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이무하)가 지난 19일 서울대에서 ‘FTA대응 축산식품산업의 경쟁력 무엇이 문제인가?’를 제목으로 한 2007년도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크게 세 개 세션으로 나뉘어 공통주제에서는 농림부 축산정책과 이인섭 사무관이 축산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안병석 부장이 이를 위한 기술적 연구방향을 발표했다.두 번째 A세션에서는 한우·돼지고기 분과로 전국한우협회 우영묵 경기도지회장과 강원도 횡성군청 축산과 홍춘기 계장, 대한양돈협회 정선현 전무와 아이포크 영농조합법인의 김종필 대표, 한국육가공협회 이영진 부회장이 연사로 나서 한우와 돼지고기 산업현황과 발전방향 및 브랜드 성공사례, 육가공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또한 B세션에서는 우유 및 가금분과에서 진행, 한국유가공협회 김창호 부장과 서울우유협동조합 윤경 부장,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정석근 박사가 우유산업 발전방안과 FTA이후 국내 치즈시장 동향 및 발전방향, 목장형 유가공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하림의 박희권 상무, 한국계란유통협회 류필선 부장이 연사로 나서 육계산업과 계란산업의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현장
‘1사1촌 자매결연’으로 맺어진 인연이 수확기를 맞아 바쁜 일손을 돕기 위해 농촌을 찾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특히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간 일정으로 1사1촌 마을인 전북 진안군 주천면 무릉리 마을을 방문, 들깨, 율무와 같은 밭작물 베기와 타작 등을 도우며 농촌지원 활동을 벌였다.이번 무릉리 마을 농번기 일손돕기에는 등판소 본소 직원 20명과 전북지역본부 16명이 팔을 걷고 나서, 고령화와 이농현상으로 인해 인력이 부족한 농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농가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고.등판소는 올해로 3년째인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앞으로도 도농교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한편 이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안전성을 앞세운 덴마크산 돼지고기와 닭고기, 낙농제품의 한국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조짐이다.주한덴마크 대사관은 덴마크육류협회, 덴마크농업협동조합과 함께 지난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덴마크의 돈육, 가금 식품 안전 세미나를 주최했다.덴마크 여왕 마가레데2세와 부군 헨릭공의 방한을 기념으로 개최된 ‘Taste a Bite of Denmark’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 좌장은 서울대 수의과대학 박용호 학장이 맡아 진행했다.이날 세미나 첫 번째 발표에서 덴마크 수의식품청 헨릭슨 박사는 “덴마크는 식품안전을 위한 단일화된 제어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인식되면서 지난 1998년 덴마크 의회에서 새 식품법이 통과됐고, 2000년 식품안전을 위한 통합적이고 일원화된 통제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월부터는 3개 지역에 센터를 설립, 수의식품청은 국제적 기준에 맞춰 지역별 위험평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식품안전을 위해 여러 차례에 걸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우선 제조업체가 자체적인 안전성 검사를 입증토록 제도운영을 하는 한편 공식적 식품검역을 투명하고 신뢰가능한 체계로 가동한다. 또 일반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수입식품에 대
생산자 중심의 농축산물을 넘어 소비자가 좋아하고 선택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모색이 한창이다. 설립 2주년을 맞은 GS&J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가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10일 aT센터에서 ‘잘 팔리는 농축산물 만들기: 성공전략과 실천방안’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날 심포지엄은 참석자 모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의미에서 지정토론자 없이 여섯 가지 논문발표와 농축산물브랜드 3군데의 성공사례 소개로 이뤄졌다.이날 인사말에서 이정환 이사장은 “한미FTA타결은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왔다. 이를 넘어 새 활로를 개척하고 그럴 수 있기 위해서는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전략과 실천방안을 공유해 보자”고 말했다.그는 이어서 첫 번째 발표를 통해 “농업 총소득 규모가 감소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모든 농축산물을 자급하기 위한 경지소요량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경작면적은 35년간 반감했고 축산물 자급률은 높은 편이지만, 사료작물의 해외의존도가 높아 이는 또다시 양분초과의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원순환농법을 통해 양분균형을 이루는 한편 분뇨생산량 자체를 감축
aT(농수산물유통공사, 대표 정귀래)가 삼계탕 수출확대를 위해 홍콩에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지난 4일부터 aT는 홍콩의 소고백화점을 비롯한 대표적 대형유통매장에서 레토르트 삼계탕 시식행사와 경품 및 할인행사 등 특별판촉행사를 개최, 오는 1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지난 6일에는 홍콩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2007 홍콩 삼계탕 축제’를 개최, 삼계탕 조리시연회를 비롯해 시식회, 우리나라 민속공연과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신인가수 공연, 인기연예인 사인회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삼계탕 수출은 2001년 1백45만 달러에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4백만 달러(한화 37억원 가량)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홍콩은 삼계탕수출량 순위로는 일본과 대만에 이은 3위 국가다.aT 관계자는 삼계탕이 세계적 음식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이 평가, 지속적인 해외 홍보 및 판촉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양돈협회가 주관하는 ‘국산 우수 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사업’에서 (주)돈마루(대표 이범호)가 운영하는 ‘시인과 농부’가 두 번째 인증을 받았다.지난 9일 경기도 시흥 소재 ‘시인과 농부’에서 개최된 인증기념식에서 김동환 대한양돈협회장은 “국산 우수 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이 지난달 1호에 이어 2호까지 이뤄진데 대한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에 잇따른 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국산 돼지고기를 믿고 사먹을 수 있도록 그 저변을 넓히는 사업이 될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돈마루 이범호 대표는 “안전하고 맛있는 브랜드, 돈마루 돼지고기가 보다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공급될 수 있도록 개설한 돼지고기 전문 외식당 ‘시인과 농부’가 인증을 받은데 대해 앞으로 더욱 열심히 국산 돼지고기의 활로를 개척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가 지난 2일 대한결핵협회의 멘토(Mentor: 조언자 또는 후원자)가 되었다.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대한결핵협회 사무실에서 혁신동반학습을 위한 ‘멘토링 협약’을 체결한 것.대한결핵협회는 50년에 가까운 역사속에서도 인사적체 해결을 비롯한 혁신과제로 나서는 문제가 한둘이 아니었던 상황에서 등판소와의 멘토링협약을 반기고 나섰다.등판소 최승덕 경영지원본부장은 “짧은 기간 강력한 내부혁신을 통해 고객만족도 1위 기관으로 거듭났던 경험을 토대로 같은 공공기관으로서 충분히 입장을 공유하고 전파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기획예산처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혁신활동에 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선도기관과 지도자문이 필요한 기관을 1:1로 연결, 혁신에 나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재고누적·국내 공급 증가세…돈가하락 영향커지난달 돼지고기 수입량이 최근2년 동안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그동안의 수입량 급증과 국내산 도축두수 증가와 같은 과잉공급 요인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따라주지 못함에 따라 수입이건 국내산이건 재고누적이 심각한 상황에 달함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발표한 축산물수입검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수입된 돼지고기는 모두 1만6백78.5톤으로 전월대비 38.58%, 전년동월대비 24.93%씩 감소했다. 이는 올 들어 8월까지 월평균 2만2천8백톤 가량이 꾸준히 반입돼 온 것에 비하면 절반밖에 되지 않는 물량이다. 또 고돈가 기조가 본격적으로 시작, 돼지고기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근래 몇 년간 보기 드물었던 일로 2005년 10월 1만1백37톤 이래 가장 낮은 실적이다.수입량 감소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무엇보다 재고누적에 의한 가격하락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가격이 상반기에 비해 kg당 평균 1천원~1천5백원 가량 떨어졌다는 것. 또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본격화되면서 돼지고기 수입에 몰려있던 업체와 자금들이 쇠고기 쪽으로 대거 옮겨가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때문에 업계 관계자
지열·태양열발전시스템 운영비 절감…부산물 직접처리CO2기절요법 육질저하 최소화·로봇자동화시스템 도입예천축산(대표 김복성)이 문경약돌돼지 도축장을 인수합병해 구조조정·통폐합 도축장 1호 ‘문경LPC’로 새롭게 태어난다. 정부가 특별법 도입을 준비 중인 도축장 구조조정·통폐합 사업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노후화된 시설과 이로 인한 위생수준 함양 및 전반적인 관리의 어려움이 최대 문제인 국내 도축장들의 실정을 고려할 때 반길 일이 아닐 수 없다는 반응이다.지난달 19일 경북 문경 소재 (주)문경LPC에서 만난 예천축산 김복성 대표는 “문경약돌돼지 도축장을 인수 완료했고, 도축장 신축에 대한 설립인가도 올 3월에 이미 얻어 10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내년 중반쯤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김 대표를 비롯한 문경LPC 임직원들은 도축장 경영에 나서는 여러 가지 문제해결을 비롯해 지금까지의 도축장에 대한 편견을 지울 수 있도록 새로운 면모를 지닌 도축장으로 거듭나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밝히고 나섰다.■도축장 경영효율화 위해 현대화 시설에 집중투자우선 김 대표는 “도축장들은 냉장시설을 비롯해 갖가지 기자재가 한꺼번에 가동되기 때
연간 150두 가량의 거세한우를 지역에서 수도권 도매시장으로 ‘장거리 출하’를 하고 있는 A씨. A씨는 사육단계에서 도축직전에 이르기까지 소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다. 혹서기 우사온도관리 및 통풍, 위장 내 이상발효를 막기 위해 출하 전 생균제나 영양제 등을 급여하는 것은 벌써 수년째 행하고 있는 기본기. 우사 근처에서는 심한 소음이 나는 기계장치를 통한 작업은 자제하면서도 소리에 대한 적응도가 높아지진 않을까하는 생각에 라디오방송 등을 들려줌으로써 출하 시 장거리 주행에서 오는 소음스트레스에 대한 훈련을 시키고 있다. 농장출하이후 이동시에도 직접 차에 탑승해 굽이진 길이나 급제동을 피하도록 하는 한편 이동차량에는 독립적재가 가능토록 칸막이를 설치해 이동 중에 소들이 쓰러지거나 한쪽으로 몰리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몇 해 전 출하한 소가 근출혈 판정을 받아 본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A씨는 그 예방을 위한 일이라면 이러한 수고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비단 A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많은 농가들이 사육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출혈을 경감시키기 위해 사료급여에서 사양관리는 물론 출하 이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방법을 동원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오는 10월 5일 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에서 ‘한국가축사양표준 개정안 공청회’를 오전9시 30분부터 개최한다.이번 공청회는 지난 2002년 처음 제정된 가축사양표준에서 한우, 젖소, 돼지, 가금에 대한 사양표준과 사료성분표 등의 내용에 대해 관련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보완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된다.이날 공청회 사양표준안 발표는 충북대 송만강 교수가 한우부문을, 서울대 하종규 교수가 젖소부문을, 충북대 정정수 교수가 돼지부문을, 강원대 이규호 교수가 가금부문을 진행할 예정이고, 표준사료성분표 개정안은 축산과학원 황보종 박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1백60평 규모·점심 5천원대직거래 이벤트도 수시 마련축산업 다원적 기능 홍보도전북한우광역브랜드인 참예우브랜드사업단(단장 강병무, 남원축협 조합장)이 서울 논현동에 대규모 프랜차이즈 전문판매점을 열어 화제다.지난 7일 찾은 서울 논현동의 참예우전문판매점은 점심시간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넓은 주차장에 1, 2층 식당면적은 총1백60평 가량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구조다. 인테리어 또한 짙은 색상의 나무와 돌을 사용해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우면서도 한우와 우리 전통문화가 만난 것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한우등심을 1백50그램당 4만2천원, 모듬구이 1백80그램당 2만5천원이라는 강남 일대 보편적인 가격에 내놓은 대신 점심메뉴는 5천원대로 구성한 이곳은 영업을 시작한 지 며칠 안됐지만, 이미 주변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이곳에서 만난 강병무 단장은 야심찬 사업을 시작하고 있음에 걸맞게 다소 상기된 모습이었다.“대도시 식당과 주택가 주변 정육점 형태를 합친 개념으로 한우프라자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발상에서 기획됐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영향으로 한우가격은 자꾸 떨어지고 있다. 이제 축산농민들은 고급육을 생산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