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마루가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농업법인 돈마루(주)(대표 이범호)는 충북 제천에 육가공장을 준공, 지난달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것을 이달 들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돈마루 관계자는 “보다 위생적이고 믿을 수 있는 돈육생산체제로 돌입, 비용절감효과도 가져오기 위해 기존에 도드람LPC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도축, 가공해 오던 것을 박달재LPC에서 도축, 충북 제천 소재 돈마루육가공장에서 가공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을 받기 위해 소비자시민모임에 인증신청을 완료한 상태로 실사준비는 이미 마쳤다고 말했다.
일각 “금융권만 배불릴 것” 자조섞인 우려도갈비 수입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금융권에서는 육류수입업계가 대출고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금융권에서는 이른바 ‘미트론(meat loan)’이라고 불리는 대출상품을 너도나도 내놓으면서 육류수입 및 유통업체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주로 창고에 보관된 물량을 담보로 제공되는 이러한 미트론은 보통 3개월 상환을 조건으로 육류수입이 본격화된 90년대부터 활성화, 실제 대영, 삼화, 교원나라 등 제2금융권 중에서도 상호저축은행들이 미국산 쇠고기가 활발하게 수입되던 2003년 이전부터 육류수입업계 대출을 주도해왔다.여기에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설은 올 초부터 금융권에 큰 기대를 안기며 제2, 제3금융권은 물론 제1금융권까지 관련시장에 가세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영상호저축은행 이선영 계장은 “아직까지는 갈비수입이 허용되지 않아선지 생각보다 상품판매가 많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육류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은 리스크가 낮고 자금회전율도 높은 편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우리와 비슷한 업체들을 비롯해 시중
일반 소비자들에게 미국산 쇠고기를 처음으로 시판한 롯데마트가 시민사회단체들의 강한 반발 속에서도 쏠쏠한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첫 선을 보인 냉장육 10톤은 3일 만에 동이 난 상태.지난 13일부터 전국 53개 점포에서 미국의 콘아그라사 브랜드인 ‘스위프트’ 쇠고기를 일제히 판매하기 시작한 롯데마트. 이에 같은 날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국민감시단’과 ‘한미FTA저지 범국민대책위’ 소속 회원들은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대시위를 벌이며 “국민건강을 무시한 비윤리적 상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서울역점 외에도 광주 상무점과 월드컵점, 안성점 등 6개 점포에 몰려온 시민사회단체들의 항의 및 축산농가들의 ‘쇠똥투척’ 등으로 인해 롯데마트는 지난 13일 이후로 16일 현재까지 이들 6개 점에서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잠정중단시켰다.그러나 이들 6개 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에서는 냉장육 초동물량 10톤을 모두 소진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롯데마트 측은 지난 15일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한지 3일 동안 냉장육 10톤, 냉동육 10톤이 판매됐고, 3일간 매출은 평소 수입쇠고기 판매액의 3배에 해당하는 4억5천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고율관세 회피를 위한 수입업자들의 저가신고가 횡행하자, 관련기관들이 이를 근절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지난 12일 농림부와 관세청은 UR협상 이후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입농산물 저가신고에 대한 방지를 위해 ‘농산물 수입정보 공유를 위한 농림부-관세청 MOU’를 체결했다.따라서 농림부는 매월 관세청에 수입농산물의 산지가격을 비롯한 수출가격, 국내 판매가격, 산지 수확량 등 수입농산물 가격전반에 대한 조사자료를 제공하고, 관세청과 생산자대표, 수입업체 등이 참석하는 검증회의가 매월 개최될 계획이다.이번 양해각서체결을 계기로 농림부와 관세청은 수입농산물의 저가신고 및 불법수입에 대한 관리가 한층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농림부 간부급 공직자들이 정신무장을 위해 ‘해병대 병영캠프’를 떠났다.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농림부 본부 과장급 이상 60여명의 모든 간부들은 인천 실미도 해병대 캠프 KC 훈련장에서 한마음병영캠프수련대회를 실시했다.이번 수련대회는 한미FTA 추진을 비롯해 맞춤형 농정추진, 농업농촌기본법 및 농가등록제 사업추진 등 올 하반기에 기다리고 있는 산적한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간부급 공직자들이 먼저 정신적으로 무장하고, 공직기강을 스스로 확립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번 캠프에서 공직자들은 산악행군과 PT체조, 진수접안훈련, 갯벌훈련 등을 통해 강인한 정신력을 함양하고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이들은 또 황민영 농특위원장의 특강과 토론시간을 통해 기존정책을 재점검하고 효율성 제고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긍정 검토…롯데마트 13일부터 판매중소규모, 2003년 보다 가격올라 구매 망설여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여지고 있다. 당초 예상가격보다는 다소 높은 상황이지만, 일선 대형할인마트 등은 적극적인 구매 및 판매의사를 속속 밝히고 나섰다.롯데마트는 지난 13일부터 전점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개시했다. 판매가격은 1kg 당 등심 1만5천원, 갈비본살 2만7천원, 진갈비 3만9천원으로 모두 초이스급이다.롯데마트 축산팀 정선용 과장은 “이달 판매분으로 확보한 물량은 냉장육 60톤가량이다. 한우 2~3등급과 맛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을뿐더러 1등급 한우의 반값이니 소비자 가격부담은 낮아졌다”고 말했다.아직까지 유명백화점들은 관망하고 있지만, GS리테일, 홈에버 등도 긍정적인 검토를 거쳐 내달부터는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올 6월말까지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는 5백58톤. 시세는 현재 초이스급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알목심 8천원대, 살치살·갈비본살 1만3천~1만5천원, 진갈비 2만~2만2천원, 차돌양지 6천원대, 일반목심 5천원대 가량이다. 알목심을 제외하고는 2003년 이전에 비해 상당폭 오른 가격이다.때문에 대부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규모
◆유통, 신뢰로 다가가려면…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원장 김천제) 브랜드마케팅리더과정(지도교수 한성일) 7기 수강생 20여명은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센다이와 사카타 일대의 축산현장을 시찰했다. 축산업을 둘러싼 여러 가지 여건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일본의 브랜드 정책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까. 또 개별 브랜드주체들이 추구하는 전략은 무엇일까. 닮았지만 다른 일본의 축산물브랜드를 동행취재기를 통해 들여다보자.부산물 위생적 처리·소포장 판매 노력자본·인력 투입…브랜드이미지 구축■농장출하 생산물 만나는 모두가 ‘고객’둘째 날 여정에서 일행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센다이중앙식육도매시장. 이곳은 하루평균 소 1백두 가량이 경매되는 농림성에서 승인한 HACCP적용 지방도매시장이다.일본은 식육도매시장 관련 법규를 3년전 개정함으로써 유통업체들이 직접 생돈구매를 가능토록하고, 도매시장 사용수수료를 자율화했다. 때문에 가동률이 50%대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도매시장들은 전처럼 농가들이 직접 가져오는 물량을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물량 직접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자회사를 설립운영함으로써 직접 사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그럼에도 농가들은 저
대형 할인마트 ‘바잉파워’ 속수무책육가공업계가 전례 없는 불황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국내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1차가공하는 상위 6위권 내 육가공업체(도드람양돈농협, 선진, 대상팜스코, 농협목우촌, 부경양돈조합, 한국냉장. 이상 무순)들의 올 들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평균 18억 적자라는 처참한 결과로 드러났다.이 가운데 일부 업체는 대규모 정리해고 및 구조조정을 이미 단행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내로라하는 육가공업체들이 하나같이 심각한 적자행진을 하고 있는 탓을 ‘방만한 경영’으로 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산업규모가 축소되려는 조짐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지난해에 비해 돼지가격이 낮아지고 출하물량 부족현상도 한결 나아졌기 때문에 돼지구매에서 오는 부담은 다소 덜었다 손치더라도, 올 들어 쉼 없이 할인행사를 열어온 대형할인마트를 비롯한 수요처의 ‘바잉파워’ 앞에서는 무기력해 질 수밖에 없었다. 육가공업체들 대부분이 상반기 내내 상당량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신규점포 입점혜택 등을 내세우는 대형유통업체들의 유혹적 조건에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이들 업체 영업담당자들이 꼽는 공급과잉 현상의 최대 요인은 수입돼지고기가
소비자들이 대형할인마트에서도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롯데마트가 전점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하자,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국민감시단’과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같은 날 영업이 시작되는 10시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 규탄 기자회견 및 행동’을 가졌다.국민감시단 등 서울역점서 규탄 시위…영업 잠정중단불매운동 적극전개 방침…유통업체와 갈등 불거질 듯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믿음직하고 든든한 이웃을 표방하는 롯데마트가 전국 53개 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한 것은 광우병 위험과 국민건강을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이들 단체들은 또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은 여전히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육류검역 체계 또한 극히 허술하므로 롯데마트 측이 아무리 전문가 검사를 거쳤다고 해명해도 결코 믿고 사먹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날 시위 참가자 가운데 일부는 직접 매장으로 진입해 반대현수막을 들고, 미국산 쇠고기를 사기 위해 몰려온 시민들에게 “가족들의 건강을 고려해 절대 사먹으면 안된다”고 만류하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롯데마트 측 직원들과 경찰들이 시위
미국산 쇠고기 갈비 수입 허용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농림부는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미국현지조사단을 파견, 미국산 쇠고기 검역관련 ‘수입위험분석’ 8단계 절차 중 4단계에 해당하는 ‘가축위생실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이번 현지조사단은 대표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을 비롯, 검역원과 일선 대학교수,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와 미 외교통상부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2개조로 구성된 현지조사단은 캔사스주와 네브라스카주 일대 카길 및 타이슨푸드, 퓨리나사 소유의 도축 및 육가공장, 보관장, 렌더링처리시설, 배합사료공장, 송아지 번식농장, 비육우사육농장에서 조사를 실시했으며, 우리 정부가 미측에 사전통보한 점검표에 따라 이뤄졌다.이에 따라 농림부는 이번 현지조사결과와 미측이 추가 제공키로 한 자료를 토대로 관계 전문가 검토를 거쳐 수입위험분석 5단계에 해당하는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정에 따른 수입위험분석 5단계는 특정위험물질(SRM)을 제외한 모든 부위에 대한 수입허용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따라서 현행 ‘30개월 미만 살코기’에 한정된 미국산 쇠고기수입조건은 머지않아 전면 수정될
한중FTA 협상을 계기로 중국이 우리나라 축산물 시장에 관심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연변대학 농학원 관계자들이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 이하 등판소)를 방문했다. 지난 3일 연변대학 농학원 엄창국부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4명은 등판소를 방문했다.이들은 우리나라 축산물등급제와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에 관한 영상물 시청 및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묻고 중국 연변황우 품질향상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에 따르면 중국 육우산업은 점점 성장하고 있지만, 품질과 부위에 따른 가격차이는 거의 없다고 한다.
【상반기 육류수입통계 분석】상반기 육류수입량은 국내 소비부진과 재고누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전반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발표한 ‘6월 하순 축산물 수입검역통계보고’를 통해 육류수입현황을 짚어본다.쇠고기-미국산 폭발적 증가·호주산도 꾸준히 늘어돼지고기-소비 둔화에도 수입량 증가 ‘포화상태’닭고기-최근 3년간 가장 적어오리고기-대만산 99.8%◆ 쇠고기지난 반기동안 모두 9만9천6백11톤이 들어와 전년동기 대비 28.1%의 신장률을 보였다.뼛조각 문제로 크고 작은 진통을 겪는 와중에도 미국산은 지난 4월 6톤, 5월 52톤이라는 점진적 증가세에 이어 6월 들어서는 자그마치 5백6톤이라는 수입량을 기록했다. 6월로 접어들며 수입증가세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호주산도 지난 6개월간 총 7만1천4백91톤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1.8%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호주산도 미국산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6월 한 달 동안 수입량은 전월까지의 월평균에 비해 35.7% 떨어진 8천1백44톤에 머물렀다.또 뉴질랜드산은 지난 반기동안 전년동기대비 18.3%가 늘어나 총 2만5천9백88톤을 기록, 국내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을 주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