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검사관 증원·위생관리 교육 등 노력 결실도축장 위생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꼽히는 한국소비자연맹의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에서 올해는 경기도에 소재한 도축장이 가장 많이 상위등급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소장 이성식, 이하 연구소)는 지난 3일 올해 도축장 HACCP운용수준 평가결과(본지 12월 4일자 보도) 상위등급을 받은 27개 도축장 가운데 경기도 소재 도축장 18개 중 10개가 포함돼 전국 1위라고 밝혔다.연구소 관계자는 “상위등급 도축장은 시설자금용 무이자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도축장 경영개선과 위생수준 향상 등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서 “경기도가 수도권 축산물 공급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위생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강력한 인식하에 도축검사관 증원배치를 비롯해 위생관리 및 관련법규 관련 교육을 수시로 실시한 노력의 산물이 이번 결과로 도출됐다”고 반색을 표했다.연구소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도 수거검사를 비롯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위생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원유 유출로 재앙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 일대에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국농촌공사(사장 임수진)도 방제지원 활동에 발벗고 나섰다.농촌공사 서해안 일대 관할지역 직원 7백50여명은 지난 10일부터 자진 피해복구지원단을 꾸리고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수진 사장은 지난 13일 공사 성금 1억원을 충청남도에 기탁했다.농촌공사는 본사와 본부, 사업단 등에서 피해복구지원단을 구성해 매일 1백명씩 상황종료시까지 방제지원 투입을 지속할 계획이며, 직원 성금 모으기도 실시할 예정이다.
인지도 65%·신뢰도 76%·품질만족 86%한우판매인증제가 시행 1년 만에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사단법인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 이하 연구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우협회가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에 대한 고객만족도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인증제에 대한 인지도가 64.9%, 신뢰도 76.1%, 한우품질 만족도 86%로 짧은 기간 안에 소비자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는 것이다.연구원은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전국 73개 한우판매인증점 가운데 33개 인증점을 방문·이용한 20대 이상 남녀소비자 1천2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 가운데 5백45부의 유효 설문지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그 결과 응답자들은 인증점에 대한 정보를 주로 TV나 라디오의 광고나(37.6%) 지인의 추천(17.3%), 신문기사(12.9) 등을 통해 습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증점을 찾는 이유는 55.8%의 응답자가 한우라는 것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인증점 이용빈도에 대해 응답자의 33.3%는 평균적으로 월 1회 가량, 21.5%는 2회 가량이라고 답했다.응답자들은 또한 인증점에서 판매하는 한우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 이하 소시모) 주관 ‘제4회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 발표회’가 지난 5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이날 발표회 축사에서 농림부 임상규 장관은 축산관련 정책을 우수 브랜드에 초점을 맞춰 패키지 형태로 통합지원하는 방식으로 펼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또 김재옥 회장은 “우리나라 축산물브랜드 7백93개 중 각 시도로부터 추천받은 59개 브랜드에 대해서 서류심사와 3차례의 현지방문 평가 등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쳤으며 그 가운데 48개를 선정했다. 현장의 축산농민 여러분께 노고를 치하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인증 받은 우수 축산물브랜드는 한우부문에서 남해화전한우 등 총 21개, 육우부문은 우리보리소 1개, 돼지부문의 경우 포크밸리 등 20개, 육계부문은 동우 등 6개다. 도영경
남북교류가 점점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건국대학교 동물자원연구센터가 북한축산연구소(소장 육완방)를 설립, 지난 7일 건대 학생회관 중강당에서 기념 심포지엄 ‘국내 축산기술 활용 남북한 축산 공동발전 전략’을 열었다.현재 건대 동물생명과학대학 학장이자 동물자원연구센터 소장을 겸임하고 있기도 한 육완방 소장은 “전체 농업 가운데 비중이 큰 축산분야에서 남북한 공동의 학술연구와 현장실무 등에서의 교류를 증대시키는 등 가까운 미래에 통일을 보다 앞당기고 전 세계에서 한반도의 축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의 김수기 교수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을 비롯한 축산 관련 대학과 연구소가 북한에도 11곳 정도 존재하며 이들 연구기관이 발행하는 학술지를 통해 본 북한의 축산관련 연구논문은 분량이 상당히 짧고 구체적인 논거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선진기술의 면모가 엿보이는 부분도 많다는 것이다.두 번째 발표의 경북대 김순권 교수는 20만ha로 추정되는 휴경농을 활용해 옥수수와 같은 사료작물을 재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수원19호’와 같은 논토양에 부적합한 품종이 아닌 신품종을 개발하고, 국내 사료자원 해결과 남북한 축산교
올해 등급판정 대상은 한우부문에 김상준 오성그린농장대표(전북 정읍), 돼지 부문에 한동수 유일농장대표(충북 음성)가 각각 선정돼 농림부장관상을 받는다.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가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동안 등급판정 결과를 토대로 한우 195농가, 돼지 118농가를 심사, 이같이 선정했다.한우부문 김상준 대표는 1년간 거세한우 54두를 출하, 1++등급 출현율 70.4%의 성적을 나타냈다. 또 한동수 대표는 연간 5천439두를 출하, 육질 1등급 이상 90.4%, 육량 A등급 58.6%의 성적을 기록했다. 등판소는 오는 14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이들을 시상하고 아울러 특강도 갖는다.
올해는 모두 48개의 축산물브랜드가 우수 축산물브랜드로 인증받았다.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 이하 소시모)은 지난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우 21개, 육우 1개, 돼지 20개, 육계 6개 브랜드에 대해 우수 축산물브랜드로 인증한다고 발표했다.올해로 4회째인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사업에 대해 소시모 측은 국내 7백93개 축산물브랜드 가운데 각 시·도로부터 추천받은 59개 브랜드에 대해 서류심사와 3차례의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48개를 선발했다고 밝혔다.소시모는 소비자들이 우수한 우리 축산물 브랜드를 더 잘 알고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인증 브랜드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한편 이번에 인증받은 우수 축산물브랜드는 한우부문 △남해화전한우 △늘푸름홍천한우 △단풍미인한우 △대관령한우 △물맑은양평개군한우 △복분자한우 △상주감먹는한우 △속리산황토조랑우랑 △안성마춤한우 △영주한우 △장수한우 △지리산순한한우 △천하1품 △총체보리한우 △토바우 △팔공상강한우 △하동솔잎한우 △하이록한우 △함평천지한우 △합천황토한우 △횡성한우, 육우부문 △우리보리소, 돼지부문 △도드람포크 △돈마루 △동설맥포크 △백두대간포크 △목우촌프로포크 △보리먹인돼지가천맥돈
소비자단체가 미국산 쇠고기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해 관련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3일 한국생협연합회(회장 이정주)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소비자생활감시단’이 지난달 27일부터 ‘소비자 1만 가족선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미국정부와 미국의 축산업계가 30개월 미만의 연령제한 해제는 물론 뼈와 부산물, 심지어 SRM까지도 모두 수입을 허용하라고 한 목소리로 요구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최근까지 끊임없이 광우병이 발생해온 캐나다마저 OIE판정 ‘광우병위험통제국’으로서 미국과 동등한 대우를 해달라며 쇠고기 수입을 요구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제했다.이들 단체는 따라서 가족의 건강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미국의 부당한 요구를 거부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서명운동의 ‘우리의 다짐과 요구’ 조항에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도 사지도 않을 것 △학교급식에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해 각 급 학교와 교육청에 정보공개를 요구하며 모니터링 활동을 벌일 것 △국내산 소 광우병 전수검사 실시와 미국에도 전수검사를 요구할 것 △보다 철저한 원산지표시제와 이력추적시스템 확립 등을 명시했다.생협연합 관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지난 3·4일 양일간 28개 농민단체장을 초청해 3층 중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aT는 이번 간담회에 관해 우리 농식품 수출을 비롯해 MMA 쌀 수입관리, 대북식량지원 전담 등 aT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유도하고 현장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3일 간담회에는 남호경 한우협회장, 김동환 양돈협회장, 최준구 양계협회장, 유동준 단미사료협회장, 전기환 양봉협회장 등 축산관련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농축산물판매장 HACCP 1호…미래경영 돋보여미생물 검사실 완비·식자재 철저한 위생관리적용주체들에게 있어선 HACCP 인증 및 유지가 반드시 운영효율성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식육판매장의 경우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원하는 부위를 보고 골라 상품의 절단과정까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중요관리점(CCP)을 설정해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이런 의미에서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소재 농업회사법인(주)청미원식품(대표 윤동노, 이하 청미원) 농축산물판매장은 명실상부하게 HACCP 적용 식육판매장 1호다.‘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라는 구호 실천으로 고품질 농산물과 청미원 브랜드의 신선하고 다양한 축산물을 생산자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직접 판매함으로써 유통문제 해결의 중장기적 비전을 찾고자 한 윤동노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의지아래 2005년 농축산물판매장을 설립하게 됐다.그와 동시에 보다 안전한 식품전달 체계에 대한 고민 속에서 HACCP 인증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 같은 해 11월 인증을 획득했다.이처럼 맛있는 돼지고기 전문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의지와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산 및 유통, 판매관리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 이하 연맹)이 ‘2007년도 도축장 HACCP 운용수준평가’를 실시한 결과, 도축장 구조조정과 도계장 국가검사관제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다시한번 부각됐다.연맹을 주축으로 9개 소비자단체를 비롯한 수의대교수, 지자체 축산물위생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의 평가작업 끝에 지난달 30일 결과를 발표, 이 같은 결론을 도출한 것.특히 도계장의 경우 도축검사관이 업체에서 고용된 형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공정한 도축검사가 이뤄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도축검사라인도 짧고 속도가 빨라 육안검사가 어렵다는 것이 연맹 측의 지적이다.연맹의 신록주 실장은 “지난해 평가에서 나왔던 지적사항을 개선한 곳이 도축장 58개소, 도계장 25개소로 위생수준과 HACCP 운용수준은 향상됐다. 하지만, 하위업소 가운데서도 경영상태가 열악한 몇 곳은 개선의지를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전하며 “하루에 적어도 소50두, 돼지1천두는 작업해야 적정한 운영여건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 물량을 만족시키는 도축장은 전국 21개소로 31%에 불과하다. 도축장 구조조정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연맹은 또한 도축장에서 여전히해결되지 않는
한국의 음식문화 보존과 세계화를 위해 농림부와 문화관광부가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을 선정해 그 표준 조리법을 발표했다.농림부와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3월 MOU를 체결한 이래 한국전통음식연구소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음식 3백종을 선정해 외국어 명칭과 표준조리법을 내년까지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그 첫 번째 결실인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이라는 조리서를 발간, 이를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처음 선보였다.한국음식 100선은 해외 한국음식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을 ‘한국음식 Best 12’로 선정했는데, 이 중에는 삼계탕, 쇠갈비구이, 불고기와 같은 축산물로 만든 요리가 다수 꼽혔고, 100선에도 축산관련 메뉴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코스요리, 면상, 다과상 등 50여점의 한국음식이 전시, 시식하는 자리가 함께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