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방훈 수의연구관 검역검사본부 동물방역부 질병진단과사육밀도 높지 않도록…온·습도 적정 유지 관리포인트올 여름 찜통더위가 우리나라를 강타하고 있다. 그나마 자유럽게 이동해 피서를 갈 수 있는 인간도 녹초가 될 지경인데, 축사 안에 갇혀있는 동물은 어떻겠는가.소, 돼지, 닭 등 모든 가축이 심각한 더위 피해를 입고 있다. 그중 젖소 역시 타격이 크다.젖소의 경우, 고온 스트레스는 생산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반추위 발효에 따른 혈청형으로 고온과 외부 온도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우리나라 소는 개방형 축사시설에서 사육된다.하절기 고온 스트레스는 질병 못지 않게 젖소 생산성과 번식능력을 감소시키는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모든 스트레스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적절한 사양관리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젖소가
폐사 감소·증체 개선 경제적 이익 향상은 기본지난 74년 써코바이러스라는 말이 처음 나왔다. 91년부터는 써코바이러스 관련, 다양한 질병이 문제되기 시작했다. 특히 95년 서부 캐나다에서 새로운 써코바이러스(PCV-2)가 발견됐고,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 질병으로 부상했다.써코바이러스는 99년 영국을 거쳐, 2002년 덴마크까지 전유럽에 확산됐고, 2004년에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높은 폐사율을 일으켰다. 우리나라 역시, 양돈장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써코바이러스 백신은 지난 2004년 상업화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처음 도입됐고, 당시 백신이 크게 부족해 한시적으로 면역요법 자가조직 백신이 쓰이기도 했다.국내 시장에서는 연간 3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난 써코바이러스 백신 시장을 두고, 3개 다국적기업과 5개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