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평계열화 표본 되는 돈육브랜드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원장 김천제) 브랜드마케팅리더과정(지도교수 한성일) 7기 수강생 20여명은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센다이와 사카타 일대의 축산현장을 시찰했다. 축산업을 둘러싼 여러 가지 여건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일본의 브랜드 정책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까. 또 개별 브랜드주체들이 추구하는 전략은 무엇일까. 닮았지만 다른 일본의 축산물브랜드를 동행취재기를 통해 들여다보자.수평계열화 양돈법인 창립…통합관리 컨설팅 활용다양한 부위 가공제품·근거리 매장 친근감 높아■생산성 기반으로 수평조직 형성한 양돈법인센다이에서 일행들이 둘째 날 방문한 ‘주식회사 힐스’는 사육규모 1만8천두에 연간 4만두를 출하하고 있는 대단위 농장이다. 농장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방문객들을 반기는 ‘온천레스토랑’과 옹기종기 심어진 튤립, 채송화들이 단출하면서도 정겨운 광경을 연출한다.힐스의 사업파트는 크게 3가지 영역으로 양돈생산과 환경리사이클, 온천레스토랑 경영이다.믿기 어렵지만, 힐스 대표에 따르면 활성오니법으로 분뇨를 처리해 사람이 음용가능한 물로 정화해내는 특허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또 한 가지 믿기 어려운 점은 한눈에 보기에도 농
수입 냉동삼겹살 재고 적체도 원인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지난달 4천원대 초반까지 진입했던 kg당 지육가격이 또다시 저공비행 태세다. 일선 육가공업체 영업담당자들은 올 7~8월 지육가격이 4천원대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난달 29일 수도권 평균 돼지지육가격은 kg당 3천63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동시에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연중 최대 돼지고기 소비 성수기도 소강상태를 맞았다.따라서 올 들어 돼지가격도 하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육가공업계 관계자들은 장마철인 이달 중순까지의 지육가격이 3천원대 초중반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들 관계자들은 특히 성수기 출하물량이 달리는 속에서도 올 들어 5월말까지 돼지 도축두수가 전년대비 4.7%가량 늘어났다면서 6월 들어 4천원대 초반까지 기록한 돼지가격은 연초의 비관적인 가격전망에 비하면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선진한마을 권혁만 모돈계열팀장은 “통상적으로 6월 한 달 가격이 7~8월 가격을 넘기기 어렵다. 여름방학과 7월 중순에 있는 초복 이후로는 수요가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예상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들 관계자들은 장마 이후 8월 반짝소비에도 4천원대를 넘길
돈육육질판정 시작…국내산 차별화·투명성 기대경매기준 연계성 향상·사전 품질 측정방법 고안 과제지난 2일부터 전국 90여개 도축장과 축산물공판장에서 돼지고기 육질등급 판정이 일제히 시작됐다. 개정안이 처음 적용된 이날 등급판정에서 육질에 따른 가격차는 체계적으로 나타났다.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 이하 등판소)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4개 도매시장 등급출현율은 전체 돼지출하량 1천6백99두 가운데 1+등급이 0.9%(15두), 1등급이 62.9%, 2등급이 32.4%, 3등급이 3.8%로 나타났다.등급별 가격차는 1+와 1등급이 kg당 2백84원, 1과 2등급이 5백77원, 2와 3등급이 1천91원, 3등급과 등외가 6백37원으로, A와 B등급이 2백26원, B와 C등급이 3백45원, C와 D등급이 3백82원, D등급과 등외가 1천4백40원으로 집계됐다.또 1A등급과 1B등급이 각각 29.3%와 20.6%를 보여 전체 출하물량의 절반에 해당, 가장 높은 분포도로 나타났다.돼지고기 육질등급은 도체중량과 등지방두께의 최저범위와 육질항목(육색, 지방색과 질, 조직감, 지방침착도, 삼겹살상태 등)에 의해 1+, 1, 2, 3의 4개 등급으로 구분된다.따라서 돼지도체
◆ 흑모화우 브랜드, 무엇이 경쟁력?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원장 김천제) 브랜드마케팅리더과정(지도교수 한성일) 7기 수강생 20여명은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센다이와 사카타 일대의 축산현장을 시찰했다. 축산업을 둘러싼 여러 가지 여건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일본의 브랜드 정책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까. 또 개별 브랜드주체들이 추구하는 전략은 무엇일까. 닮았지만 다른 일본의 축산물브랜드를 동행취재기를 통해 들여다보자.송아지 개량사업 비용 전액 정부부담분뇨처리 유기센터 독립·자발적 운영■중·저등급 브랜드에 사활 건 ‘로컬브랜드’수도 동경에서 동북방향, 혼슈지방 최북단에 위치한 센다이는 인구 95만명 가량으로 미야기현청이 소재해 있는 전형적인 소비도시다. 센다이는 일본의 대표적인 논농사 지역이지만, 일본은 근 37년간 쌀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해 재고가 누적돼 있는 탓에 센다이 대부분의 논은 휴경상태이거나 밭작물을 재배하고 있었다.첫날 센다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일행이 탄 버스가 달려간 곳은 ‘도매축산농협’.비육우 사육두수 8천여두에 사육농가 1백89호, 번식우 7천5백여두에 1천1백8호, 번식돈 1천7백두 가량에 48호로 도매축산농협 조합원 농가들은 대
도축장 구조조정을 법제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지난달 26일 축산물위생처리협회(회장 김명규, 이하 협회)는 임시이사회를 개최, 정부에 제출하기 위한 가칭 ‘도축장 구조조정 특별법안’을 심의의결했다.협회가 의결한 법안은 도축장 숫자를 축종별, 지역별 도축수를 감안해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하거나 유지토록 하면서 시설을 현대화함으로써 도축산업 경영구조 개선을 제도적으로 이끈다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이 법안에는 구조조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정부관계자 및 관련업계에서 12인을 추천 및 지명해 ‘도축업 구조조정위원회’를 꾸리며, 관련 재원은 자조금과 같은 형태로 일선 도축장으로부터의 거출금과 정부 및 관련업계의 출연금, 운영수익금으로 충당할 것이란 내용이 포함돼 있다.또 현행 도축업 허가권자인 지자체장이 통폐합 또는 공동경영에 의한 법인명칭 변경이나 기존 도축장 이전을 제외하고는 영업허가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도 삽입, 신규도축장 진입을 제한하고자 했다.한편 협회는 이튿날인 27일 농림부에 이 법안을 전달하고, 도축장 구조조정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반영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일부 조항은 수정을 필요로 하고
도축장 HACCP운용수준 평가가 이달부터 시작된다.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은 지난달 19일 실무평가단 회의를 갖고, 올해로 세번째인 도축장HACCP운용수준평가를 이달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실시키로 했다.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도축장과 도계장은 위생수준 전반에 관한 평가를 받게된다.한편 이번에는 6월말까지의 미생물검사실적이 새로운 평가항목으로 추가되며,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부산물처리수준도 평가대상이 된다.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지원을 비롯해 유통구조 개선, 농촌생활환경 조성 등을 위해 IT기술이 본격적으로 접목된다.지난 3일 농림부와 정보통신부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u-농업·농촌 정보화 업무협력약정(MOU)’를 체결, 농업농촌분야에도 무선인식(RFID),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USN), 텔레매틱스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IT신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양 부처간 협력사업을 계기로 축산분야는 가축질병 조기발견 및 대응 시스템, 무선인식기반의 축산물 이력추적 시스템 구축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이번 협력사업은 정통부가 선도모델을 발굴검증하고 농림부가 검증된 모델을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질 방침이고, 소요재원은 양 부처의 중기재정 계획에 반영하는 등 예산당국과 긴밀히 협의, 추진될 계획이다.
2일(월요일)부터 전국 90여개 도축장과 축산물공판장에서 돼지고기 육질등급 판정이 일제히 시작됐다. 돼지고기 육질등급은 도체중량과 등지방두께의 최저범위와 육질항목(육색, 지방색과 질, 조직감, 지방침착도, 삼겹살상태 등)에 의해 1+, 1, 2, 3의 4개 등급으로 구분된다.따라서 돼지도체에는 도체중량과 등지방두께에 따른 기준인 규격등급과 육질등급이 병행 표시되되, 등급인은 분리돼 찍힌다.이번 돼지도체 등급판정기준 개정안이 실시된 배경은 소매단계에서도 등급에 따른 품질의 구분판매가 가능토록 함으로써 국내산 돼지고기의 차별성을 유도하고, 유통투명성을 기하기 위한데 있다.
한미FTA타결에 맞서 1일 명예농림장관들이 현장의 농축산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에 걸쳐 포천시(시장 박윤국)와 사단법인 명예농림부장관회(회장 김석중)는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과 포천 아도니스 호텔에서 ‘농업분야 한미FTA 타결에 따른 명예 농림부장관 초청 워크샵’을 공동으로 주관했다.28일 워크샵 특강에는 전 농림부 장관인 김성훈 상지대 총장과 황민영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 성진근 한국농업경영포럼 이사장, 황영철 포천시 부시장이 강사로 나서 한미FTA를 비롯한 시장개방시대의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안에 대해 피력했다.한편 포천시 농축산인과 명예농림부장관회원들은 각 분과별 발표와 토론 속에서 한미FTA와 다자간 FTA를 통한 농업시장개방이 예상되는 속에서의 자구책마련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을 함께했다.
미국측 요구에 의한 한미FTA 재협상과 본협상 내용에 대한 타당성 모색이 한창이다. 더불어 협상 선결조건 중 하나였던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대책마련도 중요한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한미FTA 추가협상과 쇠고기 수입대책 대토론회’가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들을 비롯해 대선정국과 한미FTA비준상정을 앞둔 시점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날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한미FTA협상 김종훈 수석대표는 정부가 당초의 재협상 불가론에서 수용으로 바꾼 이유는 미국의 다수당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바뀜에 따라 노동권과 환경보호를 골자로 하는 추가협의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김 대표는 이날 참가자들이 우리 측의 추가적인 요구나 재협상 전략은 없나라고 묻자, “미측의 요구가 일방적으로 수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여러 가지 측면을 따져볼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또 다른 주제발표에 나선 중앙대 윤석원 교수는 “한미FTA는 전 세계 어떤 FTA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농업분야의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특히 미국의 막대한 농업보조금 정책
시장개방으로 인한 무한경쟁시대에 우리 축산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브랜드 가치제고가 관건이라는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지난 13일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원장 김천제)과 옥천영동축협(조합장 홍성권)은 브랜드마케팅리더과정 7기 하계세미나를 겸한 ‘청풍명월 한우’ 작목반 교육을 가졌다.충북지역 광역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 참여농가를 비롯한 지역양축가들이 옥천영동축협 회의실을 가득 메운 속에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홍성권 조합장은 “한미FTA타결은 농가들이 그토록 선대책 후협상을 갈망했음에도 정반대로 이뤄졌다. 혹한 속에 팽개쳐진 우리 축산업을 지키기 위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농업총생산액의 35%라는 위상에 맞게 우리 축산업의 활로를 찾고 차별화 대안을 이룰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밝혔다.이날 주제발표는 ‘2007년 하반기 축산물 시장전망’과 ‘우수 축산물브랜드 육성방안’으로 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과 브랜드마케팅리더과정 한성일 지도교수가 각각 진행했다.정 소장은 안전한 축산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브랜드육 비중이 커지고 있고, 사회 양극화에 따라 축산물도 품질과 가격에 따른 차별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축산물 수입검역 통계 결과올 들어 혼합분유 수입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우유소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분유재고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이 발표한 축산물 수입검역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말까지 수입된 혼합분유는 모두 1만7천7백12톤으로 전년 동기 1만1천톤에 비해 69.3%가 늘어났다. 이런 수입량은 지난 2005년 같은 기간의 1만4천9백32톤에 비해서도 18.6% 증가한 것이다.수입검역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14개 국가에서 혼합분유가 수입되고 있다. 이 중에서 5개월 동안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물량을 수출한 국가는 네덜란드로 8천435톤을 기록했다. 네덜란드에서의 혼합분유 수입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1% 늘어난 것이다. 다른 국가들에서의 혼합분유 수입량이 전년보다 늘고 있는데 프랑스가 3천319톤으로 36.9%, 캐나다가 2천726톤으로 45.6%, 뉴질랜드가 1천343톤으로 28.5%씩 각각 증가했다.한편 유가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으로 국내산 분유 재고량은 1만1백10톤을 기록해 혼합분유 수입량 증가세가 국내산 분유재고 적체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