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농가들이 답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 묶여있는 끈을 풀어야 한다. FTA가 농가들에게 분명 마이너스 요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자생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쌓는다면, 우리 축산물이 더 많은 국민사랑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수입축산물이 밀려온다고 해서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특히 정부정책은 농가들에게 상당한 힘이 될만 하다. 잘 활용해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본지 공동기획시리즈 ‘FTA, 이겨낼 수 있다’ 두번째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시하는 ‘생산분야’ FTA 대책을 소개한다.한우, 사육두수 줄이고 소비기반 확대 송아지안정제 차등보전…어린암소 도태장려 지원 추진양돈 생산성 극대화 MSY 5년내 22두로…올해 시설현대화사업 4천885억 투입낙농산업 선진화 인프라 구축 단계적 집유일원화·원유가 연동제·중앙
■농식품부-본지 공동기획어차피, 주사위는 던져졌다. 피할 수 없다면, 대비하고 이겨내야 한다. FTA가 파고가 국내 축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결코 넘을 수 없는 산이라고 지레짐작 포기해서는 안된다. 우리 축산인은 그동안 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이번 FTA도 할 수 있다.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본지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시하는 2012년 축산업 정책방향을 제도, 생산, 유통, 방역부문 등 총 4회에 걸쳐 게재한다.축산업 허가제 시행일정규모 이상 사육업 우선…올해 2만여명 교육 실시축산분야 RD 활성화분야별 전문가 ‘미래축산포럼’가동…성장동력 확충수의사 처방제 도입·공수의사 진료서비스동물약품 오남용 방지·안전축산물 생산기반 강화돼지분뇨 35% 이상 공동시설 처리퇴·액비 자원화 가속…4대강·간척지 유역 시설
액비 무상 살포…농업인에 연간 18억 지원효과매년 연말 소외계층 가구에 전 직원 연탄배달도고품질 비료 꾸준히 생산…경종농 신뢰 따라와저탄소 녹색성장에 가장 이상적인 농축산업 형태인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통해 지구온난화 예방과 청정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황폐화된 농경지에 자원화된 가축분뇨를 환원시켜 토양개량, 농자재 비용절감, 나아가 노동력 부족문제까지 해결하는 일석다조 효과를 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종농가와 축산농가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꼭 필요한 존재로 다시 찾는 상생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다. 일부지역에서 나타나는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시기나 질투, 반목이 논산에서 만큼은 생소한 일이 된 것이다.논산계룡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는 가축분뇨를 적정 처리할 수 있는 호기성 미생물 퇴비화·액비화 시설을
전국 농축협 CS 모델로 우뚝…벤치마킹 활발사회적기업 역할 실천 ‘고객만족 대표’ 닉네임여직원봉사단 ‘단미회’ 달콤한 활동 매달 이어가고객감동경영을 실천하면서 광주축협 구성원들은 자연스럽게 ‘나눔’에 눈을 뜨게 됐다. 고객감동과 나눔경영이 별개의 활동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을 것이다. 이 때부터 고객감동과 나눔경영은 광주축협을 상징하는 쌍두마차가 됐다. 전사적인 나눔경영은 지역사회에서 ‘고객만족 대표조합’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광주축협 구성원 모두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요즘 들어 관심을 끌기 시작한 ‘사회적기업’이라는 가치를 남보다 앞서 실천하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내부 구성원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다.광주축협 나눔 활동의 중심에는 ‘축산사랑 나눔봉사단’이 있다. 나눔봉사
증개축까지 제한 지자체 확산…3조 규모 시설현대화사업 ‘그림의 떡’부여군의 한 축사시설현대화사업자축사신축 법적 절차·민원 해결 불구조례 개정에 무산…막대한 피해만충남 부여에서 양돈장을 운영하던 J씨는 요즘 통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가축사육제한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부여군의 개정된 지방조례가 지난 9월22일부터 본격 발효되면서 2년여간 준비해온 모돈전문농장 신축사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그가 매입한 양돈장부지가 민가(주택 5가구 이상)에서 직선거리 500m이내에 위치, 부여군의 개정된 조례에 따라 신축이 불가능해 진 것. 적정한 자격심사를 거쳐 지난해 정부의 축사시설현대화사업자로 선정된 J씨로서는 황당하기 그지 없는 노릇이었다.J씨는 “부지선정 당시만 해도 지방조례의 저촉을 받지 않았을 뿐 만 아니라
축협 첫 복지재단 설립…다문화지원센터도 위탁 운영대관령한우 두당 2만원씩·직원들 급여 1%씩 적립꾸준한 봉사활동 두터운 신뢰로…나눔동참 일파만파(사)나눔축산운동본부가 지난달 25일 창립됐다. 내년 초 기획재정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나눔을 통해 축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사실 축산업계의 나눔 활동은 오래 전부터 뜻 있는 축산인이나 축산조직에서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계속돼 왔다. (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이나 채널로 진행되어온 나눔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강화해 나가기 위해 범 축산업계가 참여해 만든 조직이다.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최근 사례집으로 엮어낸 모범적인 나눔 활동을 시리즈로 소개한다.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김영교) 주변에선
약50여종 향기성분 함유…식품 맛 풍부하게마름버즘·동상·종기 등에 발라도 ‘효과만점’벌꿀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떻게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벌꿀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물질이며, 이 때문에 우리 몸에 좋은 것이다. 설탕을 대신해 다양한 식품과 음료에 첨가하면 깊고 진한 향으로 맛을 풍부하게 해준다. 벌꿀에는 약 50여종의 다양한 향기성분이 있어 다른 무엇으로도 맛과 향을 흉내내기 어렵다.꿀은 단당류로 체내 흡수가 빠른 것도 특징이다. 체력이 떨어지거나 몸이 쇠약해 졌을 때 먹으면 단시간에 몸이 회복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체내 흡수가 빠르기 때문이다.변비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기, 위장병, 빈혈, 폐병, 심장병, 신경쇠약 등에도 복
#효율적 사체축 처리 정책 방향▲최정록 과장 (농식품부)지난해 FMD와 AI로 인한 매몰지는 모두 4천799개소다. 지역별로는 경기 2천277개소(47.4%), 경북 1천135개소(23.6%)이 71%를 차지하고 있다. 매몰지의 사후관리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환경부, 행안부 분담으로 차수(133개), 사면보강(94), 옹벽(87개), 우수배제(85개), 옹벽과 차수(18개)등 417개소에 대해 조사했다.또한 지자체별 매몰지 특별관리단을 구성하여 매몰지 관리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복토, 비닐덮개 보강, 배수로 정비, 유공관 정비등을 실시했는가 하면, 관축정과 경고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악취제거를 위해 유효미생물 투여(1만5천050건)와 활성탄을 부착(2천832건)했다. 이들 매몰지는 3년간 상시 관리하게 되며 문제발생 가능성이 있는 매몰지 73개소(이설 29개소, 액비저장조 및 FRP 등 친환경 매몰 44개소)는
고기나 우유 계란을 먹어야 하는 이유, 그 중요한 키워드 중의 하나인 비타민 B12. 비타민 B12는 주로 동물성 단백질에 풍부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식물성 식품 섭취로는 공급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비타민 B12는 음식물 조리과정에 의해 파괴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비타민 B12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비타민 B12의 주된 기능은 엽산의 대사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서 세포의 DNA 합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요약 설명되고 있다. 비타민B12의 기능은 호모시스테인으로부터 메티오닌을 합성하는 기능으로 부족하면 엽산의 결핍상태를 가져와 안성빈혈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신경섬유를 다른 신경섬유로부터 절연하는 역할을 하는 수초를 유지하는 기능을 하여 신경의 마비증세를 막아준다는 것이다. 신경세포내
>>현장 속에서 찾는 해법 / 소비촉진 모범조합 ‘논산축협’원가이하 판매·인근 식당 염가 공급…한우농가 고통분담 노력 입소문 타고 발길 이어져…꾸준한 할인행사로 홍보 역할 ‘톡톡’ 논산축협(조합장 임영봉)은 지난 3월부터 수익을 포기하고 파격적인 가격에 할인판매를 진행해오고 있다. 1kg당 한우불고기 1만2천500원, 등심 3만7천원으로 보통 다른 계통매장의 불고기 가격 1만6천900원 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불러 모으며 소비열풍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논산축협의 한우고기 할인판매의 시작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FMD가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한우고기 가격이 회복되기보다 오히려 계속해서 내려가고 소비량도 급감하자 임영봉 조합장의 강한 의지로 봄맞이 이벤트로 할인판매 대장정에 올랐다. 농협중앙회가 본격적인 한우 불고기 할인행사에 들어간 6월 보다 3개월이 앞선 것이다.논산축협의 한우고기 소비촉진행사는 지난 4월 논산딸기축제에서 한우협회의 협조로 진행한 할인행사에서 강한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 딸기축제가 열린 4일 동안 논산축협 축산물 이동판매차량에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모두 35마리분의 한우를 팔아치우는 기록을 세웠다. 논산축협은 장군하
>>현장 속에서 찾는 해법 / 소비촉진 모범조합 ‘목포무안신안축협’한우고기 3+1 특판 행사 성공적…매일 1천5백명 발길18일동안 총 8억원 매출…무안서 차량행사로 붐 잇기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나상옥) 목포지점 축산물판매장은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18일 동안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FMD 발생 이후 한우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사육농가들에게 한우가격 안정화로 고충을 덜어주고 지역 소비자들에게는 품질 좋은 남도의 청정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3+1 특별판매’가 바로 그것이다. 행사기간 동안 목포무안신안축협 목포 축산물판매장에서는 한우고기를 구입하기 위해 판매장 내부는 물론 밖에까지 몇 백 미터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소비자들로 매일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이 펼쳐졌다.목포무안신안축협은 지역사회에서 일어난 폭발적인 한우고기 구매열풍에 힘입어 지난 18일부터 3일 일정으로 무안에서 ‘3+1 이벤트’를 이어갔다.박규한 상임이사는 “조합 축산물 전문판매장은 사실 목포 한 곳만 운영 중이다. 목포에서 한우고기 소비바람이 불면서 무안지역 소비자들의 행사요청이 빗발쳤다. 무안군에서도 군수가 직접 모든 공무원들에게 특
■축산 미래 자급률로 말하라사상 최악이라는 FMD 사태는 가축의 대량 살처분과 천문학적인 경제적 손실은 물론 가축매몰지의 2차 환경오염 논란 등을 불러오며 어느새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했다. 그러자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각 언론매체까지 가세, 공장형 밀집사육과 함께 국내 가축사육두수에서 그 원인과 대책을 찾으려는 분위기가 만연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가축방역 체계 개선 및 축산업선진화 대책에 나선 농림수산식품부가 ‘가축사육총량제’ 도입을 심각히 검토하면서 많은 축산인들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축산업의 기능이나 경제적 가치가 도외시 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설령 FMD 사태가 가축사육두수 과잉에서 비롯됐다 하더라도 단백질 식량의 공급원으로서 축산업의 자급률 확보라는 전제하에 논의가 이뤄져야 했다는 것이다.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축산업 관련 통계는 이러한 주장들이 결코 억지논리가 아님을 뒷받침하고 있다. 단백질 주요 식량공급원 부상 불구 자급률은 지속 하락자급률 목표 ‘전망’ 수준 그쳐선 안돼…공통분모 찾아야정책의 축 ‘사육두수→ 자급률’ 터닝포인트 기회로 ●중요한 식량공급원 부상지난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