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창섭 부회장 (주)체리부로 육계에서 가슴팍과 발바닥 피부병 발생으로 손실이 크다. 가장 큰 원인은 깔짚의 수급 상황이 나빠진 것이다. 왕겨 값이 오르더니 톱밥 값 못지 않아졌다. 원래 왕겨는 잔류농약 문제로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위한 깔짚으로 사용키에는 적절치 않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사용돼 왔다. 왕겨 값이 올라 톱밥과 가격이 비슷해진 요즘, 친환경 축산물 생산, 퇴비부숙도 검사에 대응키 위해서는 톱밥을 써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때문에 국내산 톱밥 활용방안 마련이 절실한 것이다. 매년 산불로 인한 피해는 1천억원 안팎. 지난해는 2천689억원에 달한다. ‘임산 부산물의 활용방안’을 제기하고자 하는 근거다. 간벌을 위한 임도(林道) 확충, 간벌(間伐)목의 현지 제재(製材)로 톱밥을 얻거나, 파쇄한 우드칩을 축산농가에 공급하되, 부담이 되는 물류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면 산림청과의 상생에도 도움일 될 것이다.
[축산신문] 김창섭 부회장(체리부로)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는 낮은 상태다. 소비자들 대다수가 사육 방식에 있어 하나의 예인 ‘방목사육’이 곧 동물복지 사육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육계의 경우 온·습도, 환기관리 통제가 가능한 현대화된 계사에서 잘 짜여진 식단(사료)과 활동 면적을 확보한 상태에서 사육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동물복지 사육일 것이다. 그렇지만 밀폐된 계사에서 사육된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은 이같은 사육 방식이 동물복지 사육이 아닌 것으로 알고있다. 반대로 척박한 환경이지만 방목(방사)해서 키우고 있는 사육방식이 동물복지형 사육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동물복지 사육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 이러한 모순이 초래되지 않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