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단계별 위해요소 분석해 중점관리반추가축사료, 무항생제 전라인 구축“사람이 먹는 식품 사료부터 깨끗하게”천하제일사료(총괄사장 윤하운)가 이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자체적으로 HACCP를 도입, 운용하기 시작한 것은 국내기업으로는 최초의 일이다.천하제일사료가 농림부(국립수의과학검역원)로부터 HACCP 인증을 받기 전부터 HACCP를 도입한 기술력에 대해서는 업계에서도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사실이다.썸-베트 시스템 운영을 통해 미생물분야, 화학적분야, ISO 9002/9001 국제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품질관리를 실현했으며, 농림부로부터 사료 HACCP 기획과제를 수행함으로써 국내 사료 HACCP의 모델을 제시했다. 더욱이 왕겨에서의 오크라톡신A를 세계 최초로 발견함에 따라 세계양돈수의사회에 발표하는 등 안전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해 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특히 천하제일사료는 올 들어 대전공장에 축우사료(반추가축사료) 및 말사료, 실험동물사료에 대해 무항생제 전라인을 구축했다. 단위가축사료와 반추가축사료의 라인을 각각 분리, 교차오염을 방지한 것도 특징이다. 더욱이 공정부산물라인까지도 별도로 설치하는 등 생산,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
순수와 정직, 이해와 협력으로 ‘벽’허물어야 김창근 교수님과 윤영호 교수님의 정년을 맞이해 중앙대학교 산업과학대학 동물자원과학과가 지나온 지난 37년간의 발자취를 잠시 되돌아보았으나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인류의 역사 속에 국가가 형성되고, 국가발전의 중심에 대학이 있고, 그 대학 안에 전문분야의 학과가 있다.학문이란 무엇인가? 과학이란 무엇인가? 또 대학이란 무엇이며, 교육과 연구는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 것인가? 아직도 나의 머릿속에는 아련할 뿐이다. 과학과 교육의 발전은 달리는 열차와 같이, 구르는 수례바퀴와 같이 달리고 구르기 시작한 후 멈추지 않고 현재까지 왔고, 또 미래를 향해 달리고 굴러 갈 것이다.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 명문대학 입학을 위한 교육열과 이웃 일본의 명문대학 입학을 위한 재수 현황, 중국의 초등학교 교문에서 그들의 교육열을 찾아보자. 우리는 고속열차의 기관에 붙어있는 녹을 제거하고, 달리는 열차와 구르는 수레바퀴에 기름을 치고 빠져나간 나사를 끼우고 조이지 않으면 앞날을 기약할 수 없을 것이다.나는 중앙대학교의 좁다란 교육과 연구환경 속에서 김창근 교수님과 윤영호 교수님을 모시고 가시 일생을 함께 살아오면서 교육과 연구환경의 끊임없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HACCP 인증보다는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청정지역인 전북 남원에 자리 잡고 있는 (주)코리아더커드 박영진 대표의 말이다.코리아더커드(대표 박영진·사진)는 전북 남원시 조남동에 위치해 있으며 8백여평의 도압장은 일일 3만수를 도압 할 수 있고 1만수의 가공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6년 70여억원을 투자해 최신설비를 갖춘 도압장을 완공했으며 올 2월 도압 및 가공시설에 대한 HACCP 인증을 획득했다.시설측면에서는 HACCP 인증을 획득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운영면에서는 완벽한 체계를 갖추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이 박영진 대표의 말이다.박 대표는 HACCP 인증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이 이를 얼마나 준수하고 운영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박 대표는 “수많은 가공장과 도축장들 최근에는 농장에서도 HACCP 인증을 획득하고는 있지만 사후관리가 얼마나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하다”라며 “인증은 단순히 시설을 고치고 투자하면 충분히 획득할 수는 있지만 운영과정에서 이를 철저히 지켜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최근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코리아더커드는 HACCP 인증 획득 후 안병목 부
연구의 이환 : 오늘날 우리의 연구는 건강한가? 과학은 진리이어야 하고, 과학하는 마음은 순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오늘의 우리 과학은 진리와 순결을 잃지 않고 건강한 상태인가? 우리 사회가 권력과 돈 때문에 이환되어 있다고 한다면 그 누구도 놀랄 사람이 없을 것 이다. 그러나 과학도 그러하다면 놀라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50, 60년대 서구의 많은 선진국에서 노벨상에 도전한 과학자들이 많은 연구비를 받고 감당치 못한 채 세상의 눈을 피해 멀리 떠난 예가 적지 않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연구비와 연구과정 그리고 연구결과를 건축업자가 집을 짓는 것에 비유하고 있다. 명성이 높은 건축업자가 많은 건축물을 짓기 위해 여러 곳으로부터 많은 건축비를 받았다고 하자. 혼자서 감당할 수 없으니 당연히 여러 곳에 하청을 줄 수밖에 없다. 많은 하청업자들은 하청부분을 계약기간 내에 완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결과물을 내놓게 될 것이다. 하청을 준 건축업자는 독촉과 함께 하청에서 이뤄진 결과물을 짜 맞춰서 큰 건물을 완성해 갈 것이다. 그러나 그 건축업자의 하청 의존도가 지나치고, 하청에서 하청이 거듭될수록 그 결과물은 부실해질 수
기록 관리·정리 정돈 철저…수세식 분뇨처리로 악취 최소화돈방마다 개별 환풍시설…자돈·분만사 ‘올인올아웃제’ 실시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자리잡은 보람축산(대표 김동하)은 좀 과장된 표현일 지 몰라도 깔금하기가 반도체 공장을 연상케 했다.보람축산은 지난 93년 설립됐고 모돈 185두 등 총 1750두 규모의 양돈농장이다. 모돈에서 생산한 자돈의 경우 반은 팔고 나머지 반은 비육하는 형태다.농장에 들어서면 외견상은 여느 다른 양돈농장과 별 차이를 찾을 수 없다. 다만, 어딘지 모르게 깔끔하고 잘 단정됐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렇지만, 돈사 내부를 보면 왜 이 농장이 HACCP 농장인지를 단번에 깨닫고 고개를 끄떡이게 된다. 돈사를 둘러보는 중간에 “사람방은 저렇게 깨끗할까”, “여기서 밥 먹어도 되겠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돈사 내부에는 복도를 따라 온ㆍ습도계를 비롯, 각종 자재 및 기기들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고 바닥은 물기하나 없을 정도로 말끔히 말라 있다.특히 돼지 각 방에는 수세식 분뇨처리 시스템을 도입, 분뇨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물론, 돼지 특유의 냄새도 흐르지 않는다.김동하 대표는 ‘한발 앞서가는 축산을 하겠다’는 의지로 HACCP 농장에 도전하
정부, 유전공학연구소 시설비 40만불·연구비 지원 1980년대에 들어와서 우리나라의 연구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고, 우리대학의 가축번식육종학 연구실도 큰 변화를 가져 왔다. 1980년 당시 농과대학 학장직을 맡고 있을 때 미국을 방문해 University of Pennsylvania 수의과대학의 당시 학장이었던 Dr. Marshark와 학술교류협정을 맺었고, 이 해에 Dr. B. Brackett를 만나게 됐다. 1981년부터 1983년까지 방학 때 또는 1학기간씩 U. Penn의 New Bolton Center, Dr. B. Brackett Lab.에서 IVF, ET에 관한 연구를 하고 귀국한 후 1982년 대전 소재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現중앙백신연구소)에서 윤지병 사장님의 도움으로 Dr. B. Brackett를 초청해 연구소에서 3일간 IVF·ET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여기에 참가했던 28명이 한국수정란이식연구회를 발기 창립했다. 이것이 오늘의 한국수정란이식학회가 되었고 우리나라의 생식생리학분야와 생명공학 분야의 발전에 기초가 되어 크게 공헌을 하게 되었다. 이 기간에는 각종 생식호르몬에 대한 연구와 prostaglandin, GnRH, 성선적출, 편측
창립 4년째 사업 마무리에 한창 바쁜 충북낙협(조합장 신관우)은 그동안 실천해온 내실경영의 열매를 성공적으로 수확하기 위해 조합장을 비롯한 19명의 직원이 밤낮 없이 뛰고 있다. 지난 2003년 12월10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충북낙협은 2004년 3월16일 농림부장관으로부터 협동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이래 집유장과 TMR공장, 생균제 생산시설까지 마련하고 충북지역 낙농가들을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집유·TMR·생균제사업 박차…생산비 절감·원유 품질 높여유성분 분석 휴대폰 문자 서비스로 연 13억원 유대상승 효과제1회 충북젖소경진대회 개최…지역농가 개량 중요성 고취2007년 10월말 기준으로 충북낙협 조합원은 모두 406명이다. 출자규모는 7억5천만원.충북낙협은 과거에 충북지역 집유조합이었던 (구)청주우유축협이 파산되는 상황에서 창립 초기 2년여 동안 조합이 안정되지 못한 시기에 약 100여톤의 쿼터량이 다른 도 지역으로 이탈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005년 11월1일 집유업무를 시작하면서 충북낙농업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2005년 1천500평의 부지를 구입해 보조금 13억원과 자부담 5억원을 투입해 250평 규모로
프로그램 준수 사양관리…항생제 관리 약품비 절감 효과 5주간 관리로 ‘올인 올아웃’ 실천…오·폐수량 크게 줄여 울타리 두르고 철저한 차단방역…질병관리도 한결 수월“HACCP 인증은 양돈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충북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406번지에서 1만평의 부지에 7천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국민농장(대표 전흥우)은 지난해부터 HACCP 인증을 준비해 축산물HACCP기준원으로부터 지난 6월11일 사육단계 HACCP적용사업장으로 지정받았다.현재 대한양돈협회 충북도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전흥우 대표는 충남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GP농장에서 경험을 쌓은 후 지난 92년 국민농장을 설립했다.“HACCP은 GP농장에 근무하던 시절 호주의 업체로 인해 처음 접했습니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서 HACCP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일 년의 준비기간 동안 시설개선에 자금을 투입하고 7명의 직원들도 철저한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시켰습니다.”국민농장은 HACCP을 준비하면서 소독시설과 현장사무실, 물품반입창고, 도로포장 등 기반시설을 정비했다. “제대로 해보자”는 전 대표의 의지에 따라 돈사
日서 보유 하수체적출기술 독자연구로 성공 쾌거대학의 연구환경은 교육환경과 병행해서 발전해 왔다. 6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약 40년간 대학인으로서 대학의 기능인 교육과 연구의 기능을 말하자면 실로 꿈만 같다. 1961년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할 때는 설문조사와 미생물실험실에서 학생들이 미생물실습을 하는 정도의 세균배양과 총균수 산정 그리고 대장균의 분리배양정도가 고작이었다. 이때 우리나라의 GNP는 70불이 채 되지 못했었다. 그 후 1960년대 초 잠시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의 권이혁 교수님과 미생물학교실의 이호왕 교수님을 모시고 소, 닭, 돼지, 닭, 개 등 가축에서의 일본뇌염의 감염과 보균자 상황을 조사하는 혈청증의 일본뇌염 항체검사 실험으로 몇 편의 논문을 낸바 있다. 이때는 매일같이 주사기와 시험관을 세척 멸균해서 채혈, 혈청분리 그리고 HI, HA 테스트로 항체 검사를 했었다. 그 후 닭에 있어서 백혈구 또는 면역과 관계되는 총배설강낭에 관한 실험으로, 총배설강낭의 적출 후 혈중 백혈구의 변화와 대상기능(代償機能) 등에 대한 실험을 한 바 있다. 이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조병율 교수님의 지도로 우리나라에도 류코사이토준병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논문 한편 쓰려해도 자비 털어 실습비 등 충당우리나라 대학의 연구환경은 최근 20여년간에 걸쳐 실로 놀랄 만큼 변했다. 해방 후 1950년대 말까지는 내가 경험한 바로는 대학의 연구 시설이라고는 전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봉급성격인 연구수당이란 명목으로 매월 지급되는 극히 적은 금액이 있었을 뿐이었다. 따라서 교수님들은 연구비도 없었지만 연구의욕도 거의 없었고, 혹 연구비가 있다하더라도 1년에 1~2명씩 돌아가며 아주적은 금액을 수혜하고 보고서를 제출해야했다. 그러니 연구논문이란 것도 거의 생각하지 못했다. 60년대가 되면서 반강제로 1년에 1편의 논문을 내야한다고 했지만 거의 형식에 불과했다.그 후 60년대 후반부터 연구의 분위기는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고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교육부에 연구조정비가 반영되었다. 실험연구 시설도 외국의 차관에 의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학생의 강의와 실습을 우선했고 연구라고 하는 말을 꺼내면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다.아주 기초적인 논문 한편을 쓰려고 해도 학생실습비로 배당되는 돈으로 시약이나 살 정도이고 봉급을 털어서 시약과 기구를 사야만했다. 결국 대학의 연구기능은 70년대 초 구제 박사학위
충남 청양군 정산면 서정리 157-9번지 정산농협(조합장 김태영)은 한우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매진하는 조합이다. 청양군 관내 정산면과 목면·청남면·장평면 등 4개 면 단위농협이 1993년 통합돼 오늘에 이른다. 조합원은 10월 현재 4천2백명. 그 중 축산조합원은 6백명으로 정산농협은 2005년 2월 한우작목반을 만들었다. 한우작목반내 금강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윤종목)의 회원은 10월 현재 90명. 한우사육두수는 약8천두로 호당 평균 88두로 전업규모를 갖추었다.이들은 그동안 H社 프로그램에 의해 사육했으나 최근 관련업체가 부도가 남에 따라 최근 Y社로 납품처를 변경했다.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0% 이상으로 타 지역 상위등급 출현율 보다 거의 배에 달한다.윤종목회장은 “우리 조합의 한우가 육질과 육량 모두 우수한 것은 생후 4~6개월령에 거세하여 생후 30개월까지 사육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한우작목반에서 고급육 생산을 위한 사양관리기술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는 것도 고급육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정산농협은 한우조합원들의 소득을 배가시키기 위해 초음파육질·육량진단기를 겸한 임신진단기를 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초음파육질진단기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