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석 농업연구사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노동력 부족, 축산시설 유래 환경부하 심화, 가축전염병의 발생 등은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에서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축산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농촌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ICT융복합 보급확산사업’을 통해 스마트팜을 보급하고 있다. 축산분야의 경우 2022년까지 전업농가(2만3천호)의 25% 수준인 약 5천750호에 스마트팜을 위한 ICT 장치가 보급된 바 있으며 26년까지 약 1만384호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농가에서 활용되고 있는 스마트팜 기술은 대부분 편의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 장치 위주이다. 크게 사양관리장치, 환경관리장치 및 영상모니터링 시스템, 통합 관리 및 경영관리 시스템으로 나누어지고 PC나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된다. 사양관리장치에는 축종에 비슷하게 사용되는 자동급이기, 사료빈관리기, 음수관리기 등이 있고, 축종별로 특화된 장치들도 있다. 젖소의 경우 로봇착유기, 유량·유성분분석기, 발정탐지기 등이 있고, 한우의 경우 젖소 농가에서 사용하는 장치 중 착유와 관련된 장치를 제외한 대부분을 공통
CJ피드앤케어, 10여년간 차별화된 사료 공급 CJ피드앤케어(대표 김선강)와 (주)민속한우(대표 권혁수)가 요즘 ‘핫’하게 주목받고 있다. 그 이유는 힘든 환경속에서도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살 정도의 좋은 성적과 상생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우 도매가격은 kg당 평균 1만6천500원~1만8천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한우 사육 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상생을 이어가고 있는 것. CJ 피드앤케어는 지난 2013년부터 10여년간 민속한우와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민속한우는 사육-도축-가공-유통 모두를 직영하는 국내 유일 패커형 축산전문기업이다. 경북지역에 있는 직영 및 위탁농가에서 한우 약 3만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를 직접 도축·가공하고 자체 물류시스템을 통해 국내 대형유통업체와 육가공 회사, 식육점 식당, 일반 소비자 등에 공급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한우보다 유통 단계를 대폭 줄인 만큼 최상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우 생산비가 2020년 119만5천원/100kg에
원료평가시스템·발효기술·현장컨설팅 노하우 조화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 포커스사업부는 ㈜우둥(대표 윤태수), ㈜지엠디컨설팅(대표 김성우)과 지난 6월 12일 한우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차별화된 품질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 자리에서 우둥 윤태수 회장은 “다양한 연구와 사양 시험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TMR 발효기술과 배합사료 기술이 접목되길 기대한다. 특히, 최근 한우시장의 어려운 환경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최고품질의 한우 생산은 우리의 목표이자 사명이다. 전세계 배합사료시장을 선도하는 카길과 현장 컨설팅의 대표기업인 지엠디와 함께 전격적으로 농가에 발효기술의 접목을 알리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건 우리들의 책임”이라며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지엠디 컨설팅 김성우 대표는 “우둥의 차별화된 발효기술과 세계적인 카길의 원료평가기술이 하나가 되어 현장에 접목된다면 많은 농가들이 경쟁력 있는 사양관리 뿐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 급변하는 축산시장과 포스트 코로나로 침체된 축산물 소비의 변화 흐름을 뒤집어 상승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에 책임 전가·소비자 부담 줘선 안돼” 지적 용도별차등가격제 제기능 발휘토록 정부역할 주문도 소비자단체가 우유가격이 합리적인 가격선에서 책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남인숙)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6월 30일 성명을 통해 우유 및 유제품 가격 인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원유가격 상승에 비해 유업체의 흰 우유 가격인상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2023년 1분기 원유가가 전년 대비 평균 4.1% 오른 반면, 서울우유 흰 우유 소비자 가격이 5.5% 오른것을 비롯해 남양유업은 출고가가 9.9%, 매일유업은 출고가가 7.7% 각각 인상되며 크게는 소비자 가격이 원유가 상승 대비 2배 이상까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22년부터 2023년 1분기까지 2년간 3곳의 유업체에서 10.2%~16.3% 사이의 큰 폭으로 가격을 올려 소비자가 느끼는 우유가격 상승에 대한 실제 부담은 더 컸을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원유기본가격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유제품 가격을 인상한 매일유업에 대해 판매비와 관리비의 증가로 감소한 이익을 소비자에게 부담을 지우고, 실적을 만회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원
2023년 5월 4일. 홍문표 의원을 대표로 하여, ‘한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발의되었다. 그 주요내용은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한돈산업발전협의회의 설치, 한돈의 효율적 생산 등을 위한 IT 등의 연구․개발․보급 및 지원, 한돈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후계·청년 한돈인 육성, 한돈농가에 대한 지원 근거, 한돈 수급조절협의회 설치 및 한돈 수급조절 방안 마련, 사료가격 안정, 유통구조개선, 도축․가공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 한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책 마련 등이다. 현재 축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법률로는 ‘축산법'이 있으나 축산업 허가․방역 등 규제 위주로 규율되어, 정작 축산법에서는 축산농가 경영 위기 시에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두고 있지 않는 등 식량안보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이 발견되고 있고, 축산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로서도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각 축산업 분야에서 축종별 특성을 고려한 별도의 육성․지원법 제정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기존 축산법은 1963년 6월 26일 제정된 이후 수 차례 개정되어 왔으나, 환경 보호 등을 위한 규제 위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플랫폼 경영 특강도…기술정진 통해 ‘세계 진출·확대' 다짐 천연소재 발색제가 육가공 산업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전문가 조언이 제기됐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기석)는 지난 17일 대전에 있는 유성호텔에서 제40차 육가공기술분과 학술대회를 열고, 육가공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진상근 경상대 축산과학부 교수는 “여전히 소비자들에게는 가공육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남아있다. 하지만 1인당 소비량을 감안할 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최근 천연소재 발색제와 이를 활용한 육가공품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실험결과, 클로브추출 색소 등 천연소재 발색제가 항균력, 항산화력, 조직감, 저장성 등에서 높은 효력을 나타냈다. 이러한 천연소재 발색제가 육가공 산업 발전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강수 전 하림그룹 부회장은 특강을 통해 “일류회사가 아니라면 서서히 작아지고 결국 소멸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생존을 위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지속성장과 고수익 구조로 변화는 일반 시스템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만큼 비전, 목표, 대책 등을 정렬하고 전체를 최적화하는 ‘플랫폼 경영 시스템’으로 서둘
최진규 대표 (남한강 양봉원) 소, 돼지 , 닭과 같은 다른 가축은 국가에서 철저한 방역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는 반면에 꿀벌을 기르고 있는 우리 양봉업은 각종 바이러스, 전염병에 노출됨에 따라 주기적인 방역은 고사하고 병원균이 번식하고 전염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 특히 공동사양 또는 폐 먹이장을 아무런 생각 없이 봉장 주변에 방치할 경우, 이 과정에서 꿀벌이 먹이를 물어가 수많은 꿀벌과 뒤엉켜 병원균이 쉽게 전파돼 피해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이는 아무리 철저하게 봉장을 소독하였다고 할지라도 뒤엉킨 꿀벌들에 의해 바이러스가 신속하게 전파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주기적인 소독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따라서 건강한 꿀벌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청결한 양봉장을 만들어야 하며, 특히 양봉장 주변 주기적인 소독(이산화염소수) 등 철저한 방역으로 바이러스 차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한돈미래연구소 제공> 해외판매도 가능한 단계 로이터 통신이 베트남에서 테스트 중인 ASF 백신의 판매 승인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미국 과학자들이 공동 개발한 두 가지 백신이 베트남 기업에서 양산 단계를 거쳐 테스트 되고 있으며 만족할 결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두 개백신은 시범사업에 한해 상업적 사용이 승인된 상태이지만 다음 단계는 ASF 백신으로는 최초로 전국적인 승인과 해외 판매가 가능한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의 과학부 책임자인 그레가리오 토레스는 로이터와 인터뷰를 통해“임상시험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곧 효과 있는 백신을 얻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 세계적으로 판매 허가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동물복지 양돈’ 하반기 시행 캘리포니아 식품농업부(CDFA)가 동물복지를 적용한 돼지고기만 판매할 수 있게 규정한 캘리포니아 발의안 12 이행 내용을 담은 문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모돈이 울타리에서 눕고 일어서고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도록 최소 2.23㎡의 공간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준수한 환경에서 태어난 자돈의 돼지고기만 유통할 수 있다. 발의안 12는 202
축산단체의 요청으로 지난 4월 19일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이하 축산자조금법) 개정안을 홍문표 국회의원이 대표발의 했다. 축산자조금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축산단체 요청에 의해 발의된 축산자조금법 개정안에는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축산인들의 이해가 우선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첫째, 이번 개정안은 축산자조금의 자율성 보장에 대한 기본개념 확립을 요구하고 있다. 축산자조금은 명칭에서부터 나타나듯이 축산농가 스스로 돕기 위해서 조성한 기금이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자조금 설치 기본 방향에 축산단체(및 자조금 관리위원회)의 자율적 운용, 관리를 위해 정부가 협력하도록 명확히 명시했다.(제3조) 둘째, 자조금 예산 수립 및 변경에 대한 정부의 간여 제한이다. 자조금관리위원회 또는 대의원 총회까지 거친 예산안을 정부가 과도하게 삭감하거나 변경하고 정부 사업을 임의로 추가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돼 왔다. 따라서 정부의 승인 권한을 축소하여 축산업 발전의 저해와 보조금법 등 타 법률에 위반되거나 공익에 심하게 저해하지 않는 한 정부는 이를 무조건 승인하도록 법제화 했다.(제21조 2항) 셋째, 자조금 예산승인을 연말까지 의무화 했다. 1월부터 집
지난 5월 4일 충남 예산·홍성에 지역구를 둔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이 ‘한돈산업 육성 및 지 원에 관한 법률'(이하 한돈산업육성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식량안보와 탄소중립 실천 등이 강조되고 있는 세계적 기류와 전쟁·재해에 따른 불시적 경영불안 요인 발생 등 한돈산업의 주변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제도적 규정이 미흡한 현실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홍문표 의원이 발의한 ‘한돈산업육성법’에는 한돈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 한돈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는 연구·기술 개발, 교육 및 전문인력의 양성 등에 관한 사항, 돼지고기 가격 및 수급안정 대책의 도입, 한돈의 유통 기반 확충 및 품질향상 지원책 마련, 돼지고기 소비 촉진 유도 지원 제도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 매일 먹는 주식 공급원 오늘날 돼지고기는 건강을 책임지는 영양소인 단백질의 공급원으로써 우리 국민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주식으로 자리매김 했다. 2022년 국민 1인당 연간 소비량을 보면 육류 (58kg)는 우리가 매일 먹는 쌀(56kg)을 넘어서고 있고, 그 육류의 절반을 돼지고기(28.5kg)가