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로를 열어라예로부터 오리고기는 체내에 쌓인 독을 풀거나 중화시키면서 원기를 회복시킨다고 해서 약용식품으로 이용해 왔다. 특히 오리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비만예방은 물론 콜레스테롤 때문에 생기는 동맥경화로 인한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동의보감에는 오리알을 비롯해 오리피, 오리기름, 오리혀, 오리머리, 심지어 오리 똥까지 모든 부분을 약용 및 식용으로 사용가능한 것으로 나와 있다. 오리고기의 이 같은 우수성으로 인해 과거 식용보다는 약용으로 더 많이 이용돼 왔다. 하지만 이러한 오리고기가 최근 소비자들에게 일상적인 음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오리 산업이 도약하는 발판이 됐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침체기를 걷고 있다.’11년 오리고기 소비 1
‘가축분뇨는 자원이다’ 라는 말은 옛날 우리조상들이 가축분뇨를 모아 퇴비로 활용한 자연순환농업과 관련한 전통의 지혜가 담겨있는 말이다. 축산(畜産)을 풀어보면 畜은 검을현(玄)+밭전(田) 합성어로 밭을 검게한다는 뜻이 있다. 즉 비옥한 농지를 위해 가축을 사육해 왔다. 그 동안 우리나라의 축산은 단백질 공급원에서 탈피해 식량으로 자리매김을 해 왔고 가축사육의 전업화와 규모화·집단화 및 소비지 인근 지역에서의 가축사육을 통해 효율화를 추구하며 성장해 왔다. 축산 생산액은 2011년 기준으로 농림업 생산액(총 43조5233억원)중 약 40.2%(17조4714억원)를 점유할 만큼 크게 성장하게 되었고 돼지, 한우, 낙농, 계란, 육계, 오리 등이 농업생산 10대 품목 안에 진입해 축산업이 농산물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제 축산물은 국민의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
한우·젖소분뇨·계분, 톱밥과 혼합 퇴비화양돈분뇨, 분·뇨 분리 각각 퇴·액비로 분뇨 속 탄소 활용 바이오가스 생산까지우탄, 소 5두 분으로 1가구 겨울난방 가능 청정 대체 에너지로서 온실가스 감축도 정부, ’15년까지 돈분뇨 50% 이상 공동처리퇴액비화에 75억원 지원…자원화 촉진자원화 활용 방안가축분뇨의 궁극적인 자연순환체계는 가축분뇨가 퇴비·액비의 형태로 농경지에 환원되어 곡물과 사료를 생산하는 밑거름이 되고, 농경지로부터 생산된 사료 또는 조사료가 가축사육에 이용되며, 가축은 축산물과 함께 지력증진에 필요한 분뇨를 생산하는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다.이로서 외국에서 수입으로 유입되는 유기물을 최소화하여 국내 사료자원을 극대화하여 생산비를 줄이고 자연을 살려야 한다. 즉 축사와 사료재배지를 연계하여 순환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
가축분뇨 자원화 현장을 가다축분연료화 / 이레, 고체연료 생산·난방기교반·발효 거쳐 펠릿 형태 연료화타고남은 재는 유기질 비료로 활용농진청 시범사업 선정 신뢰성 확보축산분뇨의 자원으로서 가치는 매우 크다.액비와 퇴비에 이어 메탄가스를 생산하여 전력 생산으로 한전에 매매함으로서 수익을 창출하고 분뇨를 고형화 연료로 전환, 대체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어 새로운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미래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이레(대표 탁동수)는 축분(우분) 연료화(우탄)로 축산농가와 원예농가의 난방용 대체에너지로 활용이 가능하다. 발효기와 펠릿기, 건조기, 보일러로 구성된 연료 장치는 축분(우분)을 교반성형조에 투입하여 교반과 발효과정을 거쳐 고온성 미생물에 의해 적정수준의 발효와 수분 조절 후 펠릿 성형과정을 거쳐 건조하는 방식이다.
2동물성 지방의 산실(下)조철훈 교수 (충남대 동물자원생명과학과)동·식물성 지방 균형있는 섭취가 중요포화지방산과 심혈관계 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들에 상반된 결과들도 또한 존재한다. 식육의 포화지방산 중 많이 나타나는 스테아르산은 오히려 혈중 콜레스테롤 중 HDL을 높이고 LDL을 낮춘다는 결과가 존재한다. 일명 행복호르몬이라고 회자되고 있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은 아미노산의 하나인 트립토판으로부터 합성된다. 트립토판은 동물성 식품에 많이 존재하는데 이것에 실제 합성을 위해서는 포화지방산이 필수적이다. 세로토닌은 우울증, 초조감, 스트레스 등을 경감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섭취 지방산의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포화지방산:단가불포화지방산:다가불포화지방산이 1:1:1로
■ 기고 / 동물성 지방의 산실(上)조 철 훈 교수 충남대 동물자원생명과학과비타민 B12∙필수 미네랄의 보고동물성 식품의 단백질은 다른 식품군에 존재하는 단백질보다 함량이 많고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갖춰 인간의 생명현상에 필수적으로 이용된다. 물론 식물성 식품도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긴요하게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식물성 식품은 제한 아미노산(필수적이지만 모자라는)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동물성 식품과 유사한 단백질 효율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식물성 식품을 이용하여 식단을 잘 짜야하며, 상대적으로 많은 양을 섭취해야만 한다. 감염에 의한 질병을 앓는 환자나 임신부, 수유부 또는 노년층은 양질의 단백질을 권장량보다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만 한다. 고기, 우유, 생선, 가금, 계란 등 모든 동물성 식품에는 비타민 A, B복합체, E 등이
■국내 배합사료 산업 변천사배합사료란 가축이 우유, 고기, 달걀 등 축산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필수불가결한 원자재이다. 사료는 축산물 생산비의 대략 60∼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료의 품질과 가격이 축산물 생산성과 경제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그렇기 때문에 축산업의 역사와 배합사료산업 역사는 궤를 같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동물성 단백질 생산 원천…식량산업 고도화 발맞춘 50년 역사60년대, 다양한 정책변화 따라 사료산업 ‘기지개’70년대, 축산물 소비 증가 힘 입어 비약적 성장80년대, 원료구매창구 다양화…양돈사료 급팽창90년대, IMF 여파 사료 생산 일대 중단 위기도 2000년대, 대내외적 환경 대응 도전·변화 요구 고곡가시대 사료안정, 불합리 제도개선 선결과제우리나라의 배합사료 생산량은 1967년 10만8천톤을 생산하
다양한 거래 방식…유통경로는최근 관가 뿐 아니라 업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것이 ‘유통개선’이다. 어떻게 하면 유통개선을 통해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에게는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냐는 것이다. 그러면 국내 배합사료 유통은 어떤 경로로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본다.농가 전기업화 따라 채무감당 부담대리점 거래방식 계속 줄어들어공동구매 통한 원가절감 이점90년대 들어 주문생산방식 활기단위농협 중간 알선거래 극히 제한적양어·개사료 이외 도소매점 거래 실종육계사료 시장 직거래 비중 85% 차지대리점은 비육우, OEM은 낙농이 최다우리나라 배합사료 유통구조와 체계는 다양한 경로를 갖고 있으며, 배합사료 거래형태는 양축농가에게 직접 판매하는 직접거래와 중간유통단계를 거쳐 공급하는 간접거래로 크게 대별된다. 즉, 거래방식
한국양봉산업의 역사양봉산업은 벌꿀과 밀랍을 비롯해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등 다양한 웰빙 식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농산물 생산에도 수정(화분매개)이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이다. 양봉산업은 특히 산지자원에 경제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산업이며, 우리나라의 기후와 풍토에도 꿀벌의 사양은 아주 적합하다. 한국 양봉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비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살펴봤다.우리나라 양봉의 기원은 기록상으로 고구려 동명성왕 때 재래종벌인 동양종꿀벌이 원산지 인도로부터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이전에 자생적으로 양봉이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하는 의견이 많다. 백제 때는 꿀벌과 양봉기술이 일본에 전해졌을 정도로 양봉이 발전했고, 꿀이 주요 수출품으로 꼽히기도 했다.근대적
■다양한 유제품 생산체제 돌입시유와 분유·연유·버터에 국한했던 국내 우유와 유제품 시장은 1970년대 들어 가공유와 발효제품이 속속 출시됐다. 이어 아이스크림과 푸딩도 선보이고, 80년대 들어서는 기존의 UHT(초고온살균법) 외에 LTLT(저온살균법)와 STST(중저온살균법)우유까지 개발되면서 고객층은 한층 두터워졌다. 용기도 팩에서 캔과 유리병 등 다양해졌다. 이처럼 제품의 다양화는 동절기에 남아도는 원유처리를 위해서다. ‘바나나맛 우유’ 하루 평균 72만개 팔려 40년 한결같은 장수 인기품목 자리매김남양유업, 고기능성으로 분유시장 아성 높여서울우유 국내 첫 로하스 인증…친환경 선도동원데어리푸드, 덴마크 선진기술 도입프리미엄급 유제품 시장 거센 도전장 전국의 원유생산량 35%를 점유하는 서울우유의 경우 2012년 하루 평균 판매량(200ml기준)을 월별로
■국내 유가공 역사 국내 첫 낙농가는 1910년 서울 봉래동에서 삼태(三台)목장을 경영한 성봉선(成鳳宣)씨라는 기록이 있고, 유가공 역사는 1934년 조직된 청량리농유조합이다. 1세기 낙농역사를 바탕으로 한 유가공산업도 79년의 긴 세월을 거치면서 장족의 발전을 거듭했다. 본지는 유가공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제시해보았다.서울우유조합 전신 ‘경성우유동업조합’태동으로 진일보50년대 말 유축농업 전환 계기 원유 증산 ‘탄력’ ’62년 서울우유 창립 이어 지역별 우유조합 건립 ’72년 집유시설·유가공공장 낙농권역별 거점화 ’93년 원유량 185만9천톤서 20년새 211만톤으로시유소비 감소세…치즈·발효유 등 수요는 증가 조선총독부 농림국에서 1943년 발간한 조선축산통계자료에 의하면 낙농가수·유용우 두수와 연간 착유량은 1920년 72명·692두·69만6천320
개방화 시대 소비전략전국의 우유업체들이 21세기에 들어 가장 비중을 두고 추진하는 시장이 발효유와 유음료로, 시장 쟁취를 위해 혈안이 되고 있다. 국내 발효유 시장은 유산균 음료 8천억 원·발효유 1조5천억 원으로 매년 4%씩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우유소비 감소로 유가공시장은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다.유업체, 흰우유 소비 감소세 따라 발효유·유음료 시장으로 눈돌려5개 업체 점유율 확대 위해 경쟁고급형 기능성 유제품 개발 나서흰우유 소비 안정화 장기 과제로국내 우유 최대기업인 서울우유는 앞으로 발효유시장 탈환을 위해 2공장(용인)과 3공장(안산)에 45억원을 들여 발효유 시설설비를 갖추기로 했다.사실 서울우유는 그동안 1천900여 조합원이 매일 생산하는 약 1천900톤의 원유 처리를 위해 백색시유 생산과 판매에 치중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우유판매량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