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산업 틀 어떻게 바꿔야 하나규모 확대 아닌 생산성 향상으로 자급률 확보저지방부위 소비활성화·수출 신 성장동력화전문가들은 돼지고기 자급률에 대한 확고한 목표를 전제로, 생산성과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적정사육두수 제시와 양돈장 시설개선, 소비확대가 이뤄지는 형태로 양돈산업의 틀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한다.우선 적정사육두수만 해도 그렇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돼지고기 소비량은 연간 100만톤 안팎에서 형성돼 왔다. 이 가운데 국내산은 75만톤선. 돼지도축두수로 환산할 경우 1천400만두 수준에 해당하는 물량이다.결국 연간 1천400만두의 도축을 뒷받침 하기위한 돼지사육두수가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적정사육두수임을 추정해 볼 수 있다.다만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적정사육두수에 대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게 전
국가단위 유전자교류시스템 부재…한국형 종돈 개발 ‘요원’·수입의존도↑우수 유전자 확보돼야 생산성 향상 유전자전쟁 본격화…속국 전락위기종돈개량네트워크 지원 대폭 강화전문종돈장 그룹 활성화로 재편을생산성 향상의 첫 단추는 종돈에서부터 시작된다. 아무리 비육단계에서 우수한 시설과 사양관리 시스템을 갖췄다고 해도 우수 유전자 확보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만족할 만한 생산성 향상은 기대할 수 없는게 현실.대한한돈협회의 전산농가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양돈농가들의 평균 PSY는 22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세계 최고수준의 생산성을 자랑하며, 한-EU FTA 발효를 계기로 한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덴마크나 네덜란드의 27~28두와 비교해 무려 5두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심지어 생산성에서 만큼은 우리가 앞섰다고 평가받
질병고리를 끊어내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양돈산업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특히 FMD라든가 돼지열병은 우리 땅에 있어서는 안되는 악성질병이다. 그리고 우리 축산인은 약속했다. 이들 질병을 우리 땅에서 몰아내겠다고. FMD·돼지열병 청정화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다시한번 방역의지를 질끈 동여매 본다.‘질병에 강한 축산’ 초점 방역시스템 강화FMD 근절대책’11년 4월이후 재발없어…돼지 항체양성률 70% 유지예방시스템 상시 운영…위기대응 태세 갖춰방역등급제·차량등록제…방역수준 높여지난 2010~2011년 FMD 발생은 우리나라 축산업을 확 바꿔놨다. 그리고 축산업 허가제, SOP 개정, 농장별 방역등급제 등 새로운 방역시스템이 도입되는 단초가 됐다.다행히 2011년 4월 이후에는 FMD가 재발하지 않고 있다. 항체양성률 역시 소 98% 이상, 돼지는 70% 내외를 유지하는 등 혹시
프롤로그박근혜 정부가 25일 출범했다. 국정비전은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시대’다. 우리는 새 정부가 제시한 이 같은 국정비전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아울러 새정부의 이 비전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축산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바로 서야 함을 강조한다. 국민 식생활에서나 국민 경제에 있어서 축산은 결코 무시될 수 없는 산업으로 일치감치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같이 축산이 존재하지 않으면 안되는 분명한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산의 가치를 애써 폄하하거나, 축산의 부수적인 것을 문제 삼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축이 분뇨를 발생함으로서 환경을 오염시킨다며 축산을 규제하는 경우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마치 자동차 배기가스가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자동차 산업을 규제하는 것과 같다. 그럼에도 자동차 산업은 문제삼지
6 유럽과 경쟁할 선도농장 실현 M-2512개 시범농장 운영 주도·도드람농협 지원 ‘합작’전산분석 토대 개선책 제시…기술·경험까지 공유모든 조합원에 전파…생산성·매출 향상 뒷받침◆ 생생한 경험·실증기술 토론“우리농장의 경우 영양적인 부분에 집중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전산기록상의 사료급여량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임신돈 사료프로그램을 보다 더 세분화할 계획입니다.”“잦은 사료교체에 따른 부작용도 생각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최근 대전 유성에서 열린 도드람양돈농협 M-25 제27차 회의장. 올 한해 전산성적 및 사료비 분석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안 등 M-25의 12개 시범농가별 발표가 끝날 때마다 여지없이 날카로운 질문이 날라든다. 때로는 갈채와 격려가 연이어지는 모습은 마치 민간기업의 연말 결산이 이뤄지는 곳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축산신문 공동기획 청정축산코리아 11이윤정 연구관 검역검사본부 조류질병과벼슬에 청색증·콧물·산란율 저하 증상보여철새 의한 유입 가능성…11~12월 각별히 주의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 종류나 감염숙주에 따라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난다. 사료섭취 감소, 침울, 벼슬과 육수에 청색증, 콧물, 설사, 산란율 저하 등을 일으킨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의 경우 닭, 칠면조, 메추리 등에서 급격한 폐사를 유발한다. 그렇지만 오리에서는 임상증상이 미약할 수도(산란율 저하), 높은 폐사율을 보일 수도 있다.실제 2003~2004년 분리주, 2006~2007년 분리주는 폐사가 없었고, 2008년과 2010~2011년 분리주에서는 어린 오리 100%, 종오리 50% 폐사율을 가져왔다.지난 1997년 홍콩에서 보고된 H5N1형 HPAI는 당시 가금류 뿐 아니라 사람
5사료프로그램의 재구성-화백농장화백농장은소 재 지충남 공주사육규모 상시모돈 180두생 산 성MSY 22.6두대 표백승무100일령 부터 급여…사료 평균단가 kg당 470원매출 대비 사료비 50% 넘지 않는 경영 ‘주목’ “어릴때부터 강하게” 돈사온도 낮춰 적응력 강화넉넉한 비육공간…경제사료로 높은 생산성 ‘입증’ ◆ MSY 25-Before1992년 모돈 30두로 시작된 화백농장은 7년여만에 농장사육규모가 현재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후 사육규모에 큰 변화없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백승무 대표는 “생산성 역시 일정규모로 사육두수가 확대된 후에도 꾸준히 MSY 20두를 상회해 왔다”고 말한다.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농장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사료값이다. 화백농장은 도드람양돈농협과 인연을 맺은 후 사료비를 보다 더 낮출 수 있었다. 수익면에서 생산성
김성희 수의연구사검역검사본부 질병진단과북미·유럽형 혼합 양상…다른 질병과도 복합감염상당수 농장 바이러스 상존…유형별 방제전략 필요차단방역 철저…모돈구간 순치로 수직감염 막아야PRRS는 돼지에서 심한 번식장애, 이유후 폐렴, 성장지연, 폐사율 증가 등을 일으킨다. 세계 양돈업에서 가장 예방하기 어려운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지속발생,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북미형과 유럽형 바이러스가 같이 유행하고, 각각의 단독감염과 함께 혼합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다양한 감염패턴은 방역관리에 어려움을 준다. 현장에서는 감염패턴에 따라 여러가지 방제전략이 소개되고 있다.PRRS에 감염되면 돼지는 타액, 정액, 비즙, 분변 등을 통해 오랜기간 바이러스를 배출한다(최장 92일). 단독감염보다는 다
기고/ 김 하 영 수의연구사검역검사본부 질병진단과세포내 기생 살모넬라균 항생제 치료 어려워원인체 유입방지 차단방역…보온·환기 필수지난해 7월 이후 배합사료내 항생제 첨가가 금지됐다. 이에 따라 돼지농장에서 설사병 발생이 우려된다. 특히 출하 전 비육돈은 항생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설사병에 대한 지식을 갖고 예방활동에 힘써야 한다. 육성·비육돈에서 설사를 일으키는 질병은 살모넬라 감염증, 돼지증식성 회장염, 돈적리 등이다.살모넬라 감염증은 국내의 경우 주로 살모넬라 타이피뮤리움이 원인균이 된다. 급성 장염형은 심한 수양성 설사, 고열, 신경증상 등을 동반한다. 전파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피해가 크다. 부검하면 노란색 막편이 대장점막에 부착돼 있다.만성 장염형은 지속적인 설사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심하게 여위어 있고
4 인력관리가 만사-서해농장*서해농장은-소재지 : 충남 보령-사육규모 : 상시모돈 535두(2-site)-생산성 : MSY23.5두-대표: 이정학후기사료 비중 38%…사료비 최소화 저돈가시대 ‘이상모델’철저한 계획교배 실시…모돈 최적관리·시설 효율극대화‘돈사별 전용장화·사용후 삽 세척’ 등 교과서적 농장매뉴얼◆ MSY 25두-Before지난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서해농장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성적의 종돈장이었다. 1990년대에 이미 PSY 20두를 훌쩍 넘어서 25두까지 바라볼 정도. 하지만 농장 경영체제의 변경에 따른 혼란속에서 생산성 유지에 차질을 빚은데다 설상가상 2002년에는 화재까지 발생, 서해농장은 최악의 상황을 맞게된다. 특히 2004년 PRRS에 감염되자 이정학 대표는 “거래농장에 민폐를 끼칠수 없다”며 ‘종돈업 포기’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 MSY 25두-Now흐트러진
의성군은 의와 예의 고장이다. 지역 특산품으로는 마늘, 사과, 고추 등이 있다. 특히 마늘은 전국 1위 산지를 자랑한다. 그래서 축산물 브랜드 역시 마늘이 붙었다. 의성마늘소, 의성마늘포크, 의성마늘닭, 의성마늘란 등이 의성군 축산물 브랜드다.의성군은 지역특산물인 마늘을 특화해 축산에 접목시켰다. 시장에서는 고품질 마늘만이 유통된다. 의성마늘은 위상이 올라갔고, 농가들은 소득이 크게 높아졌다.반면 품질이 낮은 마늘이 사료용으로 쓰이게 된다. 이들 마늘은 단미사료로 가공돼 가축에게 급여된다. 이를 통해 축산물은 고부가가치가 한결 개선됐다. 이른바 상생농업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마늘은 항균, 항생 작용을 한다. 이 때문에 항생제를 쓰지 않는 무항생제 축산이 가능하다.의성군과 의성축협이 손잡고 의성마늘소, 의성마늘포크, 의성마늘닭, 의성마
3기본과 원칙은 무조건 지킨다-거성축산*거성축산은소 재 지전북 정읍사육규모상시모돈 1천두(2 Site) 생 산 성MSY 23.7두대 표국중길적기 양자보내기·위축방지 가능…분만사 농장주가 직접 챙겨일주일간 사료교체 스트레스 차단·교배시 웅돈배치 ‘교본대로’외국인 근로자 주축 불구 기록철저…조합과 파트너십 효과 극대화 ◆MSY25-Before해마다 주민들의 재해보험을 대신 가입해 주면서 자신의 오늘이 있도록 해준 데 대한 감사함을 전해온 거성축산 국중길 대표. 얼마전에는 태풍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재해보험을 통해 충격을 최소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사실이 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국중길 대표가 운영하는 거성축산은 PSY로 양돈장의 성적을 가늠했던 시절, 언제나 상위권을 유지해 왔지만 지난 2008년 큰 위기를 맞게 된다. PSY 25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