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축산은 한우를 빼고는 말하기 어렵다. 이젠 횡성의 상징이 될 만큼 한우는 횡성을 대표하는 축산물이다. 이 때문에 양돈이나 양계, 낙농 등이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횡성한우는 전국 축산물 브랜드전에서 3회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수 많은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그만큼 한우분야 만큼은 전국 최고임을 자부한다. 그 중심에는 횡성축협이 있다.조례 제정…명품한우 육성·보호전국 첫 한우프라자 개장…소비 트렌드 주도포상금 지급 등 고급육 사육의지 고취…발전 유도한우 제외한 타 축종 동반 성장 과제횡성축협은 전국 최초로 한우프라자를 개장하면서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 지금은 축협 가운데 프라자를 운영하지 않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널리 퍼졌다.횡성축협은 고명재 조합장을 중심으로 74명의 임직원
우리 축산이 여러 가지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개방 파고에, 높은 사료 가격에, 거기다 이웃 주민의 민원까지. 그러나 이같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 축산인들은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과연 그런 노력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비교적 앞서가고 있는 축산 시·군을 찾아 봤다. 아울러 그 지역을 이끌고 있는 리더들을 소개한다.축종별 단체 ‘축산회관’에 한자리지도자 정례모임 통해 화합 다져현안 공유·지역사회 발전 도모 지난 10일 11시. 정읍시 축산단체가 한곳에 입주해 있는 ‘축산회관’ 2층에 축종별 대표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두 달에 한 번 열리는 정읍축산연합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연합회장인 이영균 회장(한돈협회 정읍시지부장)과 나희주 사무국장을 비롯한 한우협회 정읍시지부 한양수 회장, 허
하반기 출하물량 증가에 광우병 악재까지 겹쳐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우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한우가격에 대해 출하물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군다나 최근 발생한 미국 광우병의 영향으로 소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출하량 증가 시기…소비로 풀어야광우병 사태 대응에 한우가격 좌우미산과 차별화 부각 소비붐 조성을김인필 경기한우조합장은 “이번 광우병 사태는 하반기 한우시세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지금까지 정부에서 수입중단을 선언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산 쇠고기와 한우는 우리 소비시장에서 혼재돼 있다”며 “소비자들이 미산 뿐 아니라 쇠고기 전체에 대한 구매를 꺼리게 된다면 안 그래도 하반기에 출하대기 물량이 많은
올 하반기 축산물 가격의 전반적인 폭락이 예고되고 있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하반기 축산물 가격 폭락을 지켜볼 수 없다.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다. 그러면 어떤 대책이 있겠는가. 축종별 전문가 또는 현장 축산인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들어보고 나름대로 대책을 제시해 본다.전문가들 사육감축 통한 공급조절 한계 지적열처리가공육 수출·청정화 앞당겨 생육수출도현장, 생산비 절감·불량모돈 도태 적극 동참을하반기 돼지가격은 그야말로 ‘날개없는 추락’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9월 이후에는 지육kg당 3천원대 초반까지 폭락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릴 정도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하반기 돼지가격 하락폭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공급 보다는 국내산 돼지고기의 소비를 늘리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는
폐사 감소·증체 개선 경제적 이익 향상은 기본지난 74년 써코바이러스라는 말이 처음 나왔다. 91년부터는 써코바이러스 관련, 다양한 질병이 문제되기 시작했다. 특히 95년 서부 캐나다에서 새로운 써코바이러스(PCV-2)가 발견됐고,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 질병으로 부상했다.써코바이러스는 99년 영국을 거쳐, 2002년 덴마크까지 전유럽에 확산됐고, 2004년에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높은 폐사율을 일으켰다. 우리나라 역시, 양돈장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써코바이러스 백신은 지난 2004년 상업화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처음 도입됐고, 당시 백신이 크게 부족해 한시적으로 면역요법 자가조직 백신이 쓰이기도 했다.국내 시장에서는 연간 3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난 써코바이러스 백신 시장을 두고, 3개 다국적기업과 5개 국내
미국에 이어 EU도 곧 무한 원유 생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업체들의 관심이 한 곳으로 쏠려 있다. 바로 중국이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국의 유제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미국은 이미 무한 생산체제로 돌입했으며 EU 역시 쿼터제를 폐지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유수의 유업체들은 공격적으로 중국의 낙농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 다퉈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중국과 FTA를 체결할 경우 국내 낙농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中 유제품 시장 6년새 2배 성장…농가는 대다수 영세“기회의 땅 잡아라” 낙농강국들 쿼터폐지 등 선점채비환원유서 시유로 소비변화…관세 낮을 수록 수출 유리◆중국, 우유 최대 소비국중국은 세계 3위의 우유 생산국이자 최대 소비국이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원유 생산
양돈장에 들어서도 축사가 보이지 않는다. 봄에는 만발한 꽃과 푸른 나뭇잎으로 뒤덮이고,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가득하다. 이렇듯 아름다운 풍경에 묻혀서 그런지 분뇨 냄새도 잘 풍기지 않는다. 이곳이 축산 현장이라는 것은 농장 입구에 설치된 간판과 차량용 소독 시설, 그리고 출입자용 전신 소독실을 통해 알수 있다.“깨끗한 농장 가꾸기부터”…환경개선 총력 노인복지센터 운영·장학사업 등 묵묵히 전개환경오염 무마용 봉사로 오해 땐 마음 아파‘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고 했다. 이웃을 보살피고, 나눔을 실천한 농장으로 소문이 자자한 만큼 농장을 대하는 첫인상 또한 예사롭지 않았다. 어쩌면 나눔의 실천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축산을 통해 축산현장이 혐오시설이 아닌 정원 같은 인상을 이웃에게 심어주는 것이 그 시작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
정기적 모금 조성·소외 이웃 찾아 무한봉사 실천146명 회원 활동…지역사회서 사랑받는 모임으로농협중앙회 축산사업장과 협력업체가 손을 마주 잡고 자원봉사모임을 만들어 지역사회 곳곳을 찾아다니면 활발한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장장 조광훈)에는 다른 사업장에서 보기 드문 이름을 가진 단체가 존재한다. ‘부축사모’, 처음에 들으면 무슨 일을 하는 단체인지 잘 모를 수있다.풀어서 ‘부천과 축산물공판장을 사랑하는 모임’이라고 설명해도 대다수가 “아! 부천도 사랑하고, 공판장도 사랑하는 구나” 정도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부축사모 뒤를 따라가 보면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공판장 보다 부천을, 특히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사랑하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부축사모’는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에서
본지-농식품부 공동기획 / “FTA, 이겨낼 수 있다”【4】 방역농장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누가 대신해 주지 않는다. 지난 FMD를 돌이켜 보라. 그 자식 같은 가축을 땅에 묻어야만 했던 심정은 정말 감당하기 어려웠다. 다시는 그러한 고통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FTA 등 개방화가 밀려온다면, 철통방역은 우리축산물을 지키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자칫 방심해 FMD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재발이라도 한다면, 그간 한땀한땀 일으켜 세운 결과물들이 또 다시 물거품이 될 수 있다. FMD를 계기로 한층 보강된 농림수산식품부 ‘방역대책’을 살펴본다.◆FMD 사후관리와 재발방지농가별 백신담당 공무원 실명제소 50두 미만시 공수의 접종지원FMD백신을 공급하고, 접종 사후관리를 한다. 또한 일제소독·예찰 활동을 통해 재발을 막는다.3종 혼합(O형+A형+Asia1형) FMD백신을 연간 3천500만두
매년 헌혈캠페인 통해 봉사·희생정신 배워FMD 순직공무원 유가족 등에 기부금 쾌척대전충남양돈축협(조합장 이제만)이 실천하는 대표적인 나눔 방식은 1% 나눔이다. 연말연시는 물론 때마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때로는 양돈축협이 자신 있게 만든 ‘포크빌’ 돼지고기를, 때로는 꼭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고 격려한다.한 번 나눔을 실천할 때마다 광역조합이기 때문인지 만만치 않은 규모를 보인다. 2010년 이웃사랑 실천 김장하기 행사에서도 대전충남양돈축협은 임원과 직원 20여명, 조합원과 양돈사랑주부모임 회원 등 40여명 총 60여명이 모여 하루를 꼬박 김장을 담갔다. 이 때 소요된 김장재료만 1천만 원을 훌쩍 넘겼다. 김장 나눔행사는 매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3월에는 남들이 생각하기 전에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 FMD 방역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순
고창부안축협(조합장 김사중)의 슬로건은 ‘사랑받고 존경받는 강한 조합을 이룩하자’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지만 그 중에서 환경책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고창부안축협이 지역사회에서 사랑받고 존경받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는 배경에는 축산인들이 가장 따가운 시선을 받기 일쑤인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강을 살리자” 쓰레기 수거·나무-수생식물 식재조합원들 스스로도 농장환경 되돌아보는 계기돼한사랑회 여성산악회 주축 나눔축산운동 본격화고창부안축협은 2010년 고창천 최종하류인 인천강 살리기에 나섰다. 임직원과 축산농가까지 50여명이 참여해 팔을 걷고 하천의 쓰레기를 치우고 수생정화식물을 식재했다. 창포와 미나리 3천 본이 800㎡에 자리 잡았다. 하천 둑 주변에는 앵두꽃나무 300그루
도축장 통폐합·거점화…가공·유통 연계 통합경영체로농가들은 가축가격 하락에 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비싼 축산물 가격에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한다. 복잡하고 까탈스러운 유통단계가 축산업 발목을 잡고 있다. 유통을 개선하고 축산물 가격을 낮춘다면, 우리축산물은 분명 더 많은 국민사랑을 받을 것이다. 꼬인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시하는 유통단계 해법을 살펴본다.축산물 유통브랜드 개발…소비자 인지도 제고식육판매업소 자금 지원 가공판매장 전환 유도마이스터 교육프로그램…육가공 기술인 양성◆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생산부터 도축·가공·판매를 일관하는 대형 축산물 가공·유통업체를 육성해 유통단계를 축소한다.축산물 유통센터 건립비 지원 등을 통해 협동조합형 패커를 집중 육성한다.대형패커 등을 활용해 축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