는 올해에는 2년 전의 ‘초심’을 잃지 않고, ‘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각오이다. 현재 FTA 등 수입개방으로도 어려운 축산은 현재 미신고(허가)축사 문제, 사육거리제한 등 축산기반이 흔들려 뿌리가 뽑힐 위기에 있다. 무거운 책임
현재 육계시장은 상위 6개 계열화업체가 8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면서 과점화·기업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 중에서도 (주)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고부가가치 품종부터 육계특화 사료, 웰빙 사육, 최첨단 방역체계, 가공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업계에서도 최고 수준의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완성한 기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향후 닭고기 시장의 성장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예상하고 있기도 하다. 이달 초 코스닥에 상장된 체리부로의 수장인 김인식 회장을 만나 체리부로가 추구하는 길과 앞으로의 육계시장의 전망과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코스닥 상장, 육계산업 인식 개선 수직계열화 선도역량 신뢰의 방증 소비패턴 변화 대응 가정간편식 공략 투명경영 기반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육계산업에서 체리부로의 위치는 김인식 회장은 “체리부로는 하림과 함께 육계 산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수직 계열화를 모두 이룬 회사”라고 말했다. 체리부로는 육계 산업에서 종자라고 할 수 있는 원종계부터 부화, 사료, 가공, 유통, 판매까지 모든 부분을 직접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김 회장은 국내 육계산업을 반도체 시장에 비유하며 “반도체가 회로 폭을
지난 8월 8일 축산·수의 산업계의 숙원사항으로 여겨졌던 중앙정부 내 ‘국’ 단위 방역조직이 생겨났다. 바로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이다. 오순민 초대 방역정책국장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그 보다는 오히려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 크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질병을 막아내야 하고, 방역정책국 조직도 안정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순민 국장으로부터 방역 현황·방역정책국 사업 방향 등을 들어봤다.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위해 “무조건 AI 막는다” 각오 축산물 안전관리, 농식품부 권한·책임 강화해야 마땅 동약·수의 산업 육성…축산 동반산업 윈윈모델 발굴 방역은 축산발전 수단…역지사지 입장에서 정책 수립 ▶초대 방역정책국장에 되셨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입니다. 하지만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방역정책국 신설과정에서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잖아요.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이어진 고병원성AI 상처가 워낙 컸습니다. 그 과정에서 방역조직을 확대해야 한다는 대내·외 요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앙정부내 ‘국’ 조직을 만들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이 아니라 ‘심의관’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축산업으로 만들고 싶다는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그는 임기 동안 분뇨·냄새 등 환경문제 개선, 안전관리 체계 보완, 가축질병 예방, 공정경제 실현, 경쟁력 강화 등 축산업 체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특히 축산인들이 생산성 향상 등에 힘써온 결과 이렇게 국내 축산업이 자급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축산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환경, 식품안전, 가축질병 등 국민과 소비자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이를 충족해야만 국민사랑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국장 인터뷰를 통해 축산 현안 해법과 축산정책 방향 등을 살펴봤다. 시장개방 확대, 생산성·자급률 향상 뒷받침 살충제 계란 사태, 한국축산 쇄신의 기회로 생산·유통 검사체계 강화…동물복지 주안점 적법화 노력, 선의의 농가 제도적 대책 강구 청탁금지법, 선물 가액 상향조정 대응 수단 평창올림픽 국가 위상 강화, 방역이 ‘관건’ ▶15년만에 축산국으로 돌아왔네요. 지난 2003년 낙농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당시 수급이라든가 쿼터 등이 큰 이슈였습니다. 벌써 15년 전 이야기네요. 그 때와 비교하면 축산업 성장은 눈부십니다
혁신적 조직역량 강화…피부 와닿는 정책수립 유도 소통·협력체계 기반 산업 미래가치 창출 대안 제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청취, 현장에 꼬인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가는데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신임회장은 난관에 처한 대내외적 산업환경을 극복하고, 한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돈농가 모두의 힘과 지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열정’과 ‘투쟁’ 뿐만 아니라 ‘소통’ 과 ‘협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임을 언급한 것이다. 하태식 신임 회장은 “선거기간 경쟁했던 후보들 모두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열정이 그 누구보다 강한 분들”이라며 “이들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도 한돈산업 미래에 대한 염원은 다르지 않기에 한분, 한분의 뜻을 본인의 부족함을 채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돈산업의 현재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토대로 확실한 방향을 제시하되 한돈농가 피부에 와닿는 정책수립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감추지 않았다. 무허가축사 적법화와 기업자본의 한돈계열화 확대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 가축분뇨 처리문제, 구제역을 비롯한 가축질병 방역, 축산물위생관리업무의 농림축산식품부 일
산란성계 도계 조속한 정상화 자조금 적극적 참여 의지 제고 “자조금사업은 우리 계란의 우수성과 안전성, 영양 등을 소비자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요리법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 활용된다. 이러한 활동으로 소비가 확대되면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생산농가의 소득증대까지도 이루어 낼 수있다. 농가의 적극적인 자조금 참여가 스스로는 물론 국민까지 위하는 길이다.” 남기훈 신임 계란자조금 위원장은 자조금사업의 필요성을 이 같이 피력했다. 계란자조금이 연이은 AI 발생, 살충제 계란 파동 등의 여파로 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서 어려운 때 일수록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는 것이라고 자조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현재 본인이 양계협회 부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만큼 협회와 자조금이 힘을 합쳐 현재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계란 소비홍보, 소비자 인식개선 등의 사업에 중점을 둬 계란산업이 축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산업이 되도록 굳건하게 만들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남 위원장은 계란자조금의 원활한 거출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위원장은
한동안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유행했다. MBC 스폐셜 ‘지방의 역습’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탄수화물의 과다섭취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고, 지방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됐다.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에 대한 식단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함께 주목받는 협회가 있다. 바른 먹거리와 건강한 식단 생활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자 탄생한 대한저탄수화물고지방식이협회다. 저탄고지협회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들이 스터디그룹처럼 시작했다. 이렇게 모인 의사들은 학회가 아닌 국민들에게 건강하고 바른 식단과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기 위해 협회로 그 영역을 넓혔다. 만성질환의 원인은 탄수화물이라는 점에 주목, 저탄고지 라이프에 대한 캠페인처럼 하자는 의미에서 뜻을 모은 것이다. 초대 회장인 송재현 사랑의 의원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저탄수화물 고지방식단 비만 치료·건강에 도움 과학적 증거·실제 사례 통해 국민 인식 제고 세미나·온라인 창구 등 통해 다양한 정보 교류 축산물 생산과정에 대한 소비자 이해 뒤따라야 ▶대한저탄수화물고지방식이협회를 만드신 계기는. -현업 의사들이 암치료와 당뇨관리, 유방암 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스터디를 했다. 스터디
전·후방산업 아우르는 소통창구·중재 역할 충실 산적한 현안, 사안별 대응…결집으로 하나 하나 해결 축산업 걸맞은 위상 증진…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 “축산업계의 결속을 토대로 각종 현안을 하나씩 해결, 그 끝에는 ‘정말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겁니다.” 지난 16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된 문정진 회장(한국토종닭협회장)은 “저마다 (축단협회장직을 수행할)충분한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단체장들께서 중책을 맡겨주신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축단협 회원단체간 입장이 첨예히 대치되는 사안에 대해 적극 중재는 물론 축산 전·후방산업 회원단체의 목소리라도 귀담아 듣고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회원단체장들의 심부름꾼으로서 섬기고 경청하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것이다. 문정진 회장은 AI, 구제역, 청탁금지법. 무허가축사 적법화, 환경 규제, 우유소비 감소 등 축산업계가 안고 있는 현안을 일일이 지목하면서 “축산조직 전체가 결집된다면 안티축산의 확산과 이원화된 정부 행정속에서 FTA로 인해 전 세계를 상대로 버거운 경쟁을 해야하는 축산업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