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2차 육가공품 매출실적이 전년대비 상당부분 호전돼 적자폭 심화로 고전하고 있는 육가공업계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한국육가공협회(회장 권태경, 이하 협회)가 발표한 지난 6월말 기준 ‘월별 식육가공품매출액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동안 협회 14개 회원사는 모두 7만4천4백79톤 가량의 제품을 판매해 총 3천8백58억5천5백5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판매량 기준 2.6%, 매출액 기준 4.5%가 각각 증가한 셈이다. 또 증가폭도 전년대비 커졌는데, 판매량은 3.2%p, 매출액은 3.3%p씩 증가했다.품목별 집계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베이컨으로서 전년동기대비 20.3% 늘어난 1천5백34톤이 판매됐다. 아직까지는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1%에 그치고 있지만,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와 함께 감소폭이 가장 큰 품목은 혼합소시지로 전년동기대비 2.7% 줄어들어 1만3천4백51톤이 판매됐다. 그러나 혼합소시지는 그 판매량이 가장 많이 감소했지만 품목별 매출액 증가폭은 가장 커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5백71억6천7백만원 가량으로 나타났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완만한
축산물등급판정소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7일 충북 청원군 오창면 소재 사무실에서 ‘고객가치경영 실천을 위한 다짐대회’를 열고 작업장별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전망과 과제를 선포했다.이날 다짐대회에서는 그간 고객만족도 추진성과 및 대책방안과 현장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고, 이원복 본부장을 비롯한 21명의 충북지역본부 전 직원은 이러한 전망과 과제달성을 위해 ‘고객을 사랑하고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으뜸 지역본부’가 될 것과 ‘10년이상 고객만족도 최우수지역본부 만들기’에 대해 선서했다.
27일 동안 검역이 중단된 속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여파로 인해 다른 국가들로부터의 쇠고기 반입량은 주춤했다. 돼지고기 수입량도 국내산 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국민 1인당 육류소비량 증가세에 비해 육류수입량은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발표한 8월말 축산물 수입검역통계를 통해 주요 축산물 수입추세를 살펴보자.■ 쇠고기 / 추석전 물량 늘어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검역중단 조치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반입이 원활하지 못했음에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움직이는 물량은 크게 늘었다.올 8월말까지의 쇠고기 수입누계는 13만4천8백1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9.32% 증가했다.국별 누계에서는 호주산이 9만4천53톤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7.53%의 증가세를 보이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뉴질랜드산은 3만1천7백70톤으로 2.1% 증가, 멕시코산은 3.6% 증가했다.미국산은 누계 7천45톤, 8월 한 달간 2천4백57톤이 반입됐으며 검역중단 여파로 전월대비 38.8% 감소했다.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7월까지의 기하급수적인 증가추세 영향으로 호주를 비롯한 쇠고기 수출국들은 다소 위축된
가격조작이나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금융당국의 안전장치 마련작업이 막바지에 달하면서 돈육선물거래가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돈육선물은 가격등락폭에 따른 위험을 ‘헷징’을 통해 분산시키고, 국내 돈육산업 안정화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지난해 연초부터 조만간 상장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가격조작을 비롯한 거래왜곡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상장은 ‘불발’을 거듭해 왔다.이러한 우려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와 증권선물거래소는 올초부터 TF팀을 구성, 최근 들어 불공정거래 규제책을 마련해 재정경제부에 제출하고 재경부는 그 내용을 토대로 ‘선물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확정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옥진호 상품개발 1팀장은 “돈육선물은 일반상품선물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금융선물상품과 달리 독과점 규제를 제외한 세부적 규제에 대한 필요성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선물제도가 도입될 경우 현물시장 자체가 투기화 될 수 있는 우려와 현물시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일원화 돼 있지 않다는 특수성 때문에 시행령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면서 “개정안은 현물시장 매점매석이나 사전시장정보로 시장개입 또는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한 조사기관이 발표한 여론조사결과 미국산 쇠고기 구입의향이 없다는 응답자가 절반이상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5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서 성인남녀 1천명 가운데 55.8%가 “미국산 쇠고기를 먹겠다”고 답한 것과 상반되는 내용이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리서치전문기관 ‘엠브레인’은 전국 10대 이상 남녀 4천1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간 인터넷과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관련 조사’를 실시했다.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36.5%가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한 적이 없고 좀 더 지켜보겠다’라고 답한 데 이어 14.7%가 ‘앞으로도 구입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1.2%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및 검역 재개 이후 구입여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특히 핵심 구매층인 주부의 경우 ‘구입한 적이 없고 좀 더 지켜보겠다’와 ‘앞으로도 구입할 생각이 전혀 없다’에 응답한 비율이 54.3%, 학생이 57.6%로 타 집단 대비 부정적 견해가 더욱 강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조사결과에서 또 한 가지 주목을 끄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 구입에 유보적이거나 부정적인 여론이 소득수준에 따라서는 크게
“농가 안정적 출하·정부 시장안정 의지보여야”검역이 재개됐지만 소비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구매에 있어 다소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생산농가들은 검역재개 영향으로 출하를 서두르고 있어 국내산 축산물 가격하락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지난달 29일 오후 5시경 찾은 서울 시내의 한 대형할인마트. 장보러 나온 주부들이 정육매장 곳곳에서 저녁 찬거리를 고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냉동소포장 미국산 쇠고기 판매대 주변은 썰렁하기만 하다.“구태여 사먹을 필요성까지는 못 느낀다. 광우병에 정말로 감염될까봐 왠지 꺼림칙한 느낌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사먹을 만큼 가격이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다.” 이 매장에서 만난 주부 박태경 씨(40세)의 말이다.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나서고 있는 대형할인점 관계자들도 검역재개와 상관없이 척추뼈 검출 이후 10%가량 떨어졌던 판매실적이 좀처럼 다시 올라가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오히려 지역별매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더 떨어진 곳도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소비시장에서의 냉담한 반응과 달리 미국산 쇠고기 검역재개 발표 이후 국내산 축산물 가격은 민감하게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축산물등급판정소의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9일 국회 농해위 회의실에서 임상규(任祥奎) 농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집중거론 됐다.특히 남호경 한우협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을 참고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이날 청문회에서 남호경 회장은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강력히 비난하며 광우병으로부터 안전성 확보를 위해 즉각적인 수입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이승호 회장은 한미FTA 등 시장 개방에 따라 축산업의 입지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농정 전반에 걸친 예산 확충을 요구했다.
유통상 기피 원인…농가계도·기준마련 시급일명 ‘잔반돼지’ 출하량이 줄지 않아 골칫덩이다. 국내산 돼지고기 품질경쟁력 실추는 물론 농가소득저하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잔반돼지는 주로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전문업체가 수거하고 일정액의 처리비용을 양돈농가에게 주면 양돈농가는 이를 말리거나 끓여 돼지에게 급여하는 방식으로 사육되고 있다.이론적으로는 잔반에 포함된 다양한 영양성분이 돼지를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통해 사료비용부담 완화는 물론 환경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일거다득’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대다수의 잔반돼지 사육농가가 펠렛형태의 사료화 과정이 아닌 끓이는 식의 가공만을 거쳐 급여함으로써 출하돈에서 뿐만 아니라 도축가공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고기에서도 악취가 난다는 것.선진한마을 비육계열팀 방제성 판매부장은 “잔반돼지는 예냉단계에서 냉을 잘 받지 않을뿐더러 가열 이후에도 악취는 물론 육질이 퍽퍽하다”면서 “소비자들은 물론 유통상인들로부터 기피대상 1호가 돼 왔다”고 전했다.문제는 이렇듯 기피된 잔반돼지가 주로 도매시장으로 출하, 국내산 돼지고기 품질을 하향평준화 시키고 있는 것.한 도매시장 관
앞으로 출하가축이 받은 등급에 불만이 있을 경우 정식절차를 밟아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 이하 등판소)가 일방적으로 시행돼 온 축산물 등급판정에 대한 이의제기 범위와 절차를 마련한 것. 등판소는 지난 23일 고객가치 경영을 위한 시스템 확립의 일환으로 등급판정결과 이의제기제도 등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고객들에게 판정결과에 대한 이의제기의 길을 열어주는 한편 요청하는 행정정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불친절·부정부패신고전화(031-390-5580~1)를 운영해 고객 불만사항을 신속하고 친절하게 처리하는 등 기관청렴도 향상과 더불어 고객만족 경영에 한 층 더 다가가는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내용이다.등판소는 아울러 윤리경영 이미지 포스터를 제작, 직원들로 하여금 윤리경영 의식을 높이고 창립이래 부정부패 사건발생 ‘제로’라는 명예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들어서도 가축출하두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농림부가 발표한 지난 7월 한 달간 도축검사실적을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소 8.9%, 돼지 16.2%, 말 13.2%, 닭 9.1%, 오리 32.6% 등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주요축종에서 소는 한우가 7월 한 달간 총 3만5천90두, 7개월 누계가 26만6천5백13두로 전월대비 6.3%, 전년동월대비 15.9%, 전년동기대비 14.5% 늘어났고, 육우가 7월 한 달간 총 8천2백63두, 7개월 누계가 6만8천7백14두로 전월대비 2.6%, 전년동월대비 0.4% 늘어났고, 전년동기대비는 4.4% 줄었다.돼지는 7월 한 달간 총 1백5만9천4백86두, 7개월 누계 총 7백78만8천4백54두가 도축돼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16.2%,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이 가운데 7월 한달간 암퇘지 도축두수는 총 54만9백50두를 기록해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6.8% 늘어났다.닭은 7월 한 달간 7천9백만8천2백37수, 7개월간 누계 3억8천3백73만4천3백52수가 도계돼 전월대비 26.0%, 전년동월대비 9.1%, 전년동기대비 6.5% 각각 증가추세를 보였다.또한 오리는 7월 한 달간 총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김천제)는 지난 5일부터 9일 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53회 세계식육학회에 모두 45명이 참가 주최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세계 5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식육학회는 식육과 관련한 분자생물학부터 시작해 미생물과 위생, 저장, 품질, 유통 등 전반적 분야에 걸친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학문적 교류의 장으로서 오는 2010년에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양측의 농업협력을 높이기 위한 모색이 한창이다.지난 21일 사단법인 통일농수산포럼과 통일농수산사업단은 한국마사회 본관 강당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농업협력’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농축산업계 원로인사들이 대거 참석, 남북농업의 동시발전이라는 숙원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이날 개회식 인사말에서 통일농수산포럼 이길재 상임대표는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연기됨으로써 농업협력 관련 의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금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농업협력위원회를 결성할 것에 대한 논의가 반드시 구체적으로 진전돼야 한다. 남과 북이 농업공동체를 통해서 민족경제공동체 건설과 통일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세미나 주제발표를 맡은 통일농수산포럼 이병호 상임이사는 남북농업공동체의 핵심개념은 상호보완성이라고 전제하고, 공동식량계획과 같은 농업협력을 통해 북측은 경제전반의 확대재생산구도 안정화를, 남측은 지원에서 협력으로 전환된 사업형태로 재정부담 대폭 경감 및 생산규모 확대를 통해 통합적 경제공동체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이날 축산부문 토론자로는 진길부 도드람양돈조합장이 참석해 사업경과내용과 향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